'하루하루 성실하게/읽고일기'에 해당되는 글 22건

  1. 2019.05.22 (19-1) 린 인_셰릴 샌드버그
  2. 2015.03.22 (#15) [소설]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요나스 요나손, 열린책들
  3. 2015.03.22 (#14) [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열린책들
  4. 2015.03.07 (#13) [소설]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더글라스 케네디, 밝은세상
  5. 2015.03.01 (#12) [자기계발] "회복탄력성", 김주환, 위즈덤하우스
  6. 2015.02.22 (#11) [자기계발]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유인경, 위즈덤경향
  7. 2015.02.22 (#10) [소설] "포르토벨로의 마녀",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8. 2014.12.26 (#9) [인문] "가짜 감정", 김용태, 덴스토리
  9. 2014.12.26 (#8) [자기계발]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에서 성장하는 여자", , 비즈니스북스(주)
  10. 2014.11.29 (#7) [결혼관련] "3년안에 결혼하기로 마음먹은 당신에게", 하시모토 기요미, 비즈니스북스(주)
  11. 2014.11.15 (#6) [에세이] "바보 빅터", 호아킴 데 포사다, 레이먼드 조
  12. 2014.10.18 (#5) [문학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13. 2014.10.12 (#4) [자기계발] "카네기 행복론", 씨앗을 뿌리는 사람 1
  14. 2014.10.03 (#3) [자기계발] "연봉 10배 올리는 공부법", 카츠마 카즈요
  15. 2014.09.29 (#2) [에세이]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알프레드 아들러 원저, 변지영 편저, 카시오페아
  16. 2014.09.10 (#1) [인문/심리학] "사랑받을 권리", 일레인 N. 아론, 웅진지식하우스
  17. 2014.09.07 (#0) [에세이] "스무 살 절대 지지 않기를", 이지성
  18. 2014.08.30 [에세이] "여자에겐 일생에 한 번 냉정해야 할 순간이 온다" - 한상복, 예담출판사
  19. 2014.08.30 [자기계발] "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 - 헨리에트 앤 클라우저
  20. 2014.08.25 [자기계발] "여자에게 공부가 필요할 때" 김애리 지음, 카시오페아
2019. 5. 22. 23:39
작성 전에...
몇 년치 독서 기록을 여기저기 흩뿌려 놓았다. 다시 읽어보니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싶어 대견스럽고 기분이 좋았다. 한 곳에 축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원노트에 작성하기 시작했다.
2019년 올해부터는 이곳에도 다시 쌓아가본다.

첫 번째 책은 페이스북 COO로 유명한 셰릴 샌드버그의 "린 인" 이다. 읽게 된 동기는, 재원언니의 강력 추천. 언니와 공감대가 많고 상담을 많이 하고 의지하던 사이기에 의심 없이 읽게 되었다. 

2019년 #1

이 책은 초장부터 나를 휘어잡았다. 내 비밀스런 마음속을 들킨 기분이었다. 그리고 내가 사회 초년생 시절 겪었던 것과 비슷한사례들이 등장했다.

첫 번째로 뜨끔했던 부분은 "그만둘 때까지 그만두지 마라"는 조언이었다. 여성은 이른 나이부터 결혼을 염두에 두라는 사회적 압박을 받는다. 저자도 해외특별연구원이라는 곳에 지원하지 않았던 이유가 외국에 나가면 배우자를 만날 가능성이 희박해질 것이라고 지레짐작했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부끄럽지만 나도 장기/단기 파견에 "당첨"될까봐 두려워했던 적이 있다. 내가 다녔던 회사는 출장도 많고 파견도 많은 회사였기 때문에 언제든 갑작스럽게 나가게 되는 사례가 많았다. 나는 내가 그런 파견을 가게 될까봐 그걸 '기회'라고 생각하는 대신 두려워했다. 돌이켜보면 그것은 그 회사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고, 적극적으로 손을 들면 그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는데도 말이다! 이뿐만 아니다. 가정을 꾸리는데 필요한 조건이 조성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새가하기 댐에 여성들은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새에 새로운 기회를 더이상 추구하지 않게 된다. 기회를 거절하거나, 열심히 하지 않게 된다. 직장을 가정과 병행하려던 의도에서 했던 행동이 결국 직장에서 도태되게 하고, 직장을 쉽게 떠나게 만든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직장과 가정에 대한 남성, 여성들의 인식 차이. 남성들은 둘 다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ㅎ지만 여성들은 두 가지 일을 병행하는 것이 잘해봤자 힘들고, 최악의 경우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첫 번째 회사에 여성으로서 다니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가정과 직장 모두에 충실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곤 했다. 좀더 여성 직원이 많은 두번째 회사에 이직하고 나서 둘 다 잘 해내는 여자 선배들을 보니, 가능하구나!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입사 전의 막연한 생각으로도 불가능하거나 엄청 힘들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

세 번째 충격은 테이블에 앉지 안고 뒤쪽 구석에 앉은 여자들 이야기에서. 이건 남녀 문제를 떠나서 업무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 회사에서 나는 담당자로서 모든 회의석상에서 당당하게 테이블에 앉았다. 내가 거들 말이 있으면 옆에 상사에게 속닥거리든 직접 말을 하든 회의에 참여했다. (강제로) 그런데 테이블에 앉기 민망할 때가 있다. 내가 잘 모르는 업무거나, 내 담당이 아니거나, 맞은편에 앉은 사람이 우리회사 내부 임원이거나, 주인의식이 없을 때거나, 발언하기가 겁이 날 때. 즉 말하자니 쪽팔릴 것 같을 때. 누구든지 업무 담당자라면 당당하게 테이블에 앉아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하고, 여자여서든 준비가 부족해서든 테이블에 앉기를 꺼려하는 것은 이상적이지는 않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네 번째(너무많은거 아닌가), 가면증후군. 머리를 얻어맞은 것 같았다. 여성들은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칭찬받으면 사기 친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인정을 받더라도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고, 본인은 능력이 부족한 사기꾼이며 이 사실이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능하지만 자기회의로 인해 괴로워하는 것이다. 나는 굉장히 자주 이런 자책감, 불안함, 자기회의를 느끼는데 업무적으로 그렇게 부족하거나 비난을 받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동료나 선배들로부터는 일처리가 깔끔하고 만족스럽다는 이야기를 더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냉정하게).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성적이 잘 나와도 내가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사실이 언젠가는 들통날 것 같았다. 그리고 나는 무언가 늘 내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창피한 생각이지만, 이렇게 생각한 적이 많았고, 이 책에서 내 감정을 정확하게 묘사했다. 조금은 나에게 관대해지고 자신감을 가지고, 내가 사기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장 그만두자는 생각이 들었다.

끝이 안날 것 같게도 다섯 번째, 여성들의 업적에 대해서는 여성들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더 평가절하한다는 점이 공감되었다. 예를들어 나만해도 비슷한 경험이 이다 .내가 팀 회의에서 A라고 주장했는데 "틀린 소리고 이건 다른 얘기다"라고 대놓고 무시당해 기분이 상한 적이 있다. 약 5분 후 나이 많고 남자인 선임이 같은 얘기를 했는데 나를 비난했던 동료가 갑자기 격하게 동의하며 맞다고 하는 것 아닌가. 억울했고 원망스럽고 그 이후로 그 동료를 좋아할 수 없었다. 같이 일해야 하니 티는 안내지만, 가까운 동료로 한 번도 여긴 적은 없는 것 같다. 앞으로는 비슷한 일이 발생하면 그런 행동이나 분위기를 만든 사람에게 이성적으로 항의할 것이고 나도 내 주장을 더더욱 자신감 있게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여러모로 느낀 점이 많은, 좋은 책이었다. 지난 직장생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좀더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계기도 되었던 것 같다. 움츠렸던 몇 년은 이제 마무리짓고 거침없이 일한 앞으로를 만들어가야지! 고마운 책.

덧, 또하나 인상 깊어서 실천하고 싶었던 부분은 "장기적인 꿈"과 "18개월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라는 것이다. 내가 무기력해졌던 순간들을 돌이켜보면 18개월 정도 기간의 목표(1~2년)가 없거나 그 기간의 내 모습이 그려지지 않았을 때였다. 그리고 장기 목표는 가져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나는 늘 조만간 몇년 내 내가 그만두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일해왔다. 지금부터라도 장기 목표를 고민해보고 18개월 목표를 열정적으로 추진해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
Posted by 리틀제이
2015. 3. 22. 22:32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저자
요나스 요나손 지음
출판사
열린책들 | 2014-07-1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단 한 권의 데뷔작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으로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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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읽고 꽤나 재밌었어서, 연달아 읽은 책.

두 권 다 E-book으로 봤는데, 책 들고 다니기 무거웠던 점을 생각해본다면 전자책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특히, 진득이 앉아서 읽는 책은 종이책이 더 맛깔나겠지만 자투리 시간을 내어 읽는 책, 과도한 집중을 요하지 않는 책들은 전자책도 편리하다. 특히, 형광펜, 메모기능 등이 생각보다 유용하다.

 

이번 편은 전작에 비해 감흥이 조금 덜했다. 역시 전작과 비슷한 스타일로 쓰다보니, 작가로써도 소재의 한계가 있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산전수전 다 겪은 100세 노인" 처럼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려다 보니 전작에 감동받은 사람들이 딱 접하기에 "셈을 할 줄 알지만 공동변소에서 태어난 가난한 흑인 소녀"는 왠지 억지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것 같다. (..는 의견이 좀 있는 것 같다. )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 특유의 재치있는 설정과 문장들은 재미있게 읽었고, 특히 절망적인 상황에서 보여주는 주인공들의 "현실적인 긍정성"이 왠지 모르게 읽는 내내 기분 좋았던 것도 사실이다. 아마 전작이 너무 독특한 재미를 보여주어서 독자들의 기대가 높았던 것이지, 이 작품도 이 작품대로 그만한 재치와 매력을 뽐내고 있다.

 

 

Posted by 리틀제이
2015. 3. 22. 10:28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저자
요나스 요나손 지음
출판사
열린책들 | 2013-07-2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100년간 전 세계를 누비며 역사의 현장 한복판에 본의 아니게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그래,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만사는 그 자체로 놔둬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일들이 일어나는 대로, 흘러가는 대로 놔둬야 하지. 왜냐하면 만사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는 것이니까. 거의 항상 그래. "

 

 

어떤 이는 역사적인 인물들과 사건들을 억지로 끼워맞춘다는 혹평을 하기도 했지만,

나의 경우엔 이 100세 넘은 할아버지가 인생을 정말 마음편하면서도 다이나믹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더 흥미진진했다.

 

이러면 어쩌지, 저러면 어쩌지 하는 걱정보다도 "이런. 이렇게 되어버렸군. 그러면 이렇게 해보는 것이 좋겠어!"라고 편안하게 마음 먹어버리는 자세는 갖기 힘들다. 할아버지가 대신 사고를 치고 다니면서 요리조리 살아남고 문제를 헤쳐가는 모습들을 보면, 아 정말 맘 편하게 먹어도 될 것 같아-하는 마음이 절로 들어서 읽는 내내 기분 좋았던 소설이다.

