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8. 23:48

'14.01.04 (토)

 

1. 떡의 종류 - 198가지 / 6.25 직후엔 20여가지가 남아 있었음

 

2. 한과 종류 - 255가지

3. 한과 분류

(1) 약과 - 대추나 꿀이 들어간 것

(2) 강정

(3) 다식

(4) 과편

(5) 정과

(6) 유밀과

(7) 엿

 

4. 시절/시식별 먹는 떡들 (음력)

- 정월 초하루 : 떡국 / 대보름 : 오곡밥, 약식

- 2월 2일       : 노비송편 (노비 나이 숫자대로)

- 3월 삼짓날  : 진달래 화전

- 4월 초파일  : 느티떡

- 5월 단오     : 수릿치떡 (수레바퀴 모양의 떡살로 만듬)

- 6월            : 백설기

- 7월 칠석     : 절편종류, 증편, 백설기

- 8월 추석     : 송편 (오려송편 : 올해의 햅쌀로 빚은 송편)

- 9월            : 국화전, 국화주 (양의 기운이 셀 때임. 산 꼭대기에서

  국화전, 국화주를 먹고 내려오면 뱀에 물리지 않는다

  하였다)

- 10월 삼달 : 팥시루떡 (농사 잘 지었다는 의미로 고사 지냄)

- 11월 동지 : 호박으로 만든 떡, 호박죽, 팥죽 (중풍 예방)

- 12월        : 온시루떡 (한데 다 넣어 시루떡으로 만든 것)

 

 

5. 떡의 단점 : 노화 빠름 / 고물때문에 잘 쉬고 먹기 힘듬 / 투박한 모양

 

 

6. 떡은 오방색의 음식을 활용한다

    * 오방색은 우리의 오장 육부를 상징함

 

(1) 흰색 : 폐

- 도라지, 더덕, 인삼, 무(가을), 파뿌리(따뜻한 성질), 토란 등

- 도라지레몬차 : 기침 해소에 good

- 식요찬요라는 책에서 파의 흰 뿌리 부분을 활용한 요리 많음

 

(2) 노란색 : 위

- 우주의 중앙을 뜻함

- 단호박, 청포묵+치자

 

(3) 푸른색 : 간

- 솔잎 (봄의 높고 양지바른 산의 송순을 따서 차를 마심)

- 솔잎떡

- 부추 (특히 남자에게 좋음 / 강장식품 / 피를 맑게)

- 시금치, 한여름 풋고추(비타민 C, 얼굴에 열 많은 사람에게 좋음)

- 돈나물 (봄, 남녀 모두 좋다)

- 오이

 

(4) 검정색 : 심장

- 미역, 다시마, 김, 검은콩

- 다시마 국물 내고 남은 것 + 간장, 설탕, 물엿으로 장아찌하거나 초고추장 무침!

- 검은콩에는 이소플라본이 들어있어 노화방지에 좋다

 

(5) 붉은색 : 신장

- 파프리카, 고추, 당근

 

 

7. 일본은 찹쌀 많이 사용, 중국은 밀가루 많이 사용

우리나라가 가장 다양함.

 

Posted by 리틀제이
2013. 10. 29. 00:37

'13년 10월 26일  네 번째 수업 (1) 상추떡


상추로 떡을 만들다니요, 처음엔 엄청 맛없을 것 같았는데, 만들어 먹어보니 의외로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오늘도 복습 포스팅! 

(어서 질시루를 사서 집에서 만들어보고 싶어요 *.*)



1. 재료 준비하기

  - 멥쌀가루 10C

  - 소금 1TS

  - 상추 150g

  - 거피팥고물 (거피팥 2C, 소금 1/2TS, 설탕 2C은 선택)


  * 설탕은 고물에 넣어도 되고 쌀가루에 넣어도 됩니다.

다만, 고물에 넣으면 고물이 조금 질어질 수 있으니 주의!



2. 만들기


(1) 상추를 씻어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후 큰 덩어리로 뜯어냅니다.

