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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12 펜그림, 펜으로 그린 그림 연습 :)
  2. 2014.10.12 보타니컬 아트 4번째 수업, 스케치 연습 4 - 나무 스케치에 이어 풍경 스케치 시작!
  3. 2014.10.12 보타니컬 아트 3번째 수업, 스케치 연습 3 - 나무 스케치하기
  4. 2014.10.12 (#4) [자기계발] "카네기 행복론", 씨앗을 뿌리는 사람 1
  5. 2014.10.05 Botanical Art, 보타니컬 아트 (식물 세밀화) / "꽃그림 작품으로 배우는 보타니컬 아트" 책
  6. 2014.10.05 [윈난 여행] 대국의 공연은 스케일이 남다르다,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한 인상여강쇼
  7. 2014.10.05 [윈난 여행] 800년 역사가 흐르는 세계문화유산, 여강 고성 투어 (리쟝 꾸청) 하나투어 패키지:)
  8. 2014.10.05 [윈난 여행] 낮과는 또 다른 매력, 밤에 만나는 여강 고성 (리쟝 꾸청)
  9. 2014.10.04 [윈난 여행] 실크로드보다 200년 앞선 세계 最古(최고)의 문명교역로, 차마고도
  10. 2014.10.03 (#3) [자기계발] "연봉 10배 올리는 공부법", 카츠마 카즈요
  11. 2014.10.03 [윈난 여행] 호랑이가 뛰어노는 사나운 호도협
  12. 2014.10.03 [윈난 여행] 티벳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던 송찬림사, 샹그릴라만의 특별한 지형인 나파해
  13. 2014.10.03 [윈난 여행] 헷갈리는 윈난성의 지명들, 한눈에 정리! 쿤밍, 리쟝, 샹그릴라 (곤명, 여강, 중전)
  14. 2014.10.03 굿와이프 미드를 보다가..메모.
  15. 2014.10.03 [중국어] 10월 공부 점검 및 계획
  16. 2014.10.03 [윈난 여행] 정말 정말 싸고 맛있는 중국 스타일 중국 음식 :) 야식 1탄
  17. 2014.10.03 [윈난 여행] 중국 최대의 종유석 동굴, 구향동굴! 자연의 힘을 목격하고 압도당하다.
  18. 2014.10.03 [윈난 여행] 신비로운 돌의 숲, 석림(石林), 소수민족 전통 의상 입어보기!
  19. 2014.10.03 [윈난 여행] 윈난 도착! 기대 이하였던 Kaiwah Plaza International 호텔
  20. 2014.09.29 (#2) [에세이]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알프레드 아들러 원저, 변지영 편저, 카시오페아
2014. 10. 12. 21:29

어렸을 때 만화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만화가가 되고 싶었었다. 어렸을 적에 서점에서 제일 먼저 스스로 고른 책도 김숙의 만화교실이었다! (종이접기랑 ㅋ.ㅋ) 고등학교때 공부하면서도 문제집에는 쉴새없이 그림을 그렸는데, 만화가 '쿨'한게 아닌 것처럼 보일 때쯤 그림을 그만 그렸던 것 같다.

 

그러다가 보타니컬 아트를 하면서 다시 스케치북을 열고, 연필을 깎고......다소 생소한 풍경화.........를 배우면서 괜시리 예전 생각 나서 끄적여본 그림들!

 

 

 

 

보타니컬 아트 빨리 꽃 그리고 싶어서 냅다 스케치 도전!

색연필로 그리는 꽃그림 책 가장 맨 앞에 나오는 목련꽃을 베껴 그렸다. 보타니컬 아트 검색하면 많이들 그리시는 그 목련이다. 보고 따라 그려내는 것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이리저리 지워가며 길지 재고 구도 잡아가며 그려보았는데, 다 그리고 보니 약간 꽃잎들이 뻣뻣하다. 그래도 멀리서 보면 그럴듯하고 원그림이랑 같이 안보면 나쁘지 않다고 스스로를 칭찬....(..)

 

 

 

 

 

꽃그림을 그리는데에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함을 깨닫고 슥삭 사자를 그려버림. 캐릭터 노트를 보고 그렸는데, 사자가 뚝딱 나오니 기분이 좋다.