Posted by 리틀제이
2015. 3. 7. 16:12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저자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출판사
밝은세상 | 2014-11-0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다른 사람이 원하는 길이 아니라 너의 길을 가라! -전 세계 3...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이 책을 사던 날 저녁의 상황과 감성은, 개인적인 일기장에 묻어둔다.

 

이 책을 처음 본 것은 동료의 책상에서였다. 왠지 모르게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오래 지나지 않아 읽게 되었다.

 

예전에 소설을 읽을 때는, 그저 재미있는 줄거리에 끌려 읽었다. 요즘 소설을 읽으면, 등장인물의 심리 묘사에 나도 모르게 감정을 이입하게 되고 그러면서 읽는 재미가 더욱 쏠쏠하다. 때로는 내가 겪었던 비슷한 감정을 다시 한 번 느껴보기도 하고, 등장인물의 처사를 비난하거나 옹호하기도 하고, 가끔 가슴 속 깊이에서만 맴돌고 결코 꺼내보지는 않았던 내면의 혼잣말을 직시하기도 한다.  

 

주인공인 한나는 두려움이 많은 사람이다. 현실이 안정적이고, 비교적 가진 것이 많았기 때문인 것 같다. 이대로도 그닥 나쁘지 않았던 것이다. 변화나 도전을 과감히 환영하기보다는, 재미는 없지만 변화하지 않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안정감을 더 가치 있게 여겼던 것 같다. 그래서 파리로 교환학생 갈 기회를 잡아채지도 않았고, 대학 1학년 때 만난 남자와 결혼했고, 일탈에의 욕구가 생길 때마다 이런저런 변명들과 합리화로 일탈을 예방했다.

 

안정적으로 삶을 살았다고 해서, 그리고 한나가 마음속으로 일탈을 꿈꾸기도 했다고 해서 한나가 불행했던 것은 아닐 것이다. 정말 불행해서 못참겠으면, 변화가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이었다면 한나같은 선택을 했더라도 이내 곧 본능이 이끄는대로 일탈/변화를 시도했을테니까. 한나는 일탈을 꿈꾸기는 했지만, 일탈을 정말 원한 것은 아니었던거다.

 

결국 인간은 어떻게 살아도 후회하고, 어떻게 살아도 다르게 살았더라면 어땠을지 궁금해하고,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을 품고 살아가기 마련인가보다. 내 삶을 돌이켜봐도 한나와 비슷한 결정들이 몇 개 있었던 것 같다. 결코 후회하지는 않지만, 다르게 했다면 어땠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오히려 이렇게 생각하고 나니, 선택이라든지 인생에 대한 마음가짐은 조금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한나는 결국 모든 사건과 일이 끝난 후, 파리행 비행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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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ations

 

"구하면 얻으리라"

한 시간 거리에 이탈리아 식품점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게 부끄러웠다. 요즘 루이스턴 너머로 가본 적이 없다는 게 부끄러운 건 아니었다. 내가 아무것도 구하려 하지 않은 게 부끄러웠다.

 

"마음먹기에 따라 지옥도 천국이 될 수 있고, 천국도 지옥이 될 수 있어"

 

"너에게는 비밀이 생겼고, 지금은 그 비밀이 대단히 끔찍하게 느껴지겠지. 그렇지만 조만간 그 비밀은 네 마음속에서 자그마한 방으로 변할 거야. 오직 너만이 알고 있고, 너만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방 말이야. 내가 감히 장담하지만 넌 곧 그 방을 아예 찾지 않게 될 거야. 너에게 그다지 중요한 방으로 보이지 않게 될 테니까. 너와 나를 제외하고 그 비밀이 존재한다는 걸 아는 사람도 없으니까. "

 

"내 인생을 돌아볼 때 가장 후회되는 게 뭔지 아니? 내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일을 만들지 않았다는 거야. "

 

내가 지나치게 애걸한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오히려 애걸이 부족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Posted by 리틀제이
2015. 3. 1. 19:49

 


회복탄력성

저자
김주환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11-03-17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인생의 허들을 가뿐히 뛰어넘는 내면의 힘!" 회복탄력성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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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삶은 내가 만드는 이야기다. 나의 정체성은 나의 기억에 있는 것이다. 내가 누구냐 하는 것은 내가 나의 경험에 어떠한 스토리텔링을 하느냐에 의해서 결정된다.

 

 

소통불안의 두가지 원인

1. 과다한 자기제시의 동기 self-presentation motivation : 상대방에게 잘 보이려는 욕심이 클수록 소통불안이 증가한다.

2. 부족한 자기제시의 기대감 self-presentation expectancies : 내가 상대방에게 잘 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적을수록 소통불안 증가.

그러니까, 소통불안을 줄이기 위해서는 잘 보이려는 욕심을 낮추고, 잘 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우면 된다.

Posted by 리틀제이
2015. 2. 22. 21:05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저자
유인경 지음
출판사
위즈덤경향 | 2014-03-03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딸아, 혼자 밥을 먹어도 혼자 일하지는 마라! 정글 같은 회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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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내일 출근하는 나에게 주는 2015년 설 선물이다. 인터넷 서점 최저가 or 중고책만 사다가, 그냥 새 책으로 서점에 간 김에 옛다 선물! 하고 사버렸는데, 이렇게 읽는 책도 참 감회가 새롭다.

 

1시간 정도면 훅~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고 "다정하게" 쓰여진 책이지만, 책 내용은 하나 하나 진심이 담겨 있었다. 20대 후반에게 보내는 메세지들을 담고 있는 책은 20대 후반이 읽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맞아, 정말 그래, 라며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부분들이 기대 이상으로 많았다.

 

특히 가슴에 와닿는 말이 있었다. 직장에서 사랑받으려하지 말고, 존중받으라는 내용이었다. 아, 정말 그러고보니, 우리 여자들은 칭찬과 격려로 보듬어지면서 살아왔는 경우가 훨씬 많다. 공부를 잘해서 칭찬받았고, 어린/젊은 여자라서 용서되는 일도 많았고,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뭔가를 하면 알파걸이라며 인정을 받았다. 여군에 지원하지 않았던 이상 경험했던 '사회'라는 건 안전한 학교가 전부다. 남자들의 세계와 여자들의 세계는 (적어도 내가 살아온/목격한 환경에서는) 완전히 달랐고, 그 대표적 예는 아마 군대일 거다. 여자들이 잘못 자라오고 있다거나, 군대가 좋은 것이라는 뜻이 아니다. 다만, 직장생활에서의 룰은 이제까지 경험했던 룰보다 조금 엄격할 수 있고, 사회의 룰에서는 무작정 누군가가 나를 예뻐해주고 사랑해주지 않는다는 거다. 그 룰을 무시하고 자기만의 룰을 고수하면서 "사랑해주세요"라고만 외친다면, 외톨이가 될 수밖에 없는 거겠지. 확실히 사랑과 존중은 다른 말이다.

 

사회초년생, 특히 여자 초년생들을 위한 엄마의 잔소리 아닌 잔소리는, 다른 책보다 훨씬 쉽고 다정하게 쓰여있어서 거부감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다. 무작정 어떤게 좋다고 말해주지도 않고, 무작정 잘하라고 하지도 않는다. "나도 해보니 쉽지 않고 힘들더라", "나는 이랬는데, 너라도 이렇게 해보렴"이라는 메세지도 있으니 오히려 솔직해서 새겨듣게 된다. 사회생활에 지칠 때쯤 한번 더 읽게 될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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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증후군도 문제다. 여성들은 성실히 일만 하면 조직이 여왕의 왕관을 씌워 주리라고 믿는다. 동료나 상사로부터 존중받기보다는 사랑받으려고 한다. 그러나 아무도 왕관을 씌워줄 사람은 없고, 이 사회가 필요한 사람도 조직을 아우르는 인재이지 사랑을 구걸하는 여왕은 아니다.

 

3C

- criticize (비판하지 않기)

- condemn (비난하지 않기)

- complain (불평하지 말기)

 

너도 대기업 사장이 되기 위해, 혹은 최고의 예술가가 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살기보다는 일이 너무 좋아서, 작업하는 순간의 희열감이 너무 행복해서 알토란 같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주위에서 인정을 해주는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란다.

 

누구나 오리지널이 돼야 한단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말자.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서 매력을 느낄 때는 바로 그 사람만의 고유한 빛깔을 발견할 때다. "무엇보다 네 자신에 충실하라!"

 

 

Posted by 리틀제이
2015. 2. 22. 19:06

 


포르토벨로의 마녀

저자
파울로 코엘료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3-05-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코엘료, 신(神)의 숨겨진 얼굴을 말하다 [포르토벨로의 마녀]는...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너무도 사랑했던 사람을 잃어버린 비극의 밑바닥에도 한 가지 위안이 있을 수 있다면, 결국 그게 최선이었으리라 믿는 어쩔 수 없는 희망일 것이다.

 

 

우리가 누구인지 알아낼 최상의 방법은 타인의 시각으로 우리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다.

 

 

외로움과 싸우는 대신에,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변화가 생길거에요. 외로움에 맞서려 할수록 그것은 더 커지지만, 그냥 무시하고 내버려두면 사그라들어 없어진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품격이란 겉치레가 아니오. 삶과 일을 존중하는 자세지요.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2. 26. 01:27

가짜감정

 

 


가짜 감정

저자
김용태 지음
출판사
덴스토리 | 2014-12-01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지금 느끼는 감정 뒤에는 또 다른 감정이 숨어 있다!감정은 참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오랜만에 따끈따끈 신간을 읽었다. 주로 서점의 매대에 파는 책에는 잘 손이 가지 않았는데, (너무나 트렌디해서 실패율이 높다) 왠지 모르게 제목부터 공감이 가서 펼쳐보았던 책.

 

이 책은 상당히 직설적이다. 이 책에서 하는 말들은, 지인들로부터 직접 들었다면 왠지 모를 반발심이나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을 법하다. 하지만 '책'이라서 그런지 부끄러움보다는 공감되거나 정곡을 찔린 듯한 기분이 많이 들었다.

 

선천적으로 타고나길 감정 표현을 적절하게 잘 해내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감정을 잘 느끼고, 세세하게 느끼며, 적절하게 직접적/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소화해낼 줄 안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감정표현을 잘 하지 못하고 삭혀내는 사람들도 있다. 부정적인 감정이든, 긍정적인 감정이든 속으로 삭혀내는 것이다. 속으로 삭혀낸 묵은 감정들이 차곡차곡 쌓이다보면 나도모르게 내 감정 변화에 무뎌지고, 무감각해진다. 아니, 무감각해지는 것 같지만, 사실 어딘가에 그 감정들이 살아있어서, 내면의 괴로움으로 변하곤 한다.

