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기/식사일기'에 해당되는 글 33건

  1. 2015.02.22 빠넬로 재방문
  2. 2015.02.22 보버라운지
  3. 2015.01.11 합정역 파스타 맛집 - 빠넬로(Panello) 너무 맛있어서 여러 번 방문^^
  4. 2015.01.11 신세계백화점 본점 Prayard - 오징어 먹물 파스타와 디저트
  5. 2014.12.14 두바이 맛집 - 인도 요리 맛집 Ananta (두바이 Oberoi Hotel)
  6. 2014.09.29 잇다제과의 마카롱, 잇다롱! - 9월 빵순이 장터(북스쿡스 장터)에서
  7. 2014.07.13 발산역 오리고기 추천. "어서오리" 오리 주물럭 맛집
  8. 2014.07.13 한남동 한식집 강력추천. " 모이(Moi)" 새우장(간장새우) 맛집
  9. 2014.07.06 강남역 스시 - 스시노백쉐프 (강남역 11번출구 스시집)
  10. 2014.07.06 강남역 삼계탕
  11. 2014.07.06 방배동 양고기 램하우스
  12. 2014.07.06 대학로/혜화역/성대앞/인도요리 : 페르시안 궁전
  13. 2014.07.06 강남역/삼성타운/페페론치노의 알리오올리오
  14. 2014.07.06 삼성역/현대백화점 무역센터 냉면/로즈힐/물냉면과 만두
  15. 2014.07.06 강남역 피자/캘리포니아피자키친/CPK/고르곤졸라 스테이크 파스타
  16. 2014.07.06 대학로/혜화 솔나무길된장예술 - 된장정식
  17. 2013.11.03 떡카페/종로3가 카페/ 질시루, 한국전통요리연구소 직영 디저트 떡카페!
  18. 2013.09.29 선릉맛집 /선릉역 레스토랑/ 다이닝텐트(Dining Tent) 선릉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19. 2013.09.29 홍대맛집/ 홍대 디저트/ 젤라띠젤라띠 (Gelati Gelati) 맛있는 이태리식 젤라또! 4
  20. 2013.09.22 홍대카페/홍대디저트/레드로즈빈(Red Rose Bean) 정말 좋은 카페! 직접 개발한 팥차는 대박예감! 2
2015. 2. 22. 15:16


Posted by 리틀제이
2015. 2. 22. 14:54



Posted by 리틀제이
2015. 1. 11. 22:04

2014.12.28.

 

Payard 다녀온 다음, 엄마랑 데이트하러 합정역에 갔다!

내가 좋아하는 빠넬로라는 식당에 엄마와 가보고 싶어서 날 잡아서 출동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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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넬로 / -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400-22번지
전화
02-322-0920
설명
-

은하수 다방에서 오브젝트(Object)쪽으로 가서 오브젝트 끼고 왼쪽으로 ㅎㅎ

 

여기는

한국에서 먹어본 파스타 중에서 면이 가장 맛있었던 곳으로 손꼽을 수 있을 것 같다.

 

합정역의 조용하고 맛있는 이탈리안 식당,

격식 있는 레스토랑이 아니고 부담없이 친구들과 들를 수 있는 곳이어서 더욱 소중한,

그리고 메뉴마다 정성이 느껴지는 맛있는 식당,

이탈리아에서 먹던 맛과 가장 비슷하면서도 한국인 입맛에 맞게 덜짠(!) 식당,

합정역에 갔다가 들르는 것이 아닌, 이 곳에 가기 위해 합정역에 들르는 날을 만들어준 식당,

그리고 무엇보다 과하지 않은 친절함이 돋보이는 식당 ^^

 

 

여러 번 갔는데, 사진은 한 번도 안찍었다. 이 날이 처음 ㅎㅎ

많은 메뉴를 먹어봤지만, 다 맛있었다 :) 다음에 갈 때는 좋은 카메라 들구 가야디 ㅎㅎ

 

 

 

 

 

Posted by 리틀제이
2015. 1. 11. 21:52

2014.12.28.

 

 :) 오랜만에 시내 나들이! 신세계 본점 6층에 있는 식사 가능한 카페에 들렀다.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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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야드 / 테마카페

주소
서울 중구 충무로1가 52-5번지 신세계백화점 본관 6층
전화
02-310-1980
설명
섹스 앤 더 시티에 등장했던 뉴욕의 디저트 카페

 

 

1. 오징어 먹물 파스타

- 세트메뉴에서만 시킬 수 있어 샐러드+파스타 세트 메뉴를 시켰다.

- 아주 맛있었고 간도 적당했는데, 두 명이 나누어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먹고나니까 느끼했음. 최고의 파스타는 아니었음.

- 양은 적당히 많은 편이어서 배불렀음.

 

 

2. 헤이즐넛 밀푀유와 카라멜 피칸 타르트(?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 아주 달고 맛있고, 특히 카라멜...아주 달면서도 깔끔했음.

- 밀푀유는 약간 느끼했음.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2. 14. 14:58

살다살다 두바이 맛집을 소개하는 날이 오다니, 묘한 기분이다.