 

 

 

 

 

 

스케치도 안하고 펜으로 냅다 그린 아티쵸크 ㅋ.ㅋ 이것도 슥삭 그리고 빨리 그려서 기분 좋았다.

펜선이 지저분해 보이는데, 펜선으로 지저분하지 않게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 명암 넣는 방법이나 원리를 조금 알거나, 명암 넣틑 기법을 알면 깔끔해지려나?

 

 

 

 

베트남 출장가서 사왔던 연필꽃이를 보고 그린 베트남 여자. 슥삭 그리고나서 보니까 모자만 똑같다.

 

 

 

 

 

창의적으로 그리긴 어려워서 뭘그릴까 뒤적이다가 윈난가서 찍어온 사진을 보고 그린 그림. 차마고도가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해서 차마고도 사진 중에서 골랐다! 성격이 급해서 정성들여 그리다가 점점 급하게 색칠한 것을 볼 수 있다. (;;)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12. 21:13

2014년 10월 7일 - 4번째 수업

 

 

 

나무 줄기 연습!

 

윗부분 그림은, 가까운 나무, 중간거리에 있는 나무, 먼 곳에 있는 나무 순이다. 가까운 것일수록 진하고 굵고 크게 그린다. 멀리 있는 것은 작고 연하게 흐릿하게 그린다.

 

아랫부분은 위로 뻗는 가지, 옆으로 뻗어나가는 가지, 아래로 쳐지는 버들가지같은 가지를 표현한 것이다. 그냥 방향만 달리해서 똑같이 그렸는데, 나무를 열심히 관찰해봐야겠다. 분명히 다른 느낌으로 그려야할 것 같은데..아직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겠다.

 

 

 

 

처음으로 완성한 풍경 스케치. 

풍경스케치보다는 나무와 돌과 산의 모임에 가까워보인다. ㅋ.ㅋ 어려운 야자수!!!! 침엽수를 잘 못그리더니 야자수도!!!!!!!!! 야자수가 아니고 크리스마스 트리의 윗부분만 그린것같은 느낌.....이다. ㅠㅠ

 

 

 

 

연필을 세워서 그린 산, 눕혀서 그린 산.

세워서 그린 산보다 아래에 있는 산이 역동적으로 보인다. +_+ 굵기나 선의 흐름이 좀더 진짜 산 같은 느낌!

 

 

 

 

두번째 풍경스케치! 낙엽수를 그린 것이다. 야자수를 표현할때와는 사뭇 다른 나뭇잎 표현. 신기하다. 전혀 나뭇잎같지 않은 선들이 나뭇잎을 표현해낸다.

근데...좀더 그럴듯해질때까지 나무 모임이라고 불러야겠다. 왠지 명암과 나뭇잎을 더 표현해야 할 것 같은데 어디서부터 손대야할지 잘 모르겠다;;

 

 

다음주는 수업에 갈 수 없어 미리 숙제 중 ('')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12. 21:05

2014년 9월 30일 (화) - 3번째 수업

 

 

내가 그려내는 선들이 하나하나 떼어놓고 보면 아무 의미 없는 대충 그린 선 같은데, 그 선들이 모이고 모여 어떤 형태를 만들어내고 나무를 만들어내고 하는 것이 정말 신기하다. 나무 한 그루 그려낼때마다 신기하다. 이렇게 나무를 그려낼 수 있구나..

 

늦깍이 그림 입문자로써, 나무 한 그루에도 기뻐하고 있다 ^^;

 

 

 

나뭇잎, 풀, 선 표현 연습과 필압 연습!

 

 

 

 

여러가지 모양의 나무 형태 잡기, 나무 스케치하기.

2층나무, 1층나무!

 

 

 

 

침엽수, 늘푸른 나무!

ㅋㅋㅋㅋㅋ맨 위 맨 왼쪽 나무는,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그럴듯한데, 어째 오른쪽으로 갈수록 크리스마스 트리가 되어간다..........아무리해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어려운 침엽수!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12. 20:57


카네기 행복론

저자
데일 카네기 지음
출판사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4-11-2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행복한 인생경영! 걱정과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강력한 처방!!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행복하신가요? 고민과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우신가요?