 

이 책은 감정을 삭혀내곤 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속이 시원할만한 책이다. 혹은, 사회적인 시선이나 조건들로 인해서 감정을 삭힐 수밖에 없는 사람들도 공감할 수 있을만한 책이다. "내가 그래서 이런 행동을 했구나. 내가 이런 생각을 했던건 알고보면 이러저러한 이유 때문일수도 있구나."라고 나 자신과의 감정을 이해하고 보듬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감정을 삭히는 사람들"이라고 쓰고보니 공감할 수 있는 독자층이 두텁지 않아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내 주변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감정에 상당히 예민하고 인간관계에 타고난 예리함을 가지고 있는 극소수의 몇 명을 제외하고는(냉정하게 말하면 내 주변에 2~3명 있는 것 같다. 수백명 중 2~3명.)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도 그 감정의 실체를 모르거나, 실체를 알고도 속으로 삭히곤 하는 것 같다. 감정을 삭힌다고 생각하지 못한 채 감정을 삭히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화가 나고 불안하고 외로운 여러가지 상황들, 환경들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것 - 어른스럽고 성숙한 대처긴 하지만 어느정도는 그 상황이나 환경들로 인한 스트레스, 감정 상태를 보듬어줄 필요성도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자신의 감정, 진짜 감정을 좀더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하게 풀어주는 것은 행복한 삶을 사는데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은, 자신의 (특히 부정적인) 감정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 어느정도 이정표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부정적인 감정들도, 긍정적인 감정들도 자연스럽게 느끼고, 인지하고, 표현해낼 수 있는 2015년이 되기를, 2014년 끝자락에 응원해본다.

 

 

-=-=-=-=-=-=-=-=-=-=-=-=-=-=-=-=-=-=-=-=-=-=-=-=-=-=-=-=-=-=-=-=-=-=-=-=-=-=-=-=-=-=-=-=-=-

p.35

당위적인 사람들은 '~~해야 한다'같은 형태의 생각을 가진 사람이다. 이들은 누가 요청하거나 자신이 뭔가를 계획하면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남들이 자신에게 요청하면 그 요청을 성실히 이행하고 남들에게도 같은 것을 기대한다. 자기가 요청했는데 다른 사람이 이행하지 않으면 쉽게 화를 내고 화를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관철하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삶에 있어서 부담감을 많이 느끼고 쉽게 우울해지는 경향이 있다.

 

 

p.41

진영 씨는 일 잘하고 똑똑하고 분명한 사람으로 인정받음으로써 자신의 외로움을 해결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조금씩 깨달았다.

 

 

p.48

무의식 속에 분노가 많으면 세세한 감정을 느끼기 힘들다. 공격성 강한 분노 에너지는 계속해서 나오려고 하고, 이를 막으려면 또 다른 에너지가 필요하다. 전쟁이 따로 없다.

 

 

p. 57

타인지향성을 가진 아이는 성장하면서 다른 사람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다른 사람에게 비난받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아울러 다른 사람의 지지와 인정을 얻을 수 있는 성공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경주한다.

그런데 타인지향성을 갖고 살다 보면 자신을 잃어버리게 된다. 자신이 뭘 원하는지 뭥ㅅ을 하고 싶은지 모르고 살게 된다.

타인지향성의 사람들은 타인의 성공에 예민하다. 다른 사람이 성공하면 자신이 못난 것 같고 실패하면 자신이 괜찮은 것 같다. 즉, 비교에 의한 열등감과 우월감이 생긴다. 수치심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을 부끄러워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을 통해서 우위를 점하려 한다. 그러면 상대적으로 자신이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p.120

부정적 감정을 조절하면 삶의 에너지로 바뀐다.

화난 사람들은 열정적인 사람이다.

불안은 다시 표현하면 미래의 삶을 안전하게 살고 싶은 소망이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들은 관계지향적인 사람들이다.

열등감은 자신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p.131

내가 옳다는 생각은 당연한 세상을 만들어낸다. 당연한 세상이란 '~라면 당연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억울함이란 슬픔과 화가 공존하는 상태다.

 

 

p.191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마음이 편안해지면 일단 삶이 쉬워지고 가벼워진다. 또한 삶의 에너지를 선택적으로 집중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하든 생산성이 커진다. 현재의 어색하고 거북한 느낌을 방치하지 말고 그 속에서 자신을 지배했던 역사적 사실을 찾아내자. 그리고 눌린 감정을 표현해주자. 그러면 편재 삶의 문제를 더 잘 해결해나갈 수 있는 에너지와 여유가 생긴다.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2. 26. 00:32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

저자
아리카와 마유미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11-06-1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그녀들은 왜 나이가 들수록 더 잘나갈까" 뭔가 되어 있을 줄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서점에서 서서 후딱 읽어내려간 책.

작가의 문장이나 스타일이 왠지 모르게 낯익다 했더니, 예전에 이 작가의 책을 선물받은 적이 있다.

 

다 맞는 말이고 현실적인 조언들인데 뭔지 모르게 공감 안되고 기억에 잘 안남고, 다만 쉽게 빨리 읽히고.

 

좋은 책이지만, 지금 나의 고민과 방향이 조금 달라서 공감이 덜 되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여자의 직장생활, 아니 그뿐 아니라 보통의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한번쯤 돌이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은 부분들이 책 중간중간 많았다.

 

 

-=-=-=-=-=-=-=-=-=-=-=-=-=-=-=-=-=-=-=-=-=-=-=-=-=-=-=-=-=-=-=--=-=-=-=-=-=-=-=-=-=-=-=-=-=-=-=-=-=-=-=-=-=-=-=-=-=-=-=-=- 

p.31

나는 정말 죽을 만큼 노력하는데 왜 제자리에 멈춰서 있다는 것일까요. 자신을 한번 돌아봅시다. 열심히 일하는 것이 그냥 습관인 것은 아닌지, 그리고 그것이 그저 반복되는 모습은 아닌지. 서른은 안정보다 변화를 선택해야 하고,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입니다.

 

 

p.48~51

첫째, 우선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현재의 자리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지 다시 생각해봅시다.

둘째, 자신의 시장가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줄 알아야 합니다.

셋째, 아무리 나이가 들고 시대가 변해도 결국 기준은 두 가지로 압축되니다. '나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가'와 '성장이 가능한가'

넷째, 내가 이 자리에서 신나게 일하는 모습이 그려지는가도 중요합니다. 모든 조건이 딱 들어맞더라도 어딘가 나와 맞지 않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다섯째, 떠난 자리가 향기로워야 합니다. 내가 떠나는 것을 조직과 그곳의 사람들이 아쉬워해야 합니다.

 

 

p.58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또 고민해보아도 답은 나오지 않는답니다. 결국 내가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겁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진짜 나를 찾기보다는 '진실로 나다운 것은 이런 것이 아닐까'라고 한번 가정을 해보세요. 그 가정 위에 살아가며넛 발자취를 남기는 겁니다. "

 

 

p.98

만약 스스로에게 결점이나 미숙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도 포함하여 나'라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다음 단계, '나도 분명히 잘하는 것이 있다'라고 자신을 믿는 것입니다.

 

 

p.171

못한다고 하며 그 이유를 생각할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면서 앞으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205

첫째, 이것이 진짜인가, 어떤 정보라도 일단은 의심해볼 줄 알아야 합니다. 스스로 본 것과 정확하게 확인된 것만을 믿어야 합니다.

둘재, 애초에 이것의 본질은 무엇이었는가,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었는가. 근본적인 목적으로 되돌아와서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셋째, 다른 각도에서 보면 어떻게 보일까. 여러 방향에서 검증할 줄 아는 능력이야말로 성장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탁월한 자질입니다.

넷째, 이것 말고 다른 방법은 없는가. 방법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다섯째, 이것이 진정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노련한 사람들은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의 이유를 생각해 볼 줄 알아야 합니다.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1. 29. 12:58


3년 안에 결혼하기로 마음먹은 당신에게

저자
하시모토 기요미 지음
출판사
비즈니스북스 | 2011-07-1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참 괜찮은 당신에게 전하는연애와 결혼에 대한 따끔한 조언 45가...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최근엔 정말 고민이 많았다. 결혼과 직장에 대해서. 연애에 대해서, 결혼에 대해서, 내 직장에 대해서, 직업에 대해서, 미래의 인생에 대해서, 그리고 그 고민을 들어주곤 하는 사랑하는 친구가 이 책을 추천해주었다. 연애와 결혼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결혼에 대해 한 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사람이라면, 이 사람과의 결혼을 할까, 말까, 심각한 번뇌(?)에 빠져본 사람이라면, 왜 내 인연은 없는걸까, 라고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다. 25세 이상의 여성들에게 강력 추천...

 

이런 책을 읽을 때마다, 조금이라도 내가 어릴 때 읽게 된 것이 감사하고, 참으로 느낀 점이 많고, 한 권이라도 더 일찍 읽어서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책은 수많은 노처녀^^;;;;;들을 본 경험과, 결혼 사례, 결혼 고민 사례들이 가득 모아놓은 책이라고 볼 수도 있어서, 어떤 상황의 어떤 성향의 여자가 봐도 어느 부분은 공감하기 마련이다. 만남부터 헤어짐까지, 결혼전부터 결혼 후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책을 일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똑똑하게 굴고 욕심이 많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었다. 똑똑하게 굴고 고민하고 생각할수록 "내가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상대방이 나에게 어떤 행복을 줄 수 있는지" "내가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되는데, 이런 생각들에 집착할수록 절대 행복하게 결혼할 수 없다.

 

"내가 이 사람을 어떻게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지" "이 사람이 결혼을 후회하지 않도록 함께 행복을 잘 만들어나갈 자신이 있는지" ..정말 중요한 가치관과 성격만 맞다면, 그 다음에는 고민의 방향은 이렇게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정말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언제 행복한지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그걸 모르고, 그저 무언가를 달성하면, 어떤 직업을 갖게 되면, 어떤 집에 살게되면, 돈이 많아지면, 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것을 모르고 결혼한다면, 어떤 사람을 만나든 결국 결혼하는 순간에는 행복하겠지만 결혼 후에는 어떤 점에서든 불행해질 것이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당신에게 진정한 행복인지 잘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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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

스스로에게 자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험담하지 않는다. 험담은 자신의 인품을 손상시킬 뿐이다.

 

p.32

자신의 생각만 옳다고 여기기 때문에 늘 '하지만'이라는 말을 반복한다. 또 다른 특징은 상대방의 겨렂ㅁ을 찾는데 비상한 재주가 있다는 것이다. 자신은 완벽하고, 상대에게 요구할 거리는 잔뜩 있으니 시선이 결점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 나는 그 이유가 '자존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은 내가 훌륭한 만큼 남도 훌륭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p.44

자신이 원하는 것만 잔뜩 늘어놓지 말고 내가 상대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p.103

당신이 어떤 조건에 집착하는 이유는 과거의 실패한 연애 때문이 아닐까요?

 

p.115

결혼은 도달점이 아니라 출발점이다. 조건만으로 선택한 상대가 설령 당신을 선택했다고 해도 정말로 행복한 가정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나와 다른 점이 너무 많은 상대에게 맞추기 위해 애쓰며 살아야 하는 인생은 불행합니다."

 

p.132

만난 위데 먼저 연락하는 남자, 시간과 돈을 아까워하지 않고 당신에게 투자하는 남자, 그 사람이 당신의 인연이 될 가능성이 높다.