자유시간이라고는 잠자는 시간 외에 전혀 없던 두바이에서, 점심 식사를 했던 식당이 너무 맛있어서,,,

사진을 찍어왔다 ㅠ.ㅠ

 

- 위치 : 두바이 오베로이 호텔 로비층(Oberoi Hotel)

- 이름 : Ananta

- 다른 메뉴와 음식 사진들은 https://www.zomato.com/dubai/ananta-the-oberoi-business-bay 이곳을 참고하면 될 것 같다.

 

 

 

 

 

1. 애피타이저 + 메인디쉬 + 디저트로 구성된 점심이었음.

 

2. 아래 사진이 메인디쉬. 왼쪽부터, 오이가 들어간 요거트, 치킨 커리(치킨마크니였던듯?), 양고기 커리, 생선 커리, 감자요리, 맨 아래 있는 사프란 밥과 함께 먹는 묽은 커리.

 

3. 오이가 들어간 요거트라니, 내심 맛없으면 어떻게 표정관리 하지....하면서 한 입 먹었는데,,, 정말 상큼하고 맛있었다. 다른 카레 먹다가 이거 한 입 먹으면 입이 청량하게 청소되는 느낌..다음 카레를 먹기 위한 필수 준비코스...

 

4. 나머지 커리는 한국보다 진한 맛이지만 입맛에 잘 맞았고(어딜 가든 잘 먹긴 함..)

 

5. 사프란 밥도, 향이 살아있었음.ㅋ

 

6. 디저트로는 음...이름 기억 안나는 누런 달달이 .

    본의 아니게 쿨피 찾으면서 찾게 되었는데 rice pudding 이라고 한다. 찍어오진 못했는데 아래 사진 같은 맛.

 

 

7. 그리고 쿨피라는 아이스크림이 나왔는데, 쿨피는 진짜 인상깊고 맛있었다. 이태리에서도 젤라또 홀릭이었는데, 이건 한국아이스크림, 미국아이스크림, 이태리 젤라또와 다른 색다른 질감과 달달함을 선사함.

이것도 사진은 못 찍었는데, 인터넷에서 퍼옴 (출처 http://media-cdn.tripadvisor.com/media/photo-s/04/8d/66/93/indian-ice-cream-called.jpg)

 

 

 

Posted by 리틀제이
2014. 9. 29. 00:04

2014년 9월 28일 (일요일)

 

 

 나의 ♡절친♡ 의 후배님께서 창업하셨다는 잇다제과!

잇다제과는 남양주에 있지만, 한 달에 한 번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안국역 북스쿡스 카페에서 열리는 월례 장터는 예전엔 북스쿡스 장터로 불렸고, 지금은 빵순이 장터가 되었다. 잇다제과가 이곳 빵순이 장터에 매달 참여한다^^

(매달 넷째주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4시, 안국역 2번출구로 나와서 약 500m 직진)

 

너로구나! 잇다롱 ('') 보냉재가 없는 것만 남아서, 18000원!

 

 

9월의 잇다롱('') 폭풍 흡입하고 나서 보니, 솔티 캐러멜이랑 흑임자가 젤로 맛있었다능! (마카롱의 덕후가 된듯한 말투!)

 

오후 2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셨다. 매진되었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 다행 ^^

 

 

 

뚜껑을 요로코롬 열어본다!

 

 

잇다롱 아기들이 줄지어 누워있다. 날 먹어달라며........('0')

 

 

요놈 !

 

 

흔들리는 너 밀크티카롱

 

 

 

베스트로 선정한다 흑임자

 

 

 

매실맛! 진짜 매실맛임

 

 

 

좀더 매실 색깔이 나는 너도 매실!

 

 

 

요놈이 솔티캐러멜...

 

 

 

자두도 정말 자두였다 잼도 들어있음!

 

 

 

초코바닐라.

 

 

 

다른 흑임자.

 

원없이 찍고 먹고 찍고 먹고! 냉장해서 먹어야 맛있다더니, 정말 그랬다!

 

 

 

예쁜 팜플렛도 주섬주섬 ('')

 

 

잇다롱 맛있게 먹는 법 :) 집에 가자마자 상자 채 지퍼락에 넣어 냉장했다! 3일....을기다리려다 3시간밖에 못기다린 나 ^^^^^^^^^^^^^^^^^^^^맛있넴^^^^^^^^^^^^^

 

피에르에르메나 라뒤레도 정말 꿀맛완맛이지만, 가격이 파렴치하다..

상수동 퍼블리크의 마카롱과 잇다제과의 잇다롱이 맛도 좋고 가격도 적당한 것 같다 !

 

 

덤으로 주신 초코초코의 사진도 덤으로 (..)

 

Posted by 리틀제이
2014. 7. 13. 11:54

발산역 오리고기 음식점 "어서오리" 추천

 

1. 맛 : 아주 맛있습니다.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시고,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만 합니다. 주물럭 치고도 맛있는 편입니다.

2. 가격 :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가격입니다. 2~3인 기준 4만원대면 아주 배불리 먹을 수 있어요. 오리주물럭 3만 7천원 (훈제, 백숙 등 4만원 안팎)

3. 건강 : 건강에 좋을지는..잘 모르겠습니다 ^^ 메뉴 자체가 짜고 맵고 달달한 메뉴지만, 제가 입맛이 순해서 그런지 맛 자체는 강했습니다.  

4. 위치/교통 : 발산역 바로 앞으로, 대중교통 이용하기 좋습니다. 널찍한 주차장도 있지만, 주차장을 찾기 조금! 어렵습니다.