 

위의 질문에 망설임없이 "예"라고 답할 수 있다면, 축복받은 사람임에 틀림이 없다. 만약 주저없이 행복하다고 답할 수 있을지라도, 고민과 걱정으로부터 자유롭다고 자신감 넘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요샛말로는 "세상 혼자 사는 (잘나고 부러운) 사람"일 것이다.

 

카네기의 행복론은 위의 질문에 조금이라도 멈칫한, 망설인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데일 카네기는 정말 식상하지만 모두가 품고 있는 질문, "어떻게 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가?"에 대한 대답을 들려준다. 우리가 평화롭고 행복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걱정하고, 고민하고, 피로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 계속 놓이게 되면,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과거에 왜 그랬을까 연연하며, 현재에 닥친 일에 대해 허둥대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들의 사례와 경험들을 종합한 카네기의 해결책은, 철학 이론도 아니고 불변의 공식도 아니지만, 그 어떤 책이나 사람들의 조언보다  실용적이다. 그리고 가장 넓은 독자층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이 책은 망설임없이 누구에게든 강력 추천이다.

 

 

 

43

고민하게 되면 끊임없이 마음이 흔들려 결단력을 잃게 된다. 하지만 최악의 사태를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으면, 온갖 불투명한 생각을 버리고 그 문제에 정신을 집중할 수 있다.

 

71

  우리는 사냥개처럼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사실만을 쫓고 다른 것은 모두 무시한다.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희망적인 생각과 일치하는 사실만을 추구함으로써 일찍부터 생각해 두었던 편견을 정당화하려 한다.

  이에 대해 앙드레 모로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개인적인 욕망과 일치하는 것들은 모두 진실된 것으로 생각하고, 그렇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는 분노한다."

 

139

주여 제게 평온한 마음을 내려 주소서

바꿀 수 없는 일은 받아들이게 하여 주시고

바꿀 수 있는 일은 바꾸는 용기를 주소서

그리고 이 둘을 구별하는 지혜를 주소서

 

 고민하는 습관이 자신을 망치기 전에 그것을 타파하는 네 번째 법칙은 다음과 같다. 불가피한 일은 받아들여라.

 

223

  나는 이 세상에서 유일한 사람이다. 그것을 기뻐하라. 자연이 나에게 준 것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라. 최종 분석에 따르면 온갖 예술은 자전적이다. 나는 나만의 것을 노래할 수 있고 그릴 수 있다. 나는 경험, 환경, 유전에 의하여 만들어져야 한다. 좋든 싫든 나의 작은 정원을 가꾸어야 한다. 원하는 원치 않든 인생이라는 오케스트라에서 나의 악기를 연주해야만 한다.

 

292

  그러고 보면 당신이 남한테 걷어차였다든지, 비평을 받았을 때, 당신을 걷어찬 사람은 그것으로 자신이 잘난 것 같은 느낌을 맛보고 싶어했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것은 당신이 무엇이건 남의 주목을 끌 만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다. 세상에는 자기보다 높은 교육을 받은 사람이거나 성공한 사람들을 악담함으로써 천박한 만족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316

피로와 번민을 예방하는 제 1법칙은 수시로 휴식하는 것이다. 즉 피로를 느끼기 전에 먼저 휴식을 취하라는 것이다.

 

384

펠스 교수가 번민을 극복한 방법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1. 환희와 열정을 갖고 생활한다.

2. 흥미 있는 책을 읽는다.

3. 운동을 한다.

4. 일하면서 몸을 쉰다. (허둥대거나 긴장 상태로 일하지 않는다.)

5. 넓은 시야에서 번민을 관찰한다.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5. 21:51

보타니컬 아트가 대체 뭐지???????????

 

라고 물으신다면,

열마디 말보다 아래와 같은 한장의 그림으로 대답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

 

 

http://www.soc-botanical-artists.org/members/images/Hillier_dark_paeony.jpg

 

 

이런 그림을 그리는 것이, 보타니컬 아트이다.

 

보타니컬 일러스트레이션, 식물 세밀화, 꽃그림, 꽃드로잉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식물을 세밀하게 관찰하여 있는 모습 그대로, 혹은 있는 모습보다 더욱 생동감있게 종이 위에 옮겨내는 과정이다.