 

p.137~

이런 여성들은 자기 주장이 뚜렷하고 아는 게 많은 만큼 논리적이며 자아도 강하다...내가 보기에 그녀의 문제는 너무 똑똑하다는 데 있었다. 솔직히 히카루 씨와 이야기를 하다보면 계속 내 자신이 작아진다는 느낌이 들었다....남자들은 자신을 최고라고 느끼게 해주는 여자에게 매력을 느낀다.

 

p.162

사소한 일 하나하나에 얽매이지 말고 또 너무 섣불리 사람을 판단하지 마세요.

 

p.166

물론 쉽지 않은 결정일 것이다. 모든 것을 뒤집어야 하고, 다시 결혼할 기회가 올지 확시녿 들지 않고, 이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리라는 보장도 없다.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엄청 신경도 쓰일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런 것들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고 확신이다. '아니다'라고 결정했다면 더 늦기 전에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용기를 내야 한다. 그게 서로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도 좋다.

"결혼은 결승점이 아니에요. 내키지 않는다면 과감히 되돌리세요."

 

p.170

조건보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일 수 있는 편안한 상대를 만나는 일이다.

 

p.174

"많은 사람들이 대체 남자를 '어디서, 어떻게' 만나야 할지 고민하지만 그전에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은지 먼저 정하세요. 그리고 절대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도 마음속에 정해두세요."

 

남자를 고를 때 절대 양보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는 '성격, 가치관, 사회성'이다. 단순히 좋은 성격, 올바른 가치관, 좋은 사회성을 고르라는 의미가 아니다. 내가 원하는 성격, 내가 원하는 가치관, 내가 원하는 사회성에 부합하는 남자를 고르라는 의미이다.

 

 

p,225

나쁜 미래만 상상하고 불안해한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요. 생기지도 않은 ㅇ리을 미리 앞당겨 걱정하지 말고,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상대를 선택하세요.

 

p.232

싱글들은 이런 말을 들을 때 가진 자의 여유라고 투덜대면서도 실제로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면서도 언젠가 결혼을 하고 싶고, 나이가 먹을수록 출산에 대한 두려움도 커진다.

..........

"당신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들어가고 싶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합격한 후에 '아, 행복해.'라고 생각하지 않았나요? 또 일하고 싶은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오래토록 노력을 하고 입사한 후에 '해냈다! 정말 행복해.'하고 기뻐했을 거예요. 하지만 그 후엔 어땠어요? 학교에 들어갔다는 것만으로 행복해졌나요? 입사한 후에 계속 행복하던가요? 그렇지 않았죠? 행복한 건 정말 일순간에 지나지 않아요. 순간의 느낌인거죠. 그 이후에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문제죠.

....................

결혼했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갑자기 해옵ㄱ해질 리가 없지요. 결혼이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걸 보여주는 하나의 형식일 뿐이에요. 저 사람이 남편으로, 이 사람이 아내로 한 지붕 아래 사는 것뿐이죠.

................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당신에게 진정한 행복인지 잘 생각해 보세요."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1. 15. 19:42

 


바보 빅터

저자
호아킴 데 포사다, 레이먼드 조 지음
출판사
한국경제신문사 | 2011-03-02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우리는 모두 빛나는 날개를 가지고 있다.잠시 접어둔 그 날개가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세련되고 멋드러진 책 진열대 사이에서, 어딘지 모르게 촌스러운 '바보 빅터'의 책 표지는 처음에는 전혀 나의 시선을 끌지 않았다. 그 책을 들춰보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어딘가에 홀린듯 그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고, 의외로 지금의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이었다.

 

어떻게 보면, 서점에서 서서 단숨에 읽어버릴 정도로 쉬운 이야기책에 불과하다. 로라와 빅터의 이야기.

 

로라와 빅터는 아주 어렵고 힘든 인생을 살다가, 소위 말하면 "인생 역전"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로라와 빅터의 인생 역전은 로또가 당첨되거나 주식값이 올라서, 돈을 많이 벌어서 벌어진 것이 아니다. 모두 "자기 믿음"에서 비롯되었다.

 

로라는 자기 자신이 작가가 될 수 없다고 마음 속 깊이에어는 믿고 있었다. 로라의 가정환경, 특히 아버지의 독설이 거기에 한 몫을 했다. 로라가 어떤 것을 시도하든 냉소적으로, 비난조로 이야기했다. (적어도 로라의 기억에) 사실 이렇게 현실적이라는 모양의 탈을 쓴 냉소어린 조언은 사람의 기운을 빠지게 하지만, "현실적이야"라는 겉모습 때문에 그 말을 하는 당사자는 그 말이 얼마나 상처가 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서서히 꿈의 날개가 꺾인 로라는 자신이 예쁘지 않다고 생각했고, 자신에게 행복이라는 것이 과분하다고 생각했고, 결국 로라는 불행하게 살았다.

 

빅터는 자기 자신이 바보라고 생각했다.  어릴 때 학교에서는 IQ가 73이라며 놀림을 받았고, 똑똑하고 호기심 많아 특채로 들어갈 수 있었던 회사에서는 더더욱 무시를 받고 적응하지 못했다. 사회가, 다른 사람이, 가족이 빅터를 똑똑하지 않고 바보라고 여기자 빅터 자신 역시 자기 자신을 바보라고 여기기 시작했고, 자신이 가진 생각이나 호기심을 드러내는 것이 아주 잘못된 죄를 짓는 것처럼 여겼다.

 

로라와 빅터가 어떻게, 어떤 계기로 행복하게 살게 되었는지는 안그래도 단순한 책의 내용을 밝혀버리게 될 것 같아 여기 모두 적을 수 없지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는 자기 믿음이다. 로라와 빅터는 이유 여하 막론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 자신이 행복할 수 있을 것이고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믿지 않았고, 충분히 예쁘고 똑똑한 존재,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믿지 않았다. 내가 나를 믿어주지 않는데, 다른 사람이 나를 믿어줄리가 없다. 행복이 찾아와도 언젠가 불행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걱정하는데, 행복이 유지될리가 없는 것이다.

 

두 번째는, 다른 사람들이다. 자기 믿음은 내가 나를 잘 믿으면 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인간이란 혼자서는 얼마나 외로운 존재인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나 가족 등 자신이 소속된 공동체를 떠나서는 아주 취약해지기 쉬운 존재인 것이다. 자아정체성이 발달하기 이전에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너는 바보야, 너는 안될거야, 현실적으로 생각해"라고 한다면, 그 어느 누가 "아니야, 나는 할 수 있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특출난 몇몇을 제외하고는 정말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우리 모두는 그런 특출난 정신적 성숙 없이도 사실 재능이라던지 각자의 특별함은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인상 깊은 구절 없이 그 이야기 자체가 통째로 내 마음에 스며든 책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창가의 토토, 얼굴 빨개지는 아이 이후로..)

 

"자기 믿음"이 있으신가요, 라고 내게 묻는다면 솔직히 말하면 나는 자신있게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는 참 어려울 것 같다. 늘 높은 기준에 나를 맞추려 노력하며 살아왔고, 사실 나도 모르게 행복의 기준은 엄청 높아서 내가 가진 것이 행복임을 알아보지 못했었고, 도전이라는 것은 엄청 대단한 것이어서 내가 감히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좀더 가볍게, 단순하게, 기준을 낮추어, 감사하게 생각해보려고 함다. 바보 빅터는 그런 나에게 참 가슴 깊이 와닿았던 책이었다. 솔직하게 내 모습을 마주한 것만으로도 고맙고 좋은 책이었다. (그리고 아주 빨리 읽을 수 있어 좋았다. ㅋㅋ)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18. 23:07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출판사
현대문학 | 2012-12-19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히가시노 게이고의 차기 대표작으로손꼽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히가시노 게이고는 추리소설, 판타지소설을 주로 썼다. 내가 고등학생 때, 잡지에서 용의자 X의 헌신이라는 책을 소개한 것이 기억난다. 그 책이 바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기에 유명하기도 하지만, 그의 이제까지와의 소설과는 한결 다른 무엇이 있기에 더욱 유명해지고,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을 읽은 것은 처음인데, 아주 좋았다. 읽는 내내 가슴이 두근거리면서도 왠지 모르게 안심이 되었달까.

 

나미야 잡화점을 운영하는 할아버지는, 어느 날부턴가 사람들의 고민 상담을 해주기 시작한다. 상세한 소설 내용을 언급하고 싶지는 않지만, 과거와 현재가 뒤틀린 시공간의 혼란(?) 같은 일이 벌어져 (현대의) 세 명의 좀도둑들이 (과거의) 나미야 할아버지가 된 것처럼 사람들의 고민거리를 들어주고, 답장을 써준다.

 

소설은 4명의 고민거리를 소개하는데, 아주 구체적인 고민거리이면서도, 왠지 수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고민거리들이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이지만, 생각보다도 더 힘들게 노력해야 하는데다가 노력한데에 대한 성과가 기대한만큼 날지에 대해 두려움이 생길 때.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직업으로까지 가지고 싶었으나, 성공하는 소수에 들지 못하고, 알고보니 그렇게 재능이 있는 편이 아니어서 좋아하는 일이냐, 현실적인 일이냐를 선택해야 할 때.

 

누구보다 의지했던 부모님과 같은 존재, 가족들과 같은 존재에 대한 크나큰 실망을 하고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 자기가 생각하기에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을 감당해야 할 때.

 

성공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렸지만, 가끔은 주위를 돌아보고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주었을 때 뜻밖의 행복감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조차 잘 모르겠는, 도통 어떤 길로 가야겠는지 모르겠는 "백지"와 같은 막막함을 앞에 두고 있을 때..

 

위와 같은 고민은 대수롭지 않게 결정해버릴 수도 있는 문제일수도 있지만,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는 중대한 문제이기도 하다. 그리고 구체적인 부수적인 요소들을 생략해버리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고민거리들이다. 이렇든 인생의 무거운 고민들을 들어주고 상담해주는 잡화점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제 3자의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고, 비밀을 보장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고민의 해결까지 바라지 않더라도, 그저 고민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안심이 되고 차분하게 고민거리를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나만해도, 저 위의 고민거리들 중에 두 가지나 공감이 된다..그리고 아직 고민은 진행중이다. 누군가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12. 20:57


카네기 행복론

저자
데일 카네기 지음
출판사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4-11-2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행복한 인생경영! 걱정과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강력한 처방!!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행복하신가요? 고민과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우신가요?

 

위의 질문에 망설임없이 "예"라고 답할 수 있다면, 축복받은 사람임에 틀림이 없다. 만약 주저없이 행복하다고 답할 수 있을지라도, 고민과 걱정으로부터 자유롭다고 자신감 넘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요샛말로는 "세상 혼자 사는 (잘나고 부러운) 사람"일 것이다.