(물기가 많이 남아 있으면, 떡이 질어집니다)



(2) 시루를 물에 20분 이상 담가두기 위해, 미리 지금! 담가줍니다.

시룻번도 미리 만들어줍니다. (떡 만들기 전에 만들어 발효시켜두기)



(3) 쌀가루 10컵에 소금 2큰 술 넣어 체에 내린 후, 

수분을 더해주어 손으로 고루 비벼준 후 체에 3~4번 더 내려줍니다. 



(4) 씻어건진 상추를 쌀가루에 넣고 잘 섞어줍니다. 



쌀가루에 물이 부족하게 되면, 아래 사진처럼 상추를 잠시 다른 그릇에 덜어놓고 쌀가루에 물을 더 넣어준 다음에 상추를 다시 넣습니다. 



(5) 쌀가루+상추를 3등분, 미리 준비해놓은 거피팥고물은 4등분 하여

시루에 켜켜이 쌓아줍니다. 

* 상추가 세워서 쌓아지면, 떡이 분리되므로 상추가 눕혀지도록. 

*가장자리에 쌀가루를 잘 메워주어야 떡이 예뻐요. 



다 쌓은 모습! 거피팥-쌀가루-거피팥-쌀가루-거피팥-쌀가루-거피팥!



(6) 시룻번을 둘러 김이 새나가지 않도록 꾹꾹 눌러준 후

센 분에서 10분 찝니다. (김 오르고 10분)




(7) 10분 지나면, 5분 정도 뜸 들여준 후 

시루를 뒤집어 엎어 접시에 담아냅니다. 완 to the 성!

아래는 선생님의 작품입니다. 옆에는 다음포스팅에 올릴 오메기떡이 오종종종 자리하고 있습니다. 




색깔이 은근~하고 고급스러워 한 입 먹고 싶은 자태입니다. 


가장 앞의 사진이 저희 조 작품입니다. 2명밖에 오지 않아서, 오메기떡 양이 적네요 ㅎㅎ 상추떡은 정말 먹음직스럽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이번에도 칭찬 바다쪄요 므흣~^^) 



요래요래 푸짐~하니 만들어 놓고 보니 먹지 않아도 배불러요~

어서 어서 배워서 작고 앙증맞고 귀여운 떡들을 만들고파~!



상추떡 만들 때 TIPS


- 적상추는 예쁘지 않고 만들었을 때 맛없어요. 푸른 상추 츄쳔!


- 멥쌀, 찹쌀 둘 다로 만들 수 있지만, 찹쌀로 만들면 물은 절반만!


- 상추의 효능 : 치아미백, 산모 젖 분비, 뼈 튼튼하게, 정신안정


- 상추 대신 아욱이나 근대로 만들어도 맛있어요. 

Posted by 리틀제이
2013. 10. 28. 00:05

1. 수분

  - 너무 수분이 많으면 잘 익지 않고 질겨진다.

  - 쌀가루에 수분을 주입한 후 가볍게 쥐어보았을 때 부스러지면 수분 부족한 것.

 

 

2. 공기

  - 체에 내려 공기를 주입해주어야 한다. 멥쌀가루는 3번 정도

  - 공기를 적절히 주입해주어야 떡이 부드럽고 오래간다.

  - 나중에 체에 내린 쌀가루에 수분이 더 많으므로 체에 내린 후 위아래를 골고루 섞어준다.

 

 

3. 시룻번

  - 잘 붙여야 김이 새지 않는다. 김 새면 잘 안익는다.

 

 

4. 센 불

  -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 있게 센불로

 

 

5. 뜸

  - 5분정도 뜸 들이기.

 

 

* TIPS

  - 고물은 미리 미리 만들어 냉동해두었다가 자연해동하여 사용하면 편리함.

Posted by 리틀제이
2013. 10. 27. 23:46

'13년 10월 12일 세 번째 수업 (2) 거피팥고물 만들기

 

 

다음주에 만들 상추떡을 만들기 위해 거피팥고물을 미리 만들었습니다.