 

 

 

 

단순히 정물화, 미술작품이 아니고, 과학적인 정밀함이 중요!

 

보타니컬 아트의 주제는 식물이다. 따라서 식물을 세부적으로 관찰하여 표현할 수 있어야 하고, 이는 과학적인 관찰과 정밀한 표현이 바탕이 되어있어야 가능하다. 그리고 이 식물이 어떻게 어떤 부분에서 다른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잘 포착해내야 한다고 한다.

 

학술 자료로 사용되는 세밀화는 식물의 절단면도 표현해내기도 한다. 특히 사진이 발명되기 이전에는 사진을 대신하여 활용될 수 있었고, 현대에 와서는 미적 용도로, 예술적 용도로 활용된다.

 

 

http://www.botanicalartpainting.com/wp-content/uploads/2010/08/Artichoke.jpg

 

 

http://arnolddavidclapman.com/yahoo_site_admin/assets/images/Botanical_Art_2.44205516_large.jpg 

 

 

 

 

최초의 보타니컬 아트는 르네상스 시대에 시작되었을 것이다.

 

15~16세기 경 레오나르드 다 빈치, 뒤러와 같은 르네상스 예술가들이 식물을 정밀하게 연구하여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꽃그림 작품으로 배우는 보타니컬 아트" 책의 소개에 의하면, 그들이 최초의 보타니컬 아티스트라고 볼 수 있으며, 초반에는 목판화로 많이 제작되었다고 한다. (판화였던 만큼, 왜곡이나 오류도 많았다고..)

 

17세기 경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정물화가 발달하기 시작되었고, 사실적인 묘사를 바탕으로 작가들이 상상을 가미하여 여러 계절의 꽃을 한 그림에 그려넣는 등, 사실적 묘사와 상상력이 뒤섞인 작품들이 탄생하였다.

 

18세기 이후 본격 발달하였다고 한다. 예술품으로써 가치를 인정받을만한 작품들이 탄생하고, 또 하나의 예술 분야로써 인정받기 시작한 것이다.

 

 

https://www.asba-art.org/sites/default/files/styles/sidebar450/public/jlw_20101129_035.JPG?itok=qC2E2FgW

 

 

 

 

 

 

 

널리 알려진 보타니컬 아티스트와 작품들

 

 

피에르 조셉 르두테 (Pierre-Joseph Redouté (1759–1840))

 

http://www.naibooksellers.nl/media/catalog/product/9/7/9789462080706_pierre-joseph-redoute_500.jpg

 

 

http://4.bp.blogspot.com/_-u0Eh4ImE-g/TJukiee9WuI/AAAAAAAADz8/ryN2JX_BVT8/s1600/Redoute_-_Rosa_gallica_purpuro-violacea_magna.jpg

 

 

 

 http://ep.yimg.com/ay/artbook/pierre-joseph-redout-botanical-artist-to-the-court-of-france-3.jpg

 

 

 

내가 멋모르고 찾아서 저장했던 작품들이 거의 르두테의 작품들이었다.....정말 예쁘다. ㅠ.ㅠ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5. 20:39

8월 17~22일, 윈난 여행 기록  (11) 대국의 공연, 인상여강쇼 

 

 

 

  이번 여행은 하루하루 가는 곳 마다마다가 놀라웠고, 볼수록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하이라이트 중의 하이라이트는, 인상여강쇼였다.

 

 

 

인상여강쇼는?

 

 장예모 감독의 연출로, 한 무대에 500여명의 공연자들이 등장한다. 말들도 몇백마리 동원되는 것 같다.

소수민족이 직접 공연하고, 소수민족의 문화를 테마로 하는 공연이기 때문에 소수민족들의 삶이 나온다. 중국 3대 쇼(여강, 계림, 항주) 중 하나라고 한다.

 

 

줄거리?

 

줄거리가 상당히 재미있다. 크게 뭉뚱그려 이야기해보면 가장 먼저, 소수민족 남자들이 관객들을 환영하며, 여러 민족들을 소개한다. 그 후 뭔가 교역하는 모습이 등장하며 말들도 나오고, 남자들이 와글와글.