 

카네기의 행복론은 위의 질문에 조금이라도 멈칫한, 망설인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데일 카네기는 정말 식상하지만 모두가 품고 있는 질문, "어떻게 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가?"에 대한 대답을 들려준다. 우리가 평화롭고 행복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걱정하고, 고민하고, 피로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 계속 놓이게 되면,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과거에 왜 그랬을까 연연하며, 현재에 닥친 일에 대해 허둥대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들의 사례와 경험들을 종합한 카네기의 해결책은, 철학 이론도 아니고 불변의 공식도 아니지만, 그 어떤 책이나 사람들의 조언보다  실용적이다. 그리고 가장 넓은 독자층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이 책은 망설임없이 누구에게든 강력 추천이다.

 

 

 

43

고민하게 되면 끊임없이 마음이 흔들려 결단력을 잃게 된다. 하지만 최악의 사태를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으면, 온갖 불투명한 생각을 버리고 그 문제에 정신을 집중할 수 있다.

 

71

  우리는 사냥개처럼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사실만을 쫓고 다른 것은 모두 무시한다.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희망적인 생각과 일치하는 사실만을 추구함으로써 일찍부터 생각해 두었던 편견을 정당화하려 한다.

  이에 대해 앙드레 모로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개인적인 욕망과 일치하는 것들은 모두 진실된 것으로 생각하고, 그렇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는 분노한다."

 

139

주여 제게 평온한 마음을 내려 주소서

바꿀 수 없는 일은 받아들이게 하여 주시고

바꿀 수 있는 일은 바꾸는 용기를 주소서

그리고 이 둘을 구별하는 지혜를 주소서

 

 고민하는 습관이 자신을 망치기 전에 그것을 타파하는 네 번째 법칙은 다음과 같다. 불가피한 일은 받아들여라.

 

223

  나는 이 세상에서 유일한 사람이다. 그것을 기뻐하라. 자연이 나에게 준 것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라. 최종 분석에 따르면 온갖 예술은 자전적이다. 나는 나만의 것을 노래할 수 있고 그릴 수 있다. 나는 경험, 환경, 유전에 의하여 만들어져야 한다. 좋든 싫든 나의 작은 정원을 가꾸어야 한다. 원하는 원치 않든 인생이라는 오케스트라에서 나의 악기를 연주해야만 한다.

 

292

  그러고 보면 당신이 남한테 걷어차였다든지, 비평을 받았을 때, 당신을 걷어찬 사람은 그것으로 자신이 잘난 것 같은 느낌을 맛보고 싶어했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것은 당신이 무엇이건 남의 주목을 끌 만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다. 세상에는 자기보다 높은 교육을 받은 사람이거나 성공한 사람들을 악담함으로써 천박한 만족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316

피로와 번민을 예방하는 제 1법칙은 수시로 휴식하는 것이다. 즉 피로를 느끼기 전에 먼저 휴식을 취하라는 것이다.

 

384

펠스 교수가 번민을 극복한 방법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1. 환희와 열정을 갖고 생활한다.

2. 흥미 있는 책을 읽는다.

3. 운동을 한다.

4. 일하면서 몸을 쉰다. (허둥대거나 긴장 상태로 일하지 않는다.)

5. 넓은 시야에서 번민을 관찰한다.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3. 23:58

 


연봉 10배 올리는 공부법

저자
카츠마 카즈요 지음
출판사
말글빛냄 | 2007-11-2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일본 아마존 현재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에 자신의 저서를 세 권이...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내가 존경하는 블로거님이 추천하신 책이다. 조금 옛날 책이긴 하지만, 공부란 늘 필요한 것이고 시대 불문이기에, 이 책의 내용은 여전히 적용하기 좋고 쓸만한 내용이 많았다.

 

<발췌>

 

공부하기 위한 구조

1) 간단한 인풋 구조 : 속독, 자투리시간 공부, 귀 활용 공부, 컴퓨터나 MP3 활용, 강좌 찾기 등

2) 능숙한 아웃풋 구조 : 공부 결과 측정하는 구조, 마인드맵, 블로그 활용

3) 연봉 인상과 직결되는 구체적인 지식 구조 : 영어, IT, 회계, 경제, 자산운용법 등

 

공부 요령

1) 처음에는 기초를 철저히 배운다.

2) 경험자에게 공부의 비결을 묻는다.

3) 공부할 대상의 기본 사상을 이해한다.

4) 공부한 것을 자신의 말로 바꾼다.

5) 공부를 즐겨라.

 

성공하는 이직의 세 가지 조건

1) 이직하려는 회사가 내가 원하는 정도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분야인가?

2) 내가 그 일을 할 수 있는가?

3) 내가 그 일에 잘 맞고 즐겁게 할 수 있는가?

이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그 일을 오래 할 수 없다.

 

 

지금 당장 이직을 하지 않더라도 동종, 이종 업계의 구분 없이 구인란을 항상 주시하고 있어야 한다. 세상이 어떠한 사람들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으면 세상의 동향을 대충 알게 된다. 좌우지간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 어느 정도의 고연봉이 보장되며, 나아가 즐길 수 있는 일, 이것을 목표로 세우고 이에 도달하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

 

<발췌 끝>

 

 

어떤 부분들은 내가 이미 실천하고 있는 부분이어서 뿌듯하기도 했지만, 어떤 부분들은 정말 공감이 가고 책을 읽은 날로부터 실천한 부분들도 있었다. 예를들어 구인란을 주시하는 것. 작년에 무지 이직하고 싶었던 회사의 구인공고를 1주일 차이로 늦게 알았던 적이 있다. 우리나라는 대기업 공채가 많고, 이직이 그렇게 많지 않으며 이직을 한다해도 많은 경우에 헤드헌터를 통하거나 직접 이력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적용이 잘 안될지도 모르나, 내가 이직하고 싶거나 취업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 구인란을 꼼꼼히 챙겨야 하고 공고가 뜨는 것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저자 말마따나, 취업시장, 이직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지금 회사에 대해서도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 내가 일하는 회사가 내가 원하는 정도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분야인지? 내가 해낼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지? 내가 그 일에 잘 맞고 즐겁게 할 수 있는지?..

 

커리어 고민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 아마 내가 일하는 내내 끝나지 않을 것이다. 죽을 때까지 미래를 고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생산적이고 바람직한 고민을 하면서 현재에 충실한다면, 그걸로 행복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것일테고, 이런 책들은 그 고민의 방향을 잡아주고 고민의 시간을 단축시켜준다. 이 책도 공부의 방향, 커리어의 방향에 대하여 나에게 많은 팁을 준 책이었다.

Posted by 리틀제이
2014. 9. 29. 22:22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저자
알프레드 아들러 (원저), 변지영 (편저) 지음
출판사
카시오페아 | 2014-06-12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왜 우리는 언제나 같은 곳에서 넘어지는가? 프로이트, 융과 함께...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나는 서점에 가서 책을 사는 편이다. 들춰보고, 작가 소개를 읽고, 목차를 읽고, 서문이 있다면 서문을 읽고, 본문도 조금 읽어보고 나서도 집에 가져가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산다. 그렇지 않으면, 서서 읽어치워 버린다. 그리고 대부분의 책은 읽기 전에 덮어버리고 만다.

 

인터넷에서 책을 사면, 이러한 과정을 모두 건너뛴 채 제목, 글쓴이, 목차만으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이 책은 인터넷으로 사고 나서 배송되어온 것을 보자마자 약간 불안했다. 책이 비닐에 싸져 있었기 때문이다. 비닐에 싼 책들은 보통, 빨리 읽을 수 있거나 사진, 그림이 많거나 한 책이다. 한 번 읽고 읽지 않을 법한 내용의 책이다. 대표적인 예는 만화책. 이 책도 마찬가지다. 감성돋는 사진들과 함께 가볍게 읽기에는 나쁘지 않은 책이다. 하지만 시간을 내어 읽거나 두 번째로 읽기에는 조금 그렇다.

 

한 마디로, 아니 두 마디로, 진지하게 자기 자신의 내면 상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거나, 철학/심리학/정신분석학에 흥미를 느껴 깊이 있는 내용이 담긴 책을 읽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은 살 필요도, 읽을 필요도 없는 책이다. 출퇴근길에 가볍게 힐링하고 싶다거나, 어렵게 책 읽고 싶지 않은 날 볼 심산이라면, 이 책도 나쁘지 않은 좋은 책이다.

 

한 가지는 기억에 남았다. 프로이트가 정신분석학에서 무의식을 연구하며 역사상 큰 획을 그었다면, 아들러는 의식을 연구하고 개인의 열등감과 우월감을 탐구했다고 쓰여있다. 아들러의 이론이나 연구 결과들이 궁금해졌다. 지금 이 책을 읽고 느끼는 점을 작성하기에는 이 책을 읽고 알게된 것이 거의 없고(한장에 한두문장으로 이루어져있음)  쓸 말이 없으나,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열등감을 갖고 태어난다는 해석은 정말 많은 것을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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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삶이 힘든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힘든 것이다.

 

17쪽

세상에 정상적인 사람이 있다면, 그건 당신이 잘 모르는 사람일 뿐이다.

 

29쪽

목표가 없다, 무기력하다, 하고 싶은 것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그만큼 목표가 현실보다 너무나 커서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것이다. 설명하지 못하면 정확히 알지 못한다.

 

31쪽

결국 개인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직업과 사회적 관계, 그리고 사랑하는 관계 세 가지다.

 

43쪽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곧 열등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49쪽

열등감에 대한 보상으로 사람들은 종종 우월감을 택한다.

 

51쪽

너무 까다롭고 예민한 사람들이 있다. 성질이 고약하고 걸핏하면 화를 내거나 돌아서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것은 모두 열등감의 다른 표현이다.

 

52쪽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고집이 유달리 세거나 항상 뭔가를 하려고 안달하는 사람이야말로 대단한 열등감에 사로잡힌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81쪽

자신이 하는 일에 흥미를 잃어버린 사람은 대놓고 반항하기보다는, 무엇인가를 자꾸 잊어버림으로써 복수하는 쪽을 택한다.

 

88쪽

사람은 종종 자신의 상황을 합리화하고자 필요한 트라우마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해결하기 어려운 충격, 절대적 사건이란 없다. 그렇다고 느끼는 해석만 있을 뿐이다.

 

89쪽

어떤 경험도 그 자체로 성공의 원인이 되거나 실패의 원인이 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고통스러운 경험이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어하는 사람이 자신의 경험에서 쓸만한 고통의 기억을 재구성해내는 것이다. 현재 상황이 즐겁고 잘 되고 있다면 기억하지 않았을 일일 수도 있다. 이처럼 자신의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의미는 상황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이름을 붙이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94쪽

나에게 집중된, 나 자신에 대한 과도한 생각이 여러가지 병을 낳는다.

 

144쪽

자신에게 부족한 것과 없는 것에 대한 결핍에 매몰되지 않고, 타인과 사회로 나아가게 해야 한다. 그러면 자신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좋아진다.

 

173쪽

우리는 알고 있다. 습관적으로 의심하는 사람은 항상 의심만 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한다는 것을.