5. 언제가면 좋을까? : 캐주얼한 가족 식사. 매운 볶음요리에 소주 땡길때~ 시원한 여름 저녁에 밖에서 바베큐하는 기분 내고 싶을 때.

 

* 앉자마자 보이는 거대한 가스레인지.

 

* 반찬 세팅. 상추가 싱싱합니다.

 

* 주물럭 대령~~~ 하나 시키면 2~3인분입니다. 진짜 양이 많습니다.

 

* 종이 호일 위에 담겨있는 오리. 종이호일은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버려도 다 분해된다고 해요. 센스 있는 집임을 알 수 있는 대목!


 

* 오리해장국도 기본 반찬으로 ^^

 

* 점점 익어가고 있습니다.

 

* 하아 오리들의 이 자태......

 

* 아직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깻잎과 부추를 듬뿍 넣어주십니다. 뭐가 아쉽다 했더니 깻잎이었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쨘 완성. 내가 먹어주마 아기들아ㅏㅏㅏㅏㅏ

 

* 정신없이 먹다가 돌아보니 잔잔한 음악소리가 들립니다. 야외에서 먹었는데, 야외에 저 조그만 집에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작은 낭만 ^^

 

* 후문 간판입니다. (주차장쪽)  간판에 쓰여있는 메뉴가 대표 메뉴겠지요?


Posted by 리틀제이
2014. 7. 13. 11:45

한남동 모던한식 "모이(Moi)"  새우장 & 닭 모듬 부위 석쇠구이

 

1. 맛 : 맛있습니다. 새우장이 정말 맛있습니다. 오동통하니, 감칠맛나는 간장새우를 이 가격에 이렇게 싱싱하게 어디서 먹어볼까 싶네요. 닭모듬 구이는, 웰빙느낌이었지만 석쇠구이 냄새를 제외하면 집에서 만든 것 같은 맛이라, 3만원이 조금 비싸게 느껴집니다.

2. 가격 : 우왕 비싸다 하고 시켜먹고 보니, 그래 이정도면 싸지도 비싸지도 않네 괜찮아. 정도? 역시 사회 초년생 직딩 월급에 재테크 적금 하면서는, 가끔 먹을 가격입니다. 2~4만원대.

3. 건강 : 반찬이 집반찬보다 역시 짜지만, 식당 반찬 치고는 보통입니다. 오히려 재료를 싱싱한 것을 쓰는 것 같아, 외식하실 거라면 건강에 좋은 초이스가 될 것 같습니다.

4. 위치/교통 : 전철보다는 버스. 주차 발렛파킹 (5000원)..다시 방문한다면 버스 이용할듯합니다.

5. 언제? 친구나 연인과 소규모로 분위기 내며 식사하고 싶은데, 밀가루 음식이나 살찌는 음식은 먹기 싫을때. 모던 한식을 맛보고 싶지만 너무 고급 레스토랑은 부담스럽고 걍 동네 마실 수준으로 먹고 싶을 때. 그렇다고 너무 싼 음식은 먹기 싫구 적당히 주말을 보상하고 싶을 때. 깔끔하고 냄새 안나는 한식과 여러 종류의 술을 곁들이고 싶을때 (와인 화요 등)

 

* 메뉴판입니다. (음식)

 

* 술메뉴 - 저는 소주에 토닉세트 시켜 먹었습니다. 토닉세트는 토닉워터 3개, 레몬 한접시, 얼음입니다.

 

* 코스 메뉴 - 날마다 달라지는 코스 메뉴. 포스트잇으로 붙어있네요 ㅎ

 

* 토닉세트와 소주가 나오고..

 

* 기본 찬이 깔립니다. 맨 왼쪽 아래는 잡채인데, 기름지지 않고 너무나 맛있습니다. 폰카라 당근이 .......희여멀건하네요 ^^^^^디카가 필요할까요?

 

* 확대샷.....도 상황은 마찬가지 ㅠㅠ

 

* 요 아이 정말 맛있습니다. 계란말이! 양파도 많이 들어가있고 학생때 많이 해먹던 집오믈렛 같은 느낌.

 

* 새우장...기다리고 기다리던 간장새우들의 자태. 정말 오동통합니다 ㅠㅠ 이거 먹으려고 밥도 따로 시켰어요 후회없는 선택 엄지척!

 

* 감자전

 

* 왜자꾸 찍냐며...각도가 중요합니다. 이렇게 예쁘게 세팅해놓으니, 한식도 정말 세련되네요 깔끔하고 심플해서 좋아요.

 

* 친구가 이건 대체 왜찍냐며. 사실 감자전은 그저 그랬던것같아요. 너무 두꺼워선지. 떡 먹는 것 같은 느낌? 속 가운데는 약간 덜익어서 전분같은 것이 보여서...찍었어요 ㅋㅋ

 

* 닭 모듬 부위 석쇠구이. 파 정말 싱싱하고 파와 닭고기와 궁함이 잘 맞았어요. 웰빙음식! 그렇지만 집에서도 해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음식이에요.

 

* 욘석도 다른 각도에서 뙇.


Posted by 리틀제이
2014. 7. 6. 02:29

- 저렴한 가격에 저질 아닌 보통은 가는 스시를 맛보고 싶을 때

-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스시다.