 

 

1. 재료 준비하기

  - 거피팥 2C

  - 소금 1/2 T

 

 

2. 만들기

 

(1) 거피팥을 씻지 않고 물에 불립니다. (8~9시간)

    물에 불려 씻어야 껍질이 잘 벗겨집니다.

 

 

(1)-1. 찜기에 물을 안쳐 끓이기 시작합니다.

거피팥은 끓는 물에 찌기 시작해야 하니까, 팥 껍질 벗기고

씻을 동안 물이 끓으면 시간을 아낄 수 있어요.

 

 

(2) 처음 불렸던 물을 덜어내고 보리쌀 씻듯이 팍팍 문질러 씻습니다.

물을 다시 부어 휘휘 저은 후 물을 따라버리면서 체에 껍질을 걸러냅니다. 씻은 물은 다시 사용할 것이므로 덜어놓습니다.

 

다시 팍팍 문질러 씻습니다.

아까 덜어놓은, 씻어낸 물을 다시 부어 휘휘 저은 후 껍질을 걸러냅니다.

 

이 과정을 총 3~4번 반복하면 거피팥 껍질이 거의 벗겨집니다.

씻어낸 물을 다시 사용하는 이유는, 그 물에 포함된 전분질 때문에 껍질이 잘 벗겨지기 때문입니다.

 

 

 

 

 

(3) 3~4번 씻은 후, 맑은 물로 헹구어줍니다. 껍질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껍질 제거 후 조리질하여 건져냅니다.

 

(4) 잠시 체에 놓아 물기를 빼주거나, 시간이 없으면 면포를 사용하여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5) 찜기에 "젖은" 면포를 깔고 아래 사진과 같이 거피팥을 안쳐요.

뚜껑을 마른 면포로 잘 감싸서 덮어주어요.

끓고 있는 물에 안쳐야 질어지지 않아요.

(찬 물에 안치면 질어짐) 김 오르고 40분 쪄주시와요!

 

 

 

(6) 잘 쪄진 거피팥을 볼에 담아 후르륵 까물러 김을 식혀주고

 

(7) 소금을 넣어 한번 더 잘 섞이도록 까물러 줍니다.

 

(8) 아주 잘 빻아준 후 어래미에 내려줍니다.

 

 

<거피팥고물이 질어지는 경우>

- 물기를 덜 뺀 경우

- 너무 오랫동안 쪘을 경우

- 처음부터 찬 물에 찌기 시작한 경우.

 

Posted by 리틀제이
2013. 10. 26. 00:46

'13년 10월 19일, 세 번째 수업 (1) 무팥고물시루떡 만들기!

 

 

오늘의 수업은 김덕녀 원장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지난 주에 만들어 놓은 붉은 팥 고물을 활용하여,

무시루떡을 만드는 날입니다.

 

 

1. 재료 준비하기

 

- 멥쌀가루 10C

- 소금 1TS

- 무 1/6토막 (약 300g), 소금 1/2ts, 설탕 1ts

- 붉은 팥 고물

 

* 시룻번 재료 : 밀가루 1/2 컵, 물 2 큰 술

 

 

2. 떡 만들기

 

(1) 재료준비 : 쌀가루 준비

    ㄱ. 쌀의 전분질이 없어질 때까지 잘 씻어서 8~9시간 불려준다.

    ㄴ. 불려준 쌀을 조리질하여 1시간 정도 물기를 뺀 후 빻는다.

   

    참고 : 방앗간에서 그냥 사오는 쌀가루에는 수분이 어느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의 과정대로 준비한 쌀가루는 수분이 없습니다. 쌀가루의 수분을 잘 맞추어야 맛있고 오래가는 떡이 만들어집니다.

 

 

(2) 질시루 물에 20분 정도 담갔다가 꺼내어줍니다.

     질시루는 흙으로 빚어 만들었기 때문에 공기가 통합니다.

     물에 담갔다가 꺼내지 않으면 떡에 포함되어야 할 수분을 시루가

     흡수해버리므로, 떡이 마르게 됩니다.