 

180쪽

용기란 타인과 협력하고 사회적 관심을 표현해내는 능력이다. 사회의 일부라고 소속감을 느끼고 있고, 이로 인한 장점과 단점을 알고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속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아는 사람. 이런 사람만이 진정 용기를 내는 사람이다. 이런 용기는 일과 사회, 우정과 애정 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직장 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친구 혹은 연인과 갈등이 반복되는 사람에게는 용기가 없는 것이다.

 

192쪽

잘못된 삶의 방식을 끝없이 합리화하거나 타인의 탓으로 돌리며 반복되는 틀 안에 갇힌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진짜 문제들을 정면으로 인정하지 않고 회피하면서, 그럼에도 자신에게 힘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허구의 그림자와 싸우면서 인생을 허비한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이다. 삶에 유익하고 긍정적인 면이 많으며 이를 해낼 수 있다는 용기.

 

226쪽

인생의 의미란 무엇인가? 인간은 왜 사는가? 이런 질문은 주로 실패한 사람,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 하는 법이다. 모든 것이 순탄하고 어려움이 없을 때 이런 질문을 하지는 않는다. 질문에서 답이 나오기를 기대하지 마라. 아무리 기다려도 답이 오지는 않을 것이다.

 

229쪽

인간을 이해하는 세 가지

우월해지려는 인간의 목표, 열등감과 결핍의 힘, 그리고 사회적 관심 정도.

Posted by 리틀제이
2014. 9. 10. 10:32

 


사랑받을 권리

저자
일레인 N. 아론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10-07-26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사랑’과 ‘호감’이라는 주제를 전면적으로 다뤄온 미국의 저명한...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한국어 제목은 '사랑받을 권리'이지만, 영어 원제목은 "The Undervalued Self"이다. 원제목이 이 책의 핵심 주제를 짚어준다. '못난 나', '저평가된 나'에 대한 이야기들과 도닥거림을 담고 있는 책이다.

 

   '못난 나'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관계맺기보다 순위매기기를 우선시하는 자아다. 그 사람과의 진정성 있는 관계나 관심, 동조보다는, 그 사람이 잘났고 못났고를 따지는 순위매기기를 통해 우월감이나 열등감을 느끼는 것이다. 책에서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좌절과 패배를 피하려는 성향에서 비롯되는 우리 내면의 자아. 과거에 실패하나 좌절한 경험이 많을수록 우리 내면의 못난 나는 힘을 얻어 커진다. 못난 나는 순위매기기가 필요 없는 경우에도 순위를 매기도록 만들고, 자신의 가치를 평가절하시켜 경쟁할 의지를 꺾는다.  

 

   이 책에 소개되는 간단한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하여 자신이 순위매기기를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지, 그로인해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못난 나의 상처로 인한 방어기제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알아볼 수 있다. 인상깊고 도움이 되었던 테스트/작업들도 있었다.

 

   예를들어, 함께 있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 나빠지는 사람을 각각 적어본다. 그리고 함께 있을 때 왜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생각해본다. 대부분의 경우 함께 있을 때 기분이 좋은 사람과는 관계 맺기에 치중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함께 있을 때 스스로든, 그 사람이 대화를 통해 부추겨서든, 순위매기기와 비교하기를 계속하게 된다. 나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그 사람이 의도와는 관계 없이 순위매기기를 작동시키는 사람들이 있었고, 비교를 할 필요가 없는 전혀 다른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나는 나도모르게 불합리한 비교를 통해 우울해하게 되었다.

 

   순위매기기를 필요 이상으로 하고, 못난 나의 지배를 받기 시작하면 여섯 가지 종류의 방어기제가 발현된다. 최소화하기, 외부 요인 탓하기, 경쟁에서 빠지기, 과도하게 성취하기, 부풀리기, 투사하기가 그것들이다. 누구나 이런 방어기제를 발동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겠지만, 반복되거나 삶의 성취를 가로막을 정도라면 어떤 방어기제들이 있는지, 좀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고민이 필요하다.

 

   여러 테스트와 실습을 통해 독자들은 점점 직시하게 된다. 내면의 자아가 열등감에 사로잡혀있거나, 비이성적인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거나, 내면에서 자기 자신을 무자비하게 비판하고 있다거나, 주변의 도움이나 호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스로가 외톨이가 되고 있다거나 하는 '못난 나'의 모습들을. 그 후 저자는 독자들에게 그러한 내면의 자아를 어루만지고 보듬는 법을 알려준다.

 

   누구나 가지고 있을 내면의 어두운 자아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체계적으로 성찰할 수 있다. 대충 읽는 심리학 책이라기보다는 수업교재와 평범한 심리학 도서의 중간쯤에 와있는 보다 이론적이고 체계적인 책이다. 경쟁이 정당하고 경쟁에서의 승리가 곧 결과뿐만이 아닌 그 사람의 전체를 설명하기도 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 책에 공감을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은 정말 많을 것이고, 이 책을 통해 자신의 현재 상황을 정면적으로 직시할 수 있다.

 

   다만, 내면에 대한 파고듬 그 이후의 해결책에 대해서는 저자의 해결방안도 평범하다. 나의 내면에 대해 그렇게 해석을 했으면, 당연히 떠올릴 수 있는 해결책이다. 하지만 모든 것들이 그렇지 않은가? '교과서 위주로 깊이 있게 공부했어요' 처럼, 어떤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늘 기본에 집중하라고 해서 얼핏 식상해 보이지만, 결국 가장 빠르고 효과적이고 좋은 해결책, 성공 비결은 그네들 말대로 늘 기본적인 것들에 충실하는 것이다. 기본적인 것조차 실천하는 사람이 없기에, 평범하다고 치부하고 넘어가기에는 이 책의 해결방안들은 조금만 시간을 내어 실천해봄직하다.

 

   내가 껴안고 보듬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내면의 나, 무의식의 나를 보다 잘 알게 되었으니, 그 이해를 바탕으로 좀더 행복한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같은 고민도 행복한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과 어두운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은 천차만별의 차이를 불러오지 않을까. 이 책 덕분에 내 안에도 있는 '못난 나'를 발견하고, 고민의 색깔을, 분위기를 전환시키게 되었다. (정말 어렵고 정말 효과적인 것은 이 책에서 소개한 카를 융의 '능동적 상상 기법'일듯한데, 꼭 실천해봐야겠다. )

Posted by 리틀제이
2014. 9. 7. 15:04

 


스무 살 절대 지지 않기를

저자
이지성 지음
출판사
리더스북 | 2011-02-09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꿈꾸는 다락방』의 작가 이지성의 첫 번째 에세이. 꿈꾸는 20...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p.29

대학 다닐 때는 스펙에 목매달고, 취직해서는 회사 일에 치여 사는 것, 사실 굉장히 안일한 삶이야. 그런 삶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고 있어.

 

 

p.30~31

   지금 당장 뿌리 뽑아야 할 4가지 사고방식

- 부모님이나 교수님 또는 친구의 기대에 맞춰서 살려고 함.

- 나와 비슷하게 살고 있는 무리 속에 묻혀서 적당히 열심히, 적당히 사교적으로, 모나지 않게 살고자 함.

- 고등학교 공부의 또 다른 형태에 불과한 스펙을 쌓는 것 말고는 달리 하는 공부가 없음.

- 생활에 필요한 돈을 부모로부터 공급받는 걸 당연하게 생각함.

   아인슈타인은 말했어.

  "어제와 똑같이 살며넛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 증세이다. "

   만일 네가 10대 시절의 사고방식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면 넌 10대 때처럼 살고 있을 테고, 10대 때처럼 인간관계를 맺고 있을 거야.

 

 

p. 39 

   나는 네가 힘을 갖길 바래. 대학교수에게 가르침을 받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대학교수를 가르치는 사람이 되길 바래. 누군가에게 월급을 받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누군가에게 월급을 주는 사람이 되기를 바래. 연예인을 보고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연예인이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래.

   그런 여자가 세상에 어디 있냐고? 있어. 네가 능력 없는 여자들 속에 묻혀 있으니까, 아니 네가 능력이 없으니까 그런 여자들과 만날 일이 없고, 그렇다 보니 그런 여자들이 있는지조차 모를 뿐.

 

 

p.225

   역사상 가장 지혜롭고 가장 강한 여자들은 하나같이 인문고전 독서광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이는 곧 네가 그녀들처럼 되려면 무엇보다 그녀들이 사랑한 책을 읽어야 한다는 의미야. 그래야 그녀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을 테니까.

 

 

p.257

  "만일 지옥 같은 곳을 지나가고 있다면 최대한 빨리 지나가라." - 윈스턴 처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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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무 살"이라는 제목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있어 보이고 싶어서 선택한 책도 아니고, 깨달음을 얻고 싶어서 선택한 책도 아니고, 그냥 눈 앞에 있어서 무의식적으로 꺼내든 책이었다. 나는 스무 살도 아니고, 이 책으로부터 엄청난 감명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공감이 가는 글귀들이 있어 옮겨적어보았다. 그리고 작은 결심을 하나 하게 되어 이렇게 구구절절 부연설명을 하게 되었다. (내 작은 결심은 이전부터 생각해오고 있었지만 방금 이 책을 읽고 구체화되었다. 넓은 의미의 자기계발서 365권 1년동안 읽기. 남인숙 선생님의 책을 읽고 여러 자기계발서를 독파하고 있는데, 하나하나 배울 점들이 너무 많다. 위인전, 자기계발서, 평론서 등등 가리지 않고 읽을테다. )

 

  대학 다닐 때 스펙 쌓고, 직장 다니면서 회사 일에 치여 살고, 그러다보면 하루 하루 훌쩍 지나가 있고, 지쳐 쓰러져 잠들고 나면 다음날 출근 시간인 일상들은 사실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이야기, 내 동기들의 이야기, 내 친구들의 이야기였다. 변명처럼 '나는 그래도 계속 꿈 이야기를 했고, 다르게 살고 싶었고, 남들과 평범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친구들에게 여러가지로 꿈이야기를 하는 아이라는 피드백도 받았어'라고 생각해보지만, 결국 이것도 변명이지 않은가. 지난 2년 간의 직장생활동안 열심히 배우고, 배운 것을 일기라는 형식과 공간을 통해 기록도 해보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으나, 한 마디로 요약하면 "회사 일에 치여 살았습니다" 아닌가. 나의 소중한 20대의 2년이면, 10년의 20%인데, 그 소중한 2년을 한마디로 요약한 것이 "회사 일에 치여 살았습니다"라니, 이건 적어도 나에게는 슬픈 요약이고, 슬픈 2년이다.

 

  누구나 그렇게 느끼듯, 나도 내가 남들과 다르다고 느꼈었고, 지금도 느낀다. 특별하게 살고 싶고, 긍정적이고, 다르게 살고 싶고, 곰곰히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음식에 대해 관심이 많고,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예민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생각을 많이 신경쓰기도 하며, 감정 기복이 위아래로 심해 감정적으로 힘들 때가 많다. "나는 달라"라는 큰 착각이자 자신감, "잘 살고 싶다"는 욕심이자 희망, "100세 인생까지, 노후대비부터 행복감까지 모두 대비하고 싶다"는 생각과 고민이고, 이것들이 모여 요즘 내 머릿속을 가득 차지하고 있다.