- 고퀄을 원한다면 비싸고 맛좋은 곳으로 가고, 멀리 가기 귀찮고 돈도 많이 못쓰겠으면 가볼만한 집.

- 생선은 회 조림 구이 탕 일식 한식 모두 많이 접해본 편이라, 맛집이라고는 소개 못하겠다...

- 음....가격 고려 시 맛집으로 분류 가능할 것도 같고,

   평준화된 스시집이지만, 같은 가격 주고 욕하며 먹는 다른 스시집보다는 훠얼씬 낫다.

- 강남역 11번출구로 나가서 쭉 가다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감 (대만 망고빙수 집 지나서 언덕빼기 봉우화로 옆건물)

 



떡에 관심있던 시기에 맛있는 떡이 나와서 찍어옴. 이거 떡은 진짜 괜찮았다. 성분은 뭔가 깊은 맛을 내는 재료 구성이 아니엇을 것 같은데 질감이나 쫀득한 정도가 대중의 입맛에 상당히 잘 맞았고, 팥도 깊은 맛은 없지만 오히려 이런 후식에는 걸맞았던 것 같다. 이렇게 만들 수 있으면 만들어서 선물해도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다. (너무 몸에 좋게 해주면 인기 없음 ㅋ)

Posted by 리틀제이
2014. 7. 6. 02:27


Posted by 리틀제이
2014. 7. 6. 02:23



Posted by 리틀제이
2014. 7. 6. 02:18

인도 요리는 주로 강가 등 프랜차이즈에서 많이 접할 수 있다.

그와중에 유명한 페르시안 궁전, 프랜차이즈가 아니고 보다 인도 정통의 맛에 가까운 인도 커리를 맛볼 수 있음.

매운 정도는 무조건 내가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맛보다 약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괜히 도전했다가 입에 불남....

 

메뉴는 다음에 가서 다시 찍어와야지 ㅠㅠ 같이 일하는 인도 현지 직원 다음에 한국오면 데려가주기로 한 곳이다. 인도 직원 왈 강가는 너무 마일드한 맛이라고 한다... 코리아나이즈드 됐다나.




Posted by 리틀제이
2014. 7. 6. 02:12



Posted by 리틀제이
2014. 7. 6. 02:11



Posted by 리틀제이
2014. 7. 6. 02:08
2014. 7. 6. 01:49

대학로 한식집 - 솔나무길된장예술

 



된장정식 : 8500원

주변이 대학가라, 뭔가 학생밥치곤 비싸고 직딩인 나에게는 나쁘지 않은 가격.

넓은 그릇에 나오는 흑미밥에, 잘게 썬 생치커리와 생부추, 된장을 넣고 비벼 먹으면 된다. 이렇게는 집에서도 먹어본 적 없는데, 새롭고 맛있었다. 물 대신 누룽지끓인 물?을 주는데 아주 고소하고 맛있다. 치커리와 부추가 싱싱한 것이 인상깊었다.

다만, 한식이라 몸에 좋아보여도 막상 먹어보면 무지하게 짜다. 반찬도 짜고, 된장도 짜고. 비벼먹는 된장이라 그럴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짜다. 반찬도 만든지 오래된 것 같은 느낌이 물씬. 김같은 소소하지만 중요한 반찬이 냉장고에서 방금 나온듯 약간 차고 눅눅한데다 대충 담겨 있어서 반찬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

Posted by 리틀제이
2013. 11. 3. 22:44

'13년 10월 12일, 떡카페 질시루 소개

 

한국 전통요리연구소에서 떡 만드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연구소 건물에는 질시루 떡카페도 있고, 떡 박물관도 있어요.

 

오늘은 질시루 떡카페를 소개합니다.

떡이 정말 부드럽고 맛있는데다, 연구소 원장님들이 개발하신 떡들을 판매하고 있어 한번쯤 들러봄직 해요 ^^

(02-741-0258, 서울 종로구 와룡동 164-2 1층)

 

 

외관은 이렇습니다.  

 

 

내부에서 통하는 문도 있습니다.

 

내부가 생각보다 넓어요!

 

 

한쪽에 예쁜 떡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어요.

살찔 걱정만 없다면 뱃속으로 모두 쓸어담고 싶어요ㅜ.ㅜ

 

 

떡들!

 

 

매화떡, 쌈지떡이 너무 예뻐서 찍었어요.

쌈지떡을 조금만 더 작게 만들면, 서양 디저트보다 훨씬 예쁠 것 같아요.

나중에 꼭 요런 이쁜 떡을 만들기 위하여 매주 버닝중입니다(..)

 

 

단자 위에 올라앉은 장식 하나하나도 섬세한 손길이 닿아있어요~

대추 장식이 예뻤는데, 사진에는 잘 안나오네요

 

 

6개월 보존 가능한 레토르트떡!이라고 쓰여있네요.

햇반과 비슷한 비주얼을 ㅋㅋㅋㅋㅋㅋㅋ

옆에 싱싱한 떡이 너무나 많아서, 손이 잘 안가는 것은 사실이에요.

 

 

쌍계명차라는 브랜드를 아시나요?

명차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어요 ㅎㅎ 쌍계명차 메밀차 완전 팬인데 *.*

 

 

가을 신메뉴도 출시되었어요.

저는 이 중 명품대추찰떡과 못난이찰떡을 사먹었는데,

저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엉말 맛있었답니다!