 

 

(3) 무 준비하기 : 무를 채썰어서 소금, 설탕에 살짝 절여줍니다.

 

무를 썰 때는 아래 사진과 같이 "결대로" 썰어줍니다.

 

결대로 결대로!

 

 

소금 1/2ts, 설탕 1ts 넣고 절여줍니다. 살짝만 절이면 됩니다.

(쌀가루 체에 내릴 동안만 절여도 좋습니다.)

 

 

(4) 시룻번 만들어 놓기 : 밀가루 반 컵에 물을 2 큰 술 넣고 대충 반죽!

 

너무 많이 치대어 반죽하면 밀가루에서 글루텐이 나오는데, 시룻번을 만들 때는 글루텐이 많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시룻번이 떨어집니다)

 

만들어서 나머지 재료 손질 동안 비닐에 넣어둡니다. 떡 만들기 전에 미리 만들어서 행주에 싸 놓아야 시룻번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어요 (약간 숙성시켜야..)

 

 

(5) 쌀가루 준비하기 :

 

쌀가루에 소금을 비벼 넣어 중간 체에 내려줍니다.

 

 

한 번 체에 내린 쌀가루에 물을 한 컵 미만으로 넣어 수분을 더해줍니다. 무시루떡은 무에서도 수분이 나오므로, 물을 많이 넣지 않아요. 물을 한번에 넣지 않고 조금씩 넣어서 쌀가루와 잘 섞어 비벼줍니다.

 

쌀가루를 한 웅큼 쥐어 뭉친 후 손바닥에서 굴려봤을 때 쌀가루덩이가 조각나지 않으면, 수분이 충분한 것입니다. 조각나면 물 추가!

 

 

다시 체에 내립니다. (3~4번 반복. )

체에 내리는 작업은 쌀가루에 공기를 주입하는 것인데, 멥쌀가루는 3번 정도 체에 내리면 좋습니다.

 

 

 

(6) 절여놓은 무를 넣고 섞어줍니다.

 

 

(7) 시루에 쌀가루와 팥고물을 켜켜이 쌓아줍니다.

 

3층으로 쌓을 것이기 때문에, 쌀가루는 3등분, 고물은 4등분해주고 쌀가루는 한 큰 술 정도 남겨둡니다. (맨 위에 얹어 떡이 다 익었나 볼 거)

 

질시루의 아래가 좁고 위가 넓으므로, 적절히 등분해줍니다.

 

가장자리부터 꼼꼼히 야무지게 쌓아야 이뻐요.

 

 

 

(8) 냄비에 물을 1/3정도 받아 질시루를 올리고, 시룻번을 붙입니다.

     찬 물을 받아서 해야 시룻번이 붙어요. 꼼꼼하게 야무지게!

 

 

 

(9) 젖은 면포를 위에 덮어 꽁꽁 짜매어 줍니다. 보통 뚜껑을 사용하면

     뚜껑에 수증기가 맺혀 떡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면포 사용합니다.

 

센불에 올려 김 오른 후 12분간 쪄줍니다.

다 찐 후 시룻번을 떼어 질시루를 내려 5분간 뜸을 들입니다.

 

 

 

 

 

쨔잔! 완 to the 성.

선생님의 작품입니다. 먹음직~~~~~~~~~~

 

 

우리조 작품!

팥고물을 너무 많이 빻았는지, 팥알갱이들이 잘 보이진 않아요.

개인 취향인듯 한데, 저는 덜 빻는 것이 좋아요 고소한 팥알갱이들!

 

 

 

같은 간격으로 잘 쌓았다고, 오늘의 우수작품이라고 칭찬 받았어요!

만드는 과정은 정신 없고 험난했지만 ㅠ.ㅠ 칭찬 받아 뿌듯!

처음 치고 잘 했다는 평가 :)

 

 

다른 조의 시루떡도 아주 먹음직스러워요! >.<

 

10분만에 떡이 뚝딱. 베이킹도 떡도 준비시간이 길고 막상 굽고 찌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아요. 베이킹보다 정신 없게 느껴지는 이유는, 익숙치 않아서일까요?