 

   잘 살고 싶으면서 어떻게 잘 살고 싶다는 고민을 치열하게 하지 않았는지.

   다르게 살고 싶으면서 어떻게 하면 다른지 왜 치열하게 생각하지 않았는지.

   꿈을 이루고 즐겁게 살고 싶다. 내 꿈과 나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조금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부딪히고 이것저것 해보면서 알아가고 싶다. 남은 20대의 시간동안 내가 꼭 해야할 일이고, 내가 꼭 해낼 일이다.

 

   자신의 24시간이 "회사 일"과 "늘 똑같은 친구들과의 만남"과 늘 같은 일상이나 "외모 꾸미기"에만 치중되어 있다면, 이 책을 대충이라도 슥 훑어 보았으면 좋겠다. 이 책이 아니더라도 20대에게 어른들이 던지는 진심어린 조언들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책이든 멘토든 귀를 기울였으면 좋겠다. "당신은 저와 달라요"라던지, "자기계발서는 필요 없고 우스워"라는 거만함은 잠시 접어두면 좋겠다.

Posted by 리틀제이
2014. 8. 30. 11:11

 


여자에겐 일생에 한 번 냉정해야 할 순간이 온다

저자
한상복 지음
출판사
예담 | 2012-11-0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환상을 버리고 냉정을 되찾는 순간, ‘어른의 사랑’이 시작된다....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p.63

여자는 문화와 정서야말로 '사랑을 휘두르는 보이지 않는 실체'라는 점을 깨달았다. 웬만한 커플들을 보면 정말 그렇다. 서로이 차이로 인해 불거진 문제에 대해, 양쪽 모두 자기가 정당하다고 주장하며 상대를 이해할 수 없다고 절망한다. 자기 방식만을 고집하다가 반목이 깊어진다. 무엇이 보질인지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문화적 차이'는 웬만해선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거의가 '상대의 잘못'으로 보인다. 가령 휴일에 한낮까지 잠을 자며 게으름을 부리는 가족 문화에 젖어 있던 사람이, 그렇지 않은 환경에서 성장한 배우자를 만났다 치자. 그가 일요일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라'는 채근을 들으면, 상대가 그렇게 하는 원인을 이해하려 들기보다는 화부터 내기 마련이다. 하지만 깨우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휴일을 허송새월하는 배우자가 원망스럽기만 하다. 휴일을 보람차게 보낼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잠으로 시간을 허비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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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별로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니다.

 

책은 직접 눈으로 보고 사거나 진짜 믿을만한 추천이나 존경하는 사람이 추천하는 책을 읽는데, 처음으로 인터넷 검색만으로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은 블로그에 소개는 많이 되어있지만, 사람들이 진심으로 추천하는 책이라기보다는 일기쓰듯이 "나 이 책 읽었어요~" 하는 책 같다. (마치 카메라 사려고 검색해보면 진심으로 카메라에 관심이 많아서 올리는 글은 없고 체험단의 소감글이 난무하는 것처럼. )

 

여자에겐 일생에 한 번 냉정해야 할 순간, 그러니까 결혼을 결정하고 실행해야 할 순간이 온다며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묶어 놓았다. 그런데 에피소드만이 나열되어 있다.

 

물론 연애나 결혼은 공통점이 많으니까, 그런 에피소드들에서 영감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책을 찾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역시 먼저 간 선배들의 "보다 현실적인" "보다 냉철하고 직선적인" 조언 아닐까?

 

A의 이야기를 보고 강한 인상을 느껴 내 이야기에 반추하고 적용하는 것이, 글쎄 대부분의 경우엔 가능하지 않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현실적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정말 결혼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보다는 다른 책이 더 나을 것 같다. 결혼에 대한 확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서점에 가서 서서 간단하게 제목을 훑고 마음가는 부분만 골라읽어도 좋을 것 같다.  

 

Posted by 리틀제이
2014. 8. 30. 11:04

 


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

저자
헨리에트 앤 클라우저 지음
출판사
한언 | 2010-09-1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업무에 관련된 메모만이 전부는 아니다. 계획적으로 시간관리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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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 이루어진다니, 쓰면 이루어질까?

 

쓰는 행위로써 뭔가를 이루고 싶어서 이 책을 읽은 것은 아니다. 단지 내가 남몰래 존경하고 있는 어느 블로거께서 이 책을 읽었다길래 따라 읽었다. 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좋은 책이었다.

 

우선, 이 책에는 종교적인 내용이 뒤에 조금 나오므로 종교적인 내용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면 추천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책이다. (준비 없이 읽었다가 급 깜짝 놀랐다.)

 

책을 읽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당연하다. 시간을 내어 내 생각, 내 목표를 정리하고 작성하고 고민하는데, 일이 풀리지 않을 수가 없다. 다만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게, 더 빠르게 목표가 달성되고 해결되는 것이다.

 

나는 일기 쓰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중학교 때 글짓기 선생님께서 글을 맛깔나게 잘 쓴다고 칭찬해주셨던 적이 있다. 그 이후로 나는 내가 쓰는 글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고(무의식적으로), 소설을 써본 적도 있고, 매년 새 일기장을 사고, 예쁜 노트를 사서 글을 쓴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쓰는 것은 내가 항상 자신 있던 일이었는데 꾸준함은 부족했다. 이 책을 읽고 어떤 것이든, 일기든, 격언이든, 각오든, 무엇이든 써내려가기 시작해야겠다는 강한 의무감을 느끼게 되었다. (블로그에 책 읽은 것들을 기록하기 시작한 것도 엄청 뿌듯하다 갑자기 ^^)

 

더 기억을 더듬어보니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고등학교 1~2학년 때 논술 수업이 너무나 어렵고 힘들었다. 다들 나보다 똑똑한 것 같고, 어려운 책이나 지문이 이해되지 않았다. 이해되지 않는 것에 대해 억지로 쓰려니, 생각하기 두려웠고, 싫었다. 생각하지 않으니 좋은 글이 나올리가 없었다.

 

그런데 나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논술 수업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는 약 5분밖에 되지 않는 시간이지만, 대학생이 된 내 모습을 상상했다. 명문대에 들어가서 경영학을 공부하는 모습. 이것은 나의 스터디플래너에 써있었던 1번 항목이다. (1. 광고 회사에 가서 광고를 만들고 싶다. 광고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공부는 경영학이다. 그러므로 경영학을 공부해보고 싶다. 좋은 공부를 위해서는 좋은 대학의 경영학과에 가고 싶다.  )

 

처음에는 이렇게 시작했다. "이 길도 경영학과 가면 엄청 예쁜 옷을 입고, 예쁜 가방을 들고 걷겠지? "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결국 좋은 대학에 들어올 수 있었어. 나는 경영대생이야. 행운이야."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하니, 논술수업 끝나고 돌아오는 발걸음 만큼은 어떤 누구보다 당당했다. 당당하고 가벼웠고 즐거웠고 홀가분했다.

 

당시에는 논술 수업이 끝나서 다음주까지 안가도 되니까 ㅋㅋㅋㅋㅋㅋㅋ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약 1~2년동안 매주 5분간 시간을 내어 상상하고 그려보고 마치 그 일이 이루어진 것처럼 결과의 결과를 온몸으로 체험한 셈인거다. 결국 명문대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쓰면 생각하게 된다. 생각은 처음에는 상상으로 시작되지만, 자연스럽게 그렇게 행동하게 만든다. 체득되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여러가지 사례와 함께 접할 수 있기에 이 책은 좋은 책이었고 다음에 누군가에게 추천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서 글을 마치고, "쓰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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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p.13

"내면의 비판자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빠르게, 온 힘을 다해서 기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장 불확실한 목표도 아주 큰 출발

 

"나는 다시 '그림자 예술가'라는 말에 대해 생각해봤죠. 사실 우리 모두는 삶의 특별좌석 뒤편에서 살고 있는 '그림자 예술가'와 다름없어요. 그래서 결심만 선다면, 끊임없이 무대위로 나아가고자 하지요. 그러나 정작 조명을 받게 되면, 갑자기 두려워하는 감정이 생겨서 꽁무니를 배고 맙니다. 난 이런 이유로 자신의 꿈을 축소시키는 사람들을 항상 봐 왔습니다. "

 

1.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기록하기

 - 평소 기상 시간보다 15분 일찍 일어나 떠오르는 생각을 적는다.

 - 2주 간, 기록한 것을 읽지 말고 계속해서 기록한다.

 - 2주 후, 기록한 것을 읽어보고 패턴을 파악한다.

 

2. 이미지 기록법

 - 삶에 대한 질문 세 가지를 생각하여 기록한 후 무작위로 봉투에 넣는다.

 - 며칠~몇 주 동안 질문들을 하나하나 곱씹어본다.

 - 이후, 떠오르는 이미지나 눈에 들어오는 모양, 생각나는 이야기를 써본다.

 - 이야기를 쓴 후 질문 중 한 개를 열어서 확인한다.

 

 

3장 삶의 기적은 작은 노트에서 만들어진다.

 

- 계획일지, 순간일지, 아이디어 노트

- 주제별 노트 (오페라 노트, 찬사 노트)

 

1. 일지 사용하기

2. 아이디어 상자 만들기 (가끔 노트 방식을 바꾸어 준다. 일지와 같은 노트 형식, 카드에 기록하는 방식 등)

3. 주제별 노트 만들기

4. 특별한 주소록 만들기

 

 

4장  미칠 듯이 원하는 것을 편지로 쓰자

 

1. 가능한 자세하게 묘사하라.

 - 원하는 상황을 상세하게 묘사하는 것은, 그 소원이 달성될 수 있으며 당신이 그것을 받을 준비가 되었다는 표시이다. 기록이 정확할수록 준비는 더욱 단단해진다. 애정을 품고 자세히 묘사하라. 자신의 목표뿐만 아니라 이 목표가 실현되고 난 후에 일어날 특별한 일들도 열거하라.

 

2. 미지의 존재에게 편지를 써라

 - "현지를 쓰면서부터 현실을 더 잘 알 수 있었어요"

 

3. 기다림의 미덕을 배워라.

 - 당신이 바라는 것만큼 상황이 신속하게 진행되지 않더라도 기록을 계속하라. 그리고 그것을 통해 원하는 것을 요청하라. 이 기다림을 통해서 배울 점은 무엇인가? 이 시점에서 내게 주어진 교훈은 무엇인가? 더 배울 것이 있는가? 당신의 의문점을 펜을 통해서 해결하라

 

 

5장  근심을 묶어두는 종이의 힘

 

두려움을 기록하는 것은 부정적인 생각과 불안감을 제거해준다.

 

1. 두려움을 기록하라

 - 기록을 통해서 꿈과 두려움을 분리시킬 수 있다.

 - 근심을 기록하면 비로소 그것은 현실적인 문제가 된다. 해결책은 근심이 현실적인 문제가 됐을 때에만 찾을 수 있다.