못난이찰떡은 기름에 튀겨져 있어서 살찔까 걱정도 되었는데,

아기새가 너무나 맛있게 먹으면서 이게 떡이 맞느냐고 자꾸 물어봤어요.

 

 

대추찰떡! 이렇게 푸짐하게 견과류와 대추가 쏙쏙 박혀있어요.

한두조각만 먹어도 배가 든든한데, 맛있어서 자꾸 먹게 되요ㅠ.ㅠ

 

 

따뜻한 국화차도 한잔 ㅎㅎ(6천원)

 

 

Posted by 리틀제이
2013. 9. 29. 12:02

130928

 

27일은 아기새와의 기념일이었습니다!!!!!!!!!!!!!!!!!!!!!!!!!!!!!!!!!!!

크지 않은 기념일이지만, 저에게는 나름 작지 않은 기념일이어서

뭐할까뭐할까 하면서 졸라댔더니, 아기새가 맛있는 것을 사주었습니다. 히히히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14-44

- 전화번호 : 02-3454-1533

- 영업시간 : 11시~오후12시 / 일요일 10시30분~오후10시

- 주차 : 발레파킹

- 맛 :  ★★★★

- 가격 : 코스5만원, 파스타 15000~20000원, 스테이크 35000~5만원, 브런치 9900원

 

 

원래 먹고싶었던 곳은 아니지만, 차가 많이 막혀서 선릉으로 타협(!)

선릉다이닝텐트는, 원래 분당 정자동에 있던 브런치집이라고 해요.

신사동에 생기고, 선릉에도 생긴거죠!!!

 

 

디자인이 깔끔하고 아주 마음에 듭니다. 테라스에 나와서 먹을수도 있어요.

비오는 저녁시간에 요렇게 불켜진 테라스에 앉아 먹으니

약간 춥고 엄청 분위기 있네요! ♥♥♥♥♥

엄청 부니기 있스니까 약간 추운건 갠챠낭 ♥ 

 

 

인테리어가 모두 마음에 들지만 이 벽에 지점토칠처럼 해놓은 이부분은 이해불가 설명불가였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깔끔 모던!

 

 

안에 의외로 넓어요 자리도 많고요!

 

 

밖에서 보면 요런 간판! 선릉 옆으로 난 길에 이런 생긴지 얼마 안되고 맛있는 카페나 식당, 이자카야 등등등이 많아요 ㅎㅎ

 

 

늘어선와인병들 (..)

 

 

메뉴를 하아아아아아안참 뒤적뒤적 거리면서 모르는 것이 많아 마구 물어봅니다.

앤쵸비가 들어간 오일파스타(도라에몽파스타)가 먹고싶었는데, 스테이크도 먹고싶고ㅠㅠ

(파스타 종류가 맛있는 것이 많아보였습니다~ )

 

코스가 코스치고 비싸지 않지만(5만원) 단품만 먹으면 되는데 돈아깝기도 하고, 그래서

고민고민고민

 

그러던 차에 코스에 딸려 나오는 오늘의 디저트가 초코케잌이라는 말을 듣고 아기새는 강렬하게 초코케잌을 원하는 눈치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아기새! ㅋㅋㅋㅋㅋ

그런데 초코케잌 단품 메뉴는 9천원! 먹고싶은거 커피까지 해서 주판알 굴려보니

코스 2인분에 맞먹습니다 (..)

 

코스로 결정하고 배고파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념일을 위한 날이지만 그래도 바람직한 블로거가 되기 위해 짬짬이 사진은 찍어야 해요.

세팅! 저기 보이는 애피타이저가 엄청 맛있어요.

 

 

치즈와 말린토마토가 올라간 부르스케타! 말린 토마토가 아주 맛있었어요.

치즈와 함께 먹으니 안그래도 달달이가 더 달달이 토마토가 되어서, 조합이 아주 굿>.<

 

 

진짜 애피타이저로 루꼴라피자. 각도가 좀 다른것과 달랐는지, 조명이 좀 이상하네요.

바람직한 블로거가 되기 위해 카메라도 하나 장만해야 하는걸까요~

 

 

또다른 애피타이저! 이게 코스요리 진짜 애피타이저에요. 저 앞에거는 아무거나 시켜도 주는것같아요. 푸아그라입니다! 저는 태어나서 푸아그라를 2번째 먹어봐요 (..)

간 맛인데, 맛있는 간이라고 늘 생각합니다 (이런 서민적인 표현이라니 헤헤 먹어본적이 없는걸요 나중에 아줌마 되면 많이 먹어봐서 더 잘 쓰겠죠!)

 

살구랑 같이 먹으면 어ㅓㅓㅓㅓㅓㅓㅓㅓ엄청 맛있어요 *.*아래 깔린 바게트도 약간 마늘향이 가미되어서 (강하지는 않게) 잘어울렸지만 저거보다 많이 먹으면 느끼할 것 같아요.

 

 

하나씩!

 

 

아기새가 좋아한 살구.

 

 

무슨 야채인지 모르겠는 야채.

 

 

두번째 코스가 나왔어요! 오리고기 콩티.

 

콩피(Confit)

 

콩피는 프랑스 gascony의 특별요리로 거위, 오리, 돼지 등에 소금을 뿌리거나 그 자체의 지방으로 천천히 조리하는 옛 방법에서 나온 것입니다. 조리된 고기를 항아리나 냄비 안에 싸 넣고 조리기름으로 덮음으로써 봉인제 또는 저장제로서 작용하게 한다고 해요.