 

설탕이나 다른 첨가물, 몸에 나쁜 것들이 들어가지 않아 정말 고소하고 건강한 맛! 저는 너무 맛있었어요. 시중의 떡처럼 달지 않지만, 정말 고소하고 씹을 수록 감칠맛이 나요. 이 맛에 떡을 먹는건가보다! 했네요.

 

못생겼다고 생각했던 시루떡도, 점점 예쁘게 보이고, 소포장으로 잘 포장하면 예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틈틈히 고민해봐야겠어요.

Posted by 리틀제이
2013. 10. 13. 22:59

13.10.12 (토) 두번째 수업 - 붉은팥고물 만들기

 

 

두근두근 두 번째 수업!

 

오늘은 이명숙원장님께서 수업을 진행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스타일의 수업이었어요 ㅎㅎ

궁금할만한 것을 그때그때 빠르게 요점만 설명해주시고, (요게최고!)

여러 팁들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고,

제멋대로의 타이밍에 질문이 나와도 친절히 답해주셨어요 +_+

 

오늘은 떡, 한과 만들기의 기초와 팥고물 만드는 법을 배웠습니다.

 

 

1. 재료 준비하기

 

- 붉은팥 2컵

- 물 6컵

- 소금 1/2 TS 

 

* 물의 양은 팥의 2.5~3배 정도

* 1컵 = 200ml

  1TS = 3ts = 15cc

  1ts = 5cc

 

 

2. 만들기

 

(1) 팥에 물에 잠깐 담갔다가 물기를 뺀 후, 물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에서 데껴 씻습니다. 데껴 씻는 것은, 손바닥으로 치대면서 손빨래 하듯이 씻는 것을 손을 멈추지 않고 팟팟팟팟(?!) 씻는 것입니다.

 

이렇게 치댄 후 물로 헹구어 줍니다. 헹군 물이 맑아질 때까지 반복!

팥 껍질은 꽤 지저분한 편이므로 잘 씻어줘야 합니다.

 

 

(2) 조리질을 해서 돌을 걸러줍니다. 나무채는 연필이나 탁구채 잡듯이 잡으면 되지만, 쇠로 된 채는 아래 사진처럼 잡고 입니다. 요즘엔 팥에 돌이 섞인 경우가 거의 없어 이 과정을 생략해도 좋습니다.

 

탁탁 팥을 가르며 치면 가벼운 팥부터 떠오르는데, 그 찰나의 순간에 가벼운 팥들부터 건져내면, 나중에는 무거운 돌을 걸러낼 수 있게 됩니다.

 

걸러낸 팥들

 

 

(3) 팥에 물을 대충 채워 (1~2센치 더 채우면 됩니다) 3~5분 강한 불로 삶습니다.

불에 올려놓고 3~5분이 아니고, 냄비에서 김이 나오기 시작한 순간부터 3~5분입니다.

 

* 첫 물을 버리지 않으면 떫은 맛이 나고 소화가 안되어 신물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사포닌 성분을 제거해주는 것입니다)

 

 

(4) 삶은 첫 물을 버리고, 계량해둔 물을 넣고 중간불로 삶습니다. 물이 자작하게 남으면 서서히 약한불로 줄여주며 뜸을 들입니다. 물이 거의 없어지면 뒤적뒤적하며 수분이 어느정도 사라질 때까지 익힙니다.

 

* 푹 으스러지지 않도록, 약간 익은 티를 내며 딱딱하게 부스러질 때까지 익힙니다. (시루떡용 고물이므로)

 

* 삶는 떡에 들어가는 고물은 완전히 익히고,

   찌는 떡에 들어가는 고물은 쌀가루와 한 번 더 찌므로 완전히 익히지

   않습니다.

 

* 묵은 팥일수록 물이 많이 필요합니다.

 

* 물이 모자라면 더 넣어 삶아줍니다. 찬물이든 더운물이든 관계 X

 

 

(5) 소금을 넣어 찧어줍니다. 반쯤 찧어주면 시루떡 만들기에 좋습니다.

