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29. 12:02

130928

 

27일은 아기새와의 기념일이었습니다!!!!!!!!!!!!!!!!!!!!!!!!!!!!!!!!!!!

크지 않은 기념일이지만, 저에게는 나름 작지 않은 기념일이어서

뭐할까뭐할까 하면서 졸라댔더니, 아기새가 맛있는 것을 사주었습니다. 히히히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14-44

- 전화번호 : 02-3454-1533

- 영업시간 : 11시~오후12시 / 일요일 10시30분~오후10시

- 주차 : 발레파킹

- 맛 :  ★★★★

- 가격 : 코스5만원, 파스타 15000~20000원, 스테이크 35000~5만원, 브런치 9900원

 

 

원래 먹고싶었던 곳은 아니지만, 차가 많이 막혀서 선릉으로 타협(!)

선릉다이닝텐트는, 원래 분당 정자동에 있던 브런치집이라고 해요.

신사동에 생기고, 선릉에도 생긴거죠!!!

 

 

디자인이 깔끔하고 아주 마음에 듭니다. 테라스에 나와서 먹을수도 있어요.

비오는 저녁시간에 요렇게 불켜진 테라스에 앉아 먹으니

약간 춥고 엄청 분위기 있네요! ♥♥♥♥♥

엄청 부니기 있스니까 약간 추운건 갠챠낭 ♥ 

 

 

인테리어가 모두 마음에 들지만 이 벽에 지점토칠처럼 해놓은 이부분은 이해불가 설명불가였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깔끔 모던!

 

 

안에 의외로 넓어요 자리도 많고요!

 

 

밖에서 보면 요런 간판! 선릉 옆으로 난 길에 이런 생긴지 얼마 안되고 맛있는 카페나 식당, 이자카야 등등등이 많아요 ㅎㅎ

 

 

늘어선와인병들 (..)

 

 

메뉴를 하아아아아아안참 뒤적뒤적 거리면서 모르는 것이 많아 마구 물어봅니다.

앤쵸비가 들어간 오일파스타(도라에몽파스타)가 먹고싶었는데, 스테이크도 먹고싶고ㅠㅠ

(파스타 종류가 맛있는 것이 많아보였습니다~ )

 

코스가 코스치고 비싸지 않지만(5만원) 단품만 먹으면 되는데 돈아깝기도 하고, 그래서

고민고민고민

 

그러던 차에 코스에 딸려 나오는 오늘의 디저트가 초코케잌이라는 말을 듣고 아기새는 강렬하게 초코케잌을 원하는 눈치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아기새! ㅋㅋㅋㅋㅋ

그런데 초코케잌 단품 메뉴는 9천원! 먹고싶은거 커피까지 해서 주판알 굴려보니

코스 2인분에 맞먹습니다 (..)

 

코스로 결정하고 배고파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념일을 위한 날이지만 그래도 바람직한 블로거가 되기 위해 짬짬이 사진은 찍어야 해요.

세팅! 저기 보이는 애피타이저가 엄청 맛있어요.

 

 

치즈와 말린토마토가 올라간 부르스케타! 말린 토마토가 아주 맛있었어요.

치즈와 함께 먹으니 안그래도 달달이가 더 달달이 토마토가 되어서, 조합이 아주 굿>.<

 

 

진짜 애피타이저로 루꼴라피자. 각도가 좀 다른것과 달랐는지, 조명이 좀 이상하네요.

바람직한 블로거가 되기 위해 카메라도 하나 장만해야 하는걸까요~

 

 

또다른 애피타이저! 이게 코스요리 진짜 애피타이저에요. 저 앞에거는 아무거나 시켜도 주는것같아요. 푸아그라입니다! 저는 태어나서 푸아그라를 2번째 먹어봐요 (..)

간 맛인데, 맛있는 간이라고 늘 생각합니다 (이런 서민적인 표현이라니 헤헤 먹어본적이 없는걸요 나중에 아줌마 되면 많이 먹어봐서 더 잘 쓰겠죠!)

 

살구랑 같이 먹으면 어ㅓㅓㅓㅓㅓㅓㅓㅓ엄청 맛있어요 *.*아래 깔린 바게트도 약간 마늘향이 가미되어서 (강하지는 않게) 잘어울렸지만 저거보다 많이 먹으면 느끼할 것 같아요.

 

 

하나씩!

 

 

아기새가 좋아한 살구.

 

 

무슨 야채인지 모르겠는 야채.

 

 

두번째 코스가 나왔어요! 오리고기 콩티.

 

콩피(Confit)

 

콩피는 프랑스 gascony의 특별요리로 거위, 오리, 돼지 등에 소금을 뿌리거나 그 자체의 지방으로 천천히 조리하는 옛 방법에서 나온 것입니다. 조리된 고기를 항아리나 냄비 안에 싸 넣고 조리기름으로 덮음으로써 봉인제 또는 저장제로서 작용하게 한다고 해요.

 

원래는 고기를 저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많이 사용된 조리법이고, 프랑스 남부에서 많이 쓰였다고 합니다. 스튜로 만들면 뼈와 고기가 분리(..) 되고, 구이로 하면 살코기는 부들부들 부드럽고 겉은 바삭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밑에 반건포도같은 것이 깔려있고 !

아주아주아주 맛있었어요 (..) 부드러워~~~~~~~~~~~~~~~~~~

 

 

메인요리 스테이크입니다. 미디움레어 안심이에요. 아스파라거스와 말린토마토같은 채소와 감자퓨레가 곁들여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는 초코케잌!

 

 

빗소리 들으며 테라스에 앉아있으니,

곧 추워져서 느껴보지 못할 종류의 로맨틱함이~*.*

 

 

 

 

 

 

Posted by 리틀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