 

원래는 고기를 저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많이 사용된 조리법이고, 프랑스 남부에서 많이 쓰였다고 합니다. 스튜로 만들면 뼈와 고기가 분리(..) 되고, 구이로 하면 살코기는 부들부들 부드럽고 겉은 바삭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밑에 반건포도같은 것이 깔려있고 !

아주아주아주 맛있었어요 (..) 부드러워~~~~~~~~~~~~~~~~~~

 

 

메인요리 스테이크입니다. 미디움레어 안심이에요. 아스파라거스와 말린토마토같은 채소와 감자퓨레가 곁들여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는 초코케잌!

 

 

빗소리 들으며 테라스에 앉아있으니,

곧 추워져서 느껴보지 못할 종류의 로맨틱함이~*.*

 

 

 

 

 

 

Posted by 리틀제이
2013. 9. 29. 11:20

홍대맛집, 홍대 디저트 맛집, 젤라띠젤라띠!

 

이탈리아식 젤라또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이탈리아와 비슷한 맛을 내는 서울 시내 몇 안되는 곳입니당!

 

 

-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07-8

- 전화번호 : 02-3144-3281

- 영업시간 : 12시~오후11시 / 금, 토 : 새벽1시까지

- 주차 : 불가

- 맛 :  ★★★★ 

- 가격 : 콘/컵 하나에 2스쿱, 4천원

 

 

저는 2010년 1월~6월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지냈습니다.

밀라노에 있는약 5개월동안 8키로그램이 쪘는데,

그건 모두 젤라또와 크레페와 칵테일과 파스타와 피자 때문이었죠 (..)

 

하루에 젤라또 3개씩 먹다보니 밀라노 젤라또 맛집은 모두 캐게 되고

새벽1시까지 열어제끼는 크레페집들은 언제 찾아가도 돈만주면 당분을 듬뿍 주고

아페리티보에 가서 7유로짜리 칵테일을 하나 시키면 얼굴만한 잔에 칵테일을 마시면서 핑거푸드나 간단한 파스타들을 무제한 먹을 수 있고..

 

흐엉 이태리 다시 가고싶어요(..) 살고싶은진 모르겠지만 6개월 단기체류하기에는 천국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ㅎㅎㅎ

 

하루에 2~3개씩 * 5개월 의 짬아닌짬때문인지, 

한국 와서 먹었던 어떤 젤라또도 제맘에는 들지 않았어요..

당시 구스띠모, 팔라쪼 등등 찾아 헤매봤지만 없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가본 홍대 젤라또 가게 젤라띠젤라띠는 그나마 이태리 맛에 가까운(!) 젤라또집 중에 하나인 것 같아 소개합니다.

 

외관은 요렇게 조그만 가게에요. 이태리 젤라또 가게들은 Grom같은 체인점까지도 요렇게 조그만 아가들이 많아요.

어쩜 앉을 자리 없는 것도 똑같은지-.- 사람 복닥거리는 것도 -.-

 

 

젤라또 과정을 들었다는 증서인 것 같아요. 저 Attestato가 무슨 인증서같은 거거든요. 간만에 이태리말 ㅎㅎㅎㅎㅎㅎㅎ

 

 

 

바람직한 블로거가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 메뉴판입니다.

젤라또 가격도 이태리를 따라하는 걸까요 (..) 4천원이면 싸지는 않네요. 다만 이태리도 2.5유로정도 하니까, 걍 비슷한 수준인듯해요.

 

 

콘과 컵들이 꽂혀있어요.

 

 

주문을 받자마자 요래요래 뚜껑을 열어 주걱으로 푹 퍼서 주십니다...는 이태리 버전이고요

주문하고 제 젤라또를 푸기까지 딜레이가 좀 있습니다.

오래 기다리셔야해요 -_-

그리고 요래요래 뚜껑을 열어서, 요래요래요래요래 뒤적뒤적 주걱으로 망설이듯 떠주십니다..

가 홍대의 젤라띠젤라띠 버전 되겠습니다.

 

 

바닐라빈, 솔트카라멜초코, 티라미수, 우유맛.

 

 

쌀맛, 초콜릿맛, 피스타치오맛. (피스타키오~는 이태리에서도 무지 인기맛이었어요 우유도요)

쌀은 여기서 첨 봤네요 ㅎㅎㅎㅎㅎㅎ

 

 

딸기샤벳, 복숭아샤벳, 다크초콜렛칩.

초코맛이 많네요. 초코는 맛없을 수가 없는 맛이죠. 맛없기 힘들어요.

 

 

안에서 요러케 젤라또 제조중.

제 친구가 젤라또 기계 사다줄까~ 가정용으로 일단 사줄테니 원하면 공장용도 있어(..) 라고 말했었는데.....문득 생각나네요.

2010년에 돈없는 학생인 제가 한국에서 젤라또 장사를 하고싶다! 라고 생각했어쓴데 이렇게 3년만에 생겨버리다닛.

 

 

 

아기새의 복숭아 샤벳과 다크초코. 아기새의 일관된 취향! 둘다 아주 맛있었습니다 특히 초코!

 

 

 

저의 딸기샤벳과 우유! 우유가 맘에 들었어요! 밀란에서 사먹던 맛이랑 아주 흡사!