 

2. 두려움의 장 만들기, 기쁨의 장 만들기

 

 

6장  글쓰기가 해답을 말해준다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다음 단계를 알지 못해서 방황할 때, 오도 가도 못할 상황에 처했을 때 내가 사용하는 방법은 '해답이 떠오를 때까지 계속 기록하기'이다.

 

자신이 생각한 대로 상황이 진행되지 않아서 화가 난다면 그것의 이면에는 두려움이 있을 가능성이 많다. 기록을 통해서 그 두려움에 도달하도록 하라.

 

 

7장  쇼핑 목록을 쓰듯, 간단하고 명료하게

 

모호하고 일반적인 생각만을 가지고 있을 때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아. 생각의 핵심을 잡아야해. 그러면 비로소 상황이 발생하기 시작하지. 일반화된 생각을 가지고 안전지대에 머물러 있으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아. 변화도 있을 수 없고.

 

 

8장  결과에 집중하면 일은 한결 쉬워진다

 

목표를 그저 기록하기만 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애당초 그 목표를 원했던 이유를 생각해보고 목표달성이 어떤 식으로 자신의 삶과 다른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하라. 당신이 처음 정했던 수준과 그 이상의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더 나아가서 가장 근본적인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목표에 대한 묘사를 계속하라. 다음과 같은 말을 사용해서 말이다. "~때문데 ~때문에 그리고 ~ 때문에"

 

결과에 대해서 기록하고 나면 정신이 혼란스러울 때 혹은 혼란스럽지 않을 때에도 목표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1. 현실처럼 기록하기 - 기록한 것에 언제나 날짜를 기입해야 한다.

2. 결과긔 결과 기록하기 - 결과만이 아니라, 결과의 결롸까지 기록한다.

 

 

10장  매일매일 다시 기록하는 인생관

 

"나는 매일 아침 '인생관 목록'을 작성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해요. 기억해야 할 사항과 그날 지니고 있어야 할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목록으로 작성하는 것이죠. "

 

경구 수집

 

 

11장  신을 내 편으로 움직이는 법

 

목표에 헌신사기 : 헌신의 첫 단계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기꺼이 기록하는 것이다. 그리고 목표를 기록했으면 그것의 실현을 위해서 자그마한 행동이라도 취하라.

 

 

16  머뭇거림에는 이유가 있다

 

당신이 저항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삶의 어느 영역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가? 망설임 이면에 숨어 있는 원인을 기록하라. 앞으로 전진하는 것이 안전해보이지 않기 때문인가? 외부의 힘 즉 직장에서의 압력, 자금의 부족, 협조적이지 않은 부모나 배우자 때문인가? 계속해서 감정을 적어나가라. 일단 다른 사람과 다른 요소를 탓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점차 당신에게서 비판저긴 요소를 끌어내라. 목표달성을 방해하는 근본적인 요소는 무엇인가?

 

 

17장  적절할 때 단념할 줄 아는 것도 미덕

 

"여기에 온 이유가 무엇인가요?"  "얻기를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무엇을 기꺼이 희생할 수 있나요?"

 

 

20장  실패하더라도 실망하지 말자

 

행복은 고통을 넘는 순간에 찾아온다. 완성은 항상 혼돈 가까이에 있다.

 

모든 일이 수포로 돌아갔다는 것은 곧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거라는 걸 알리는 신호이다. 인간의 출생 과정에서도 출산 10분 전은 엄마와 아기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이다.

 

 

p.272

랜얍(Lagniappe)은 크리올어로 루이지애나 주의 풍습에서 유래됐다. 그곳에서는 손님이 도넛을 샀을 때 점원이 덤으로 도넛을 더 얹어주곤 한다. 랜얍은 기대하지 않았던 13번째 도넛을 의미한다.

 

 

 

Posted by 리틀제이
2014. 8. 25. 00:09

 


여자에게 공부가 필요할 때

저자
김애리 지음
출판사
카시오페아 | 2014-07-18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무언가 달라지고 싶다면, 그때가 바로 공부가 필요할 때! 당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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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열심히 고민하고 있는 요즘, 방법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 같아 읽었던 책.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알려주는 책이다. 큼직한 방향과 노하우를 전달해주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목표 설정과 실천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인 고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인생의 변화를 원하거나, 자기 자신을 위한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p.26  다양한 공부의 영역

 

 - 직업적 성공을 위한 영역

 - 영적인 영역 : 인생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영역. 나에게 부족한

                        자질을 키우는 영역. (발표력, 리더십 등)

 - 미래의 나를 위한 영역 : 현재 업무나 취업, 이직, 승진에 쓰이진 않지

                                       만, 등대처럼 나를 이끌어줄 공부

 - 쾌락과 행복을 위한 영역 : 한 마디로, 취미.

 

나는 지금, 직업적 성공을 위한 공부와 쾌락과 행복을 위한 공부를 하고있느 것 같다. 회사에서 공부하는 것, 중국어 공부하는 것, 떡과 음식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 중구난방 공부하는 것 같아 늘 공부하면서도 맘 한 켠이 불편했던 적이 있는데, 내가 욕심이 많은 것도 있지만 공부에 이런 여러가지 영역이 있는데, 한 가지만 파기에 조금 모자라게 느껴지는 것이 정상이었다는 사실이 더 안도스럽다.

 

 

p. 48  그녀들의 꿈꾸는 공부법 - 공부는 사막 여행자처럼!

 

의지 강약에 상관없이 큰 목표를 한 번에 성취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일단은 북한산이라도 등정해봐야 에베레스트를 오를 것 아닌가? 나만의 "성공 사다리"를 만들어라. 내딛는 걸음마다 작은 목표들을 매달아라. 중간중간 포진해 있는 적들을 물리쳐야 "끝판왕"도 무찌를 수 있을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다시 한 번 와닿는 말. 큰 꿈과 비전을 가지고, 그에 따라 큰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따라 구체적이고 작은 목표들을 단계적으로 포진시키는 것.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꼼꼼히 계획하자.

 

 

p. 55  새해 목표를 크리스마스까지

 

- 매일 목표를 점검한다. 

(목표를 종이에 적고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계획하고, 매일매일 점검한다)

- 하기 싫은 일부터 처리한다.

(해야 하지만 하기 싫은 일 먼저 처리, 장기적 목표와 관련된, 중요하지만 시급하지 않아 하기 어려운 일 먼저)

- 미움받을 각오를 한다.

(눈치 보지 않고 질질 끌려다니지 않는 대신, 자신과 맺은 약속을 지킬 수 있다)

- 3일에 한 번씩 결심한다.

 

아! 이건 다이어리에 써놓고 매일 실천해야겠다. 

 

 

p. 71  당신만의 Plan-B는 무엇인가?

 

세컨드 잡, 주말을 이용한 세컨드 잡에 대하여.

- 하나의 전공과 직업으로 검은 머리가 파뿌리 ㅗ딜 때까지 사는 일은 100세 시대의 시행착오다. 

- 늘 인생의 악천후에 대비해야 한다. 

- 몸도 마음도 좀 더 발랄하고 풍족하게 살아갈 수 있다. 

- 전혀 색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것은 짜릿한 모험이다.  

 

 

p. 83  뜬구름 잡는 꿈을 생생한 컬러 프린트로 출력하는 법

 

- 삶을 뒤바꿀 '기적의 혁신 프로젝트'를 계획하라.

- 계획한 일은 천지개벽해도 완성해낸다.

- 목표에 닿는 길을 아주 구체적으로 계획한다. 목표 쪼개기.

 

 

p. 114  체계적인 독서를 위해 '나만의 독서학교'를 설립하자!

 

- 올해 내가 공부하고 싶은 과목, 나만의 테마나 중심 키워드를 두세 가지 정한다. (그에 따라 소요 기간, 커리큘럼 등을 계획하고, 학습량을 정한다. )

 

이건 정말 해야겠다. 나만의 독서학교. 지금 나는 자기계발 과정을 수강중인 것 같다. 계속 자기계발 책만 눈에 들어오고, 너무 배울 것이 많다. 다른 사람들이 먼저 산 것을 보며 내가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은 내가 좀더 겸손해졌고, 좀더 좋은 삶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뜻일거다!

 

 

p. 137  나를 재발견하는 여행

 

27세의 J는 모범생 코스를 직선으로 밟아온 엘리트였다. 좋은 성적으로 좋은 대학에 진학했고, 사상 최악의 취업난에도 좋은 회사에 단번에 입사해 모두의 붤움을 샀다. ......그런데 회사생활이 3년 차에 접어들던 어느 날, 한 번도 집 밖에서 혼자 잠들어 본 적이 없는 범생이  J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는다. 태어나서 한 번도 자기 뜻대로 뭔가를 해본 적이 없음을 깨달은 것이다. ....여전히 타인의 시선과 기대에 자신의 인생을 맡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진지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았다.......

 

"타인의 시선과 기대에 맡긴다"는 부분에 약간 공감이 되었다. 내가 선택했고 내가 원했던 것이지만, 내가 진정으로 원했는지는 깊이 고민하지 않았던 것 같다. 어쩌면 우리 회사 입사 전에 그때 고민했어야 하는걸까? 같이 입사했던 오빠이자 학교선배가 너랑 이 회사랑 별로 안어울리는데, 라고 말했을 때 좀더 고민해봤어야 하는걸까? 이 이야기는 두고두고 생각하면서, 부지런히 고민할 수 있도록 늘 깨어있어야겠다.

 

 

p. 151  '나'라는 명품 브랜드 론칭하기

 

개인 브랜드를 갖는다는 것은 그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 받는다는 얘기다. 이름을 알리고 영향력을 넓혀 가면 언제든 나를 찾는 사람은 반드시 있다.

 

우리 파트에 처음 왔을 때, 부장님께서 해주신 말이다. 우리 집단에 소속되지 않아도 어딜 가도 새로운 곳에 소속되거나 홀로 살아갈 수 있을 정도의 나만의 능력을 키우지 않으면, 점점 도태된다. 우리 회사를 위해 일하는 것보다 너 스스로 능력있고 너만의 브랜드를 가지게 되는 것이 중요하니, 꼭 그렇게 될 수 있도록 게을러지거나 안주하지 말라고 하셨다. 명심하자!

 

 

p. 169  목표와 시간과 용기, 삼중주 완성하기

 

외국어는 삼박자를 제대로 갖춰야 원활한 진입이 가능하다. 목표와 시간과 용기가 바로 그것이다.

 

 

p. 210 

 

미국의 할머니 화가로 유명한 그래마 모제스(Grandma Moses)의 경우평생을 그리니치 시골농장에서 살다가 남편이 죽은 뒤인 78세에 처음 그림을 그렸다. 그 나이에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건 무의미하고 불필요한 일 같다고? 그녀는 101세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무려 1600점의 그림을 남겼고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p. 220

 

"누구도 피카소 같은 세계적인 화가에게 왜 피아노를 못 치느냐 욕하지 않고, 누구도 루이 암스트롱 같은 재즈 음악가에게 왜 그림을 못 그리느냐 욕하지 않아. 당신도 가장 당신다운 것, 당신의 생명을 표현하는 것, 그것 하나만 잘하면 되는거야."

Posted by 리틀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