 

아래 사진정도 찧어주세요.  

 

 

 

요 가운데 봉지에 든 팥이 우리조 팥고물인데,

이정도는 덜 찧어진 것이라고 하여 다시 꺼내다가 더 찧었습니다.

 

다음주에 붉은팥무시루떡을 만들 때 사용할 팥고물입니다.

일주일동안 연구소 냉동실에서 쿨쿨 고이 잠자고 있다가 깨어날 녀석들!

 

수업들으랴, 고물 만들랴, 필기하랴, 분주하다가 정신을 좀 차리고 나서강의실을 둘러봅니다.

 

선생님께서 수업하시는 조리대입니다. 

수업 중간중간 아기들처럼 조르르 나가서 잘 보고

제자리로 돌아와서 실제로 해봅니다. (5인 1조) 

 

 

 

각종 가루들과 곡류들을 모아놓았습니다. 떡, 한과 만들기 기초를 설명해주시면서 활용하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복습할예정입니다!

 

 

왼쪽부터 호두, 잣, 치자, 대추, 밤, 석이버섯입니다. 고명 만드는 것을 시연해주셨습니다. 너무 예뻐요. 사진을 찍어오지 못했다니..조만간 제가 직접 해보고 사진찍어 올릴게요.

 

 

글을 마무리하기 전에..

팥 이야기!

 

- 팥에는 붉은팥과 흰팥이 있고, 붉은팥은 적두라고도 합니다.

   (붉은팥 : 대립종과 중립종/흰팥 : 소립종/보통팥은 중립종)

- 영양가가 많아 벌레가 잘 생기고 잘 상합니다.

- 팥벌레는 검정색 동글이 벌레인데, 꽤 큰 편입니다.

 

 

 

Posted by 리틀제이
2013. 10. 11. 00:01

 

재료 (4컵 분량)

 

- 붉은팥 240g (한 컵 반)

- 소금 1작은술

- 물 7~7컵 반

 

 

 

만드는 법

 

1. 팥 삶은 첫 물 버리기

붉은 팥을 씻어 일어 물을 넉넉히 붓고,

끓어 오르면 물을 쏟아 버린다.

 

 

2. 팥 삶기

팥의 5배 정도 되는 물을 부어 삶는다.

(팥 양이 적으면 물의 배수를 늘이고, 양이 많으면 물의 배수를 줄인다.)

푹 삶아지면 여분의 물 따라내고, 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뜸을 들인다.

 

 

3. 소금 넣고 빻기

한 김 식힌 후 절구에 쏟아 소금을 넣고 대강 찧는다.

 

 

사진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궁금증

 

* 팥 삶은 첫 물을 버리는 이유?

 - 팥 속의 사포닌을 제거하기 위하여

 - 사포닌에는 쓴 맛이 난다고 합니다.

 

* 붉은 팥고물을 사용하는 떡?

 - 붉은팥시루떡, 무시루떡, 수수팥경단, 해장떡 등

 

* 팥에 대하여

 - 팥에는 탄수화물이 많다.

   그 35%는 전분, 소당류나 다당류로 존재한다.

 - 콩류 가운데 중간 정도의 단백질 함량.

 - 지방질 함량이 적고, 그 25%는 인지방질

 - 식이섬유가 많다.

 - 무기성분으로는 칼륨이 많다.

 - 비타민 B1, B2, 니코틴산(비타민B복합체의 하나), 카로틴(비타민A의전구체) 이 많다.

 - 특수성분으로는 사포닌이 많다.

Posted by 리틀제이
2013. 10. 10. 00:33

떡, 한과 즉 한식 디저트의 장점은 자연스럽고 건강에 좋다는 것입니다.

 

 

1. 주재료가 쌀이라 건강에 좋습니다.

 

밀가루나 버터, 설탕이 주재료인 빵보다는

쌀이 아무래도 한국인의 몸에도 잘 맞고,

인종불문하고 더 건강에 좋겠죠.