헤헤 딸기는 제가 밀란에서 싫어라하던 맛인데, 여기서도 그냥저냥 그렇네요.

생딸기 빼고 모든 딸기맛 음식은 인공적으로 느껴져요. 여기도 마찬가지 ㅠㅠ

 

 

젤라띠젤라띠, 이태리 맛과 아주 흡사하고

이태리의 젤라또 체인점인 그롬(GROM)과 아주 비슷한 내부와 컨셉이었어요. 괜찮은 맛이에요!

 

다만 알바들이 좀 어설프게 헤매고 해서

주문 후 젤라또를 받아들기까지 오래걸리고

가격 대비 너무 조금 줘요. 푹 퍼주는 맛이고 대충 얹어주는 맛인건데,

여기는 너무 살짝떠서 조심스레 올려주니 양이 적다는 느낌이 드네요.

 

 

 

 

 

Posted by 리틀제이
2013. 9. 22. 23:54

130922

오늘 소개하고픈 카페는, 정말 정성들여 소개하고 싶은 카페입니다! 

 

건강한 음료를 파는 카페.

직접 팥과 장미를 달여내어 수작업한 팥차를 파는, 정성을 파는 카페.

한국 식재료 팥을 사용하여 현대적인 음료를 만들어내는 카페.

전 세계에 하나뿐인 팥차카페, 요란스럽지 않은 조용한 개성이 묻어나는 카페.

갓 문을 연 따끈따끈한 숨은 카페!

 

어찌어찌 이런 숨어있는 곳을 찾았는지, 간만에 저의 눈썰미가 대견해진 날이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개발하셨다고 하는 팥차(레드로즈빈)는,

건강음료로도 그만이요, 커피 대용품으로도 그만입니다!

자세한 소개는 아래 사진과 함께 드립니다.

 

 

-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6-27 레드로즈빈

- 전화번호 : 070-4671-9903

- 영업시간 : ?

- 주차 : 주차공간 없음

- 맛 :  ★★★★★ + ★★★세개더! (세개 더 추가한 별은, 감동을 의미합니다 ㅎㅎ)

- 가격 : 차 5000~6000원, 팥카롱 2천원/pcs

 

 

 카페 외관입니다. 깔끔하고 단정한 외관! 외관을 보고, 들어가보고싶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찾아갔을 땐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장사를 안하는줄로만 알았습니다.

제가 아기새와 먹고 떠들고 사진찍는 사이 손님들이 잔뜩 들이닥쳐서 가게가 꽉 찼답니다^^ 저희가 부른걸까요?

 

 

이렇게 골목에 숨어있어요. 지나가면서 얼핏 보면 가게가 눈에 잘 띄지 않는답니다. 저는 딱 이 사진과 같은 각도에서 보고, "저기 뭔가가 있다!"라고 생각했지만 눈여겨보지 않으면 찾기가 쉽지 않아요.

 

 

저 "이채 부대찌개"처럼 잘 보이는 간판을 해놓으면 눈에 더 잘 띌것 같죠!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해요. 장사 잘 되시면 나중에 간판 잘보이게 달아주세요~~ 그때까지 자주갈게요!

 

 

가게 내부는 이렇습니다! 손님이 없을 때 들어가서 제대로 잘 찍어왔네요 ㅎㅎ 그리 넓지 않지만, 앉을 공간은 충분합니다. 깔끔하고 흰색+빨간색의 인테리어가 팥+장미를 우려낸 차를 파는 가게 컨셉과 아주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요.

 

 

이렇게 반지하의 카페에 앉아서, 통유리로 된 창문을 내다보며 앉을 수도 있고요!

 

 

벽면에는 장미그림과 팥 그림. 손님 많아졌죠?ㅎㅎ

 

 

제가 앉았던 자리입니다.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면서도 친환경적이에요. 모던하면서도 에코스러움!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글씨가 잘 안보이지만,

저 맨 왼쪽에 메인이라고 쓰여있는 것들이 팥차 메뉴입니다. 처음에 생소해서 사장님께 이것저것 다 물어봤다죠.

레드로즈빈 : 커피로 치면 아메리카노,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본 팥차! 커피보다 마일드하지만, 팥의 고소함이 살아있고, 끝맛이 무엇보다 깔끔합니다.

 

아이보리로즈빈 : 커피로치면 카페 라떼입니다.

 

초코로즈빈 : 이제까지 개념으로는, 초콜릿차정도가 되겠죠?

 

다크로즈빈 : 진한 모카입니다. 팥, 초콜렛에 더불어 커피도 들어갔다고 해요.

 

벨벳로즈빈 : 탄산수가 들어간 팥차입니다.

 

그 외 계절메뉴가 있습니다. 봄에는 딸기, 여름에는 살구와 사과, 가을은 포도와 배, 겨울은 한라봉과 산딸기로 만든 쥬스. "가을솜사탕"이라는 메뉴가 배 쥬스인데, 아직은 개시를 안하셨다고 합니다.

 

 

아래는 종이메뉴판입니다. 가격이 좀 잘려나갔네요.

 

 

팥으로 만든 마카롱입니다! 팥카롱. 이름도 기여어라 >.<

프랑스 라뒤레에서 맛본 마카롱에 뒤지지 않고, 서울 시내 유명한 제과점 마카롱에 뒤지지 않습니다.

팥알갱이도 간간히 씹힙니다.

 

 

팥으로 만든 초콜릿, 팥콜릿! 어떻게 팥으로 초콜렛을 만들었을까요,

곧 이어서 쓰겠지만 여느 초콜렛에 뒤지지 않는, 달콤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맛입니다.

 

 

제가 주문한 포도쥬스입니다. "포도향기"라는 사랑스러운 이름을 붙인 포도쥬스!

뭘로 만들었냐고 사장님꼐 여쭤보니, 주로 팥과 사탕수수를 우려내었다고 합니다. (직접개발!)

포도의 단맛과 알갱이(심지어 씨까지 씹히더라고요! 올레! 이게 바로 진짜 포도 yay)

그리고 사탕수수로 단맛을 좀더 보완해주는,

제가 이제까지 맛보았던 포도쥬스와는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어쩜 이렇게 달달하면서도 건강한 맛이 가능한걸까요?

 

 

위에서도 찍어보고,

 

 

옆에서도 찍어봅니다. 함께 주문한 팥카롱이 절 보며 유혹하는 것 같아요 ㅠㅠ 사진찍기 전에 먹고싶은 것 참느라 힘들어써요 ㅠ.ㅠ

 

 

아기새가 주문한 "다크로즈빈"입니다. 초콜렛향, 커피향, 팥 향이 느껴집니다.

포도쥬스와 마찬가지로 아래에 팥 알갱이들이 으깨져 가라앉아 있습니다.

감탄의 연발이었습니다. "팥이 살아있군!"하며 마셨답니다 ㅎㅎ

 

 

팥카롱 접사! 얍

요리조리 예쁘게 돌려가며 찍어봅니다 (저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닌데, 이 카페는 정말 정성들여 포스팅하고 싶어서 사진부터 열심히 찍어봅니다)

 

 

앞모습 ㅎㅎ 저 가루처럼 콕 콕 박혀있는 팥들이 보이나요? 하아아아

 

 

한 입 베어물고 또 찍습니다. 맛있어서, 앗! 이거 맛있다! 사진찍쟈! 하고 찍어봅니다.

안에는 초코맛도 나고, 팥 맛도 나고, 팥 알갱이도 씹힙니다.

 

 

저희가 메뉴에 대해 마구 궁금해하고, 감탄하며 먹고 있으려니

친절하신 젊은 사장님께서 기본팥차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레드로즈빈의 메인 메뉴, 바로바로 "레드로즈빈"입니다.

같이 맛보라고 팥콜릿도 주십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사장님!

아 그런데 이 팥차가 정말 맛있습니다.

먹어보라며 자신있게 권하던 사장님이 이해가 갑니다. 레드로즈빈에서 이 레드로즈빈을 맛보지 못했더라면, 이렇게 큰 감동이 있지는 않았을 것이에요.

 

팥의 향이 그대로 살아있어 고소하면서도,

커피만큼 맛이 강하지 않아요. 맛있는 보리차를 먹는 느낌?

그런데 뒷맛이 너무나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식사 후 곁들이기에 정말 좋아요.

커피 대용품으로, 커피를 안먹는 사람들을 위한 음료로, 정말 강추강추입니다!! 

 

 

 

저희가 37번째 손님이라고, 선물로 팥카롱을 하나 더 주셨습니다.

마지막 숫자가 7인 손님들에게 주고 계시다고 해요 ㅎㅎㅎ 럭키!

 

 

음료를 좀처럼 벌컥벌컥 마시지도, 모조리 마셔버리지도 않는 저이지만

팥차들은 모조리 꿀꺽해버렸습니다. 아기새는 저때문에 얼마 마시지 못했어요 ㅠ.ㅠ

 

 

지금까지 다녀본 카페와는 확실히 많이 달랐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달여내는 차에서 정성이 느껴졌고,

팥으로 만든 차를 맛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어서 특별했습니다.

친절하시고 진심이 느껴져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사장님이 아주아주 젊으신데, 여성발명대회에서 이 팥차로 상을 받으셨다고 해요!

정말 "세계유일의 차" 인거죠!

 

(궁금증 호기심 많은 저는 또 재빨리 검색해보았는데,

KIWI라는 여성발명대회에서 상을 받으셨더라고요. 대학교3학년인가 4학년이신데 이걸 발명해서 상을 받으셨다고, 팥과 장미를 2시간 이상 우려내어 만든다고 해요. )

 

늘 생각했었어요. 한국의 식재료를 어떻게 더 잘 활용하면 사람들의 입맛에 착! 맞으면서도 트렌드에 뒤지지 않는, 그런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적인 음식을 만들 수 있을까.

그래서 곧 떡만드는 것도 배우고, 빵만드는 것도 함께 배울려고 하던 중이었거든요. 전통과 현대 둘 다 배워서 나만의 응용작을 만들어내자!라는 심산인거죠.

그런데, 팥을 활용해서 이렇게 기발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낸 분이 있었다니

마침 이런 곳이 생긴지 얼마 안되었는데 마침 제가 또 발견했다니!

사장님이 정말 존경스럽고, 이 카페에서 맛본 팥차는 저에게 큰 inspiration이 되었습니다.

 

꾸준히 끊임없이 배우고 고민해야겠습니다.

 

 

 

 

Posted by 리틀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