 

 

 

2. 떡은 종류에 따라 5대 영양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약재를 쓰기도 합니다.

  

곡류 

쌀, 조, 수수 등

탄수화물 

두류 

콩, 팥, 녹두, 완두콩 등 

단백질 (식물성) 

견과류 

호두, 땅콩, 잣, 아몬드 등 

지방 (불포화지방산) 

 채소, 과일류

호박, 당근, 상추, 딸기, 복숭아

비타민, 무기질 

 한약재

창출, 시상, 복령 등 

약 

 

 

 

3. 계절성을 잊지 않게 해줍니다.

 

각 계절마다 꽃을 잘 활용하여 계절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봄에는 진달래, 여름에는 맨드라미, 가을에는 국화, 겨울에는 동백꽃.

 

 

 

4. 자연염료를 사용합니다. (인공색소 NO!)

 

빨간색 : 오미자, 백력초, 지초, 비트

노란색 : 치자, 단호박, 귤이나 유자 껍질

푸른색 : 녹차, 쑥, 뽕잎, 솔잎

갈색    : 계피가루, 커피(헤이즐넛이어야 쓰지 않아요), 코코아가루

검정색 : 흑임자, 석이버섯, 흑미

 

* 흑미를 조금만 넣으면 보라색이 된다고 해요.

 

Posted by 리틀제이
2013. 10. 10. 00:20

지난 10월 5일부터 떡, 한과 만드는 법을 배우러 다닙니다.

여러 군데 알아보고,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서 배우기로 했어요.

이곳이

(1) 주말 수업이 있고 (평일 저녁은 의도치 않게 결석할 가능성이..)

(2) 졸업생이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고

(3) 커리큘럼이 비교적 체계적이었어요.

 

종로구에 있어서 집에서는 한 시간 정도 거리.

쉽게 생각하고 갔는데,

캐나다에서도 배우러 오고, 울산에서도 배우러 온 것을 보고

놀랍기도 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도 들었네요.

 

오늘은 윤숙자 연구소장님이 오리엔테이션을 해주셨어요.

80년대부터 배화여자대학에서 전통조를 가르치셨다고 해요. 은퇴하시면서 사단법인으로 이 연구소를 만드신 것이죠.

 

한국전통음식연구소의 외관입니다.

동 사단법인에서 건물 자체를 소유하고  있어요.

 

 

1층 한켠에는 질시루라는 떡카페도 있습니다. 다음에 먹어봐야겠어요.

 

 

저는 54기라고 하네요. 회사에선 53기인데 여기선 54기라니,

왠지 차례차례 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이 이루어질 장소. 부엌이 오래되었지만,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5인 1조가 되어 수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뒷쪽에는 그릇, 시루들이 보관되어 있고요.

 

 

1층 엘레베이터 앞에 요렇게 이쁜 떡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모형)

아래 사진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드렸던 떡이라고 합니다.

 

 

요건 부시대통령 주었던 떡이라고 해요.

 

베이킹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결국 케잌이나 서양디저트류는

버터와 설탕과 밀가루 덩어리에요.

 

제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디저트는

건강에도 좋고

그러면서도 맛이 있는 디저트!

 

단 것을 많이 먹을수록,

달다고 다 "맛"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건강한 맛, 은근한 맛, 깔끔한 맛, 달콤한 맛, 이런 맛들을

종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정말 "맛" 있는 디저트를 만들고 싶어요.

 

더불어 억지스럽게 외국 나가서 외국 것 배우는 것보다,

매력적인 한식을 잘 배우고 응용하는 것이 더욱 손쉽고 건강에도 좋지요. 떡은 사실, 잘만 만들면 정말 맛있고 매력적인 디저트에요.

 

전통 방식이든 퓨전이든, 뭐든 하려면 기초가 중요하니,

열심히 기본기를 닦을 예정입니다.

 

잊어버리지 않도록 블로그에도 잘 기록하면서 ㅎㅎㅎㅎ

Posted by 리틀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