 

그 후 술을 마시기 시작하며, 친구가 왔으니 술을 마신다고 거나하게 취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친구란, 우리들 즉 관객들이다) 그러다 다들 드러누워 뻗어버린다. 그 때 아내들이 등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내들이 남편들 술마시고 누워있는거 잡으러 오고, 제일 먼저 한 남편이 잡혀가면 눈치빠른 남편들부터 막 일어나서 주섬주섬 집에 간다. (만국 공통이라며 빵 터졌다)

 

그 후 남녀가 어떤 사연이 있는 것 같은데,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결국 죽음에 이르고, 사람들이 장례의식을 치른다.

 

그 후 북춤. 북춤이 나오명 쇼가 끝난 것이다. 북춤이 나올 때쯤 가이드님이 얼른 나와서 출구 앞에서 기다리고 있지 않으면, 나가는 타이밍을 놓쳐 많이 기다려야 한다고 북 치면 내려와있으라고 하셔서 북도 아니고 소고를 치기 시작하자마자 내려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일 먼저 내려가서 뛰어나가니 가이드님, 다른 중국인 가이드들과 함께 있다가 빵 터지셨다. 말 잘듣는 일행이었다. ㅋㅋㅋ왠지 중국어로 자랑도 하셨을 것 같다.

 

말이 안통하는데도, 영어 자막으로 얼키설키 알아들을 수 있다. 마지막 부분은 감동적이었다. 관객들이 중국 각지, 세계 각지에서 오니, 자신들에게는 멀리서 찾아와준 친구라고 부른다. 친구들에게 찾아와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고, 소원이 꼭 이루어지기를 기원해준다. 그리고 친구들이 와도 자신들은 이곳에 있고, 친구들이 가고 나서도 자신들은 이곳에 있고, 늘 이곳에 있을 것이고, 늘 친구들을 기다릴 것이라고 하는데, 의리 비슷한 것이 느껴져서 덩달아 마음이 울렸다.

 

정말 웅장했다. 대국의 공연은 이런 것이구나, 할 정도로 웅장했다. 무대가 그냥 스케일이..다르다. 웅장함과 다양한 개성을 보여주고 나서 진심으로 우애와 의리를 보여주는 듯한 멘트를, 아주 우렁차고 씩씩하고 차분하게 던지니, 왠지 모르게 큰 기개가 느껴지는 것 같고 멋있었다.

 

지금 쓰면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고민이 되었는데, 한 마디면 충분할 것 같다. 멋졌다. 멋있었다.

 

 

 

 

공연 사진들

 

 

무대부터 엄청난 스케일......야외무대고, 무대 배경은 따로 필요없다. 옥룡설산이 배경. ㅇㅇ

맑으면 정말 멋있다고 한다. 아래 상황은, 책상을 깔고 두드리며 술 마시는 중임

 

 

 

술에 취해서 다들 뻗어버리고...책상에 드러누워 자는척. ㅋㅋㅋㅋㅋㅋㅋㅋ

 

 

 

술취한 남자들 찾으러 아내들 등장....ㅋㅋ

 

 

 

 

다양한 소수민족 의상들을 볼 수 있다.

 

 

 

 

 

 

 

 

 

 

 

 

 

 

 

 

 

 

 

스케일 장난 아니다....놀랠 노자. 대단하다고밖에 ....말문이 턱 막혔다 .

 

 

 

 

 

 

 

 

 

 

 

 

옷! 소고를 치는가 싶더니 북도 등장! 지금이다! 출구를 향해..

 

 

 

 

 

북치는 것 보고 끝났다 싶어서 출구 옆에서 대기중....혼자 갔으면 천천히 느즈막이 보고 나왔겠지만, 일행들의 움직임에 맞춰야 한다 ㅠㅠ 패키지니까.

 

 

 

 

이분이 엄청 우렁차게, 소원 성취를 기원해주시고, 친구들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기다릴거라며 ㅠㅠ 또 보러 가고 싶다.

 

 

 

인사한다. 떠나는 친구들을 마중함. 남자들 정말 늠름하게 멋있었다.

 

 

 

멀리서 온 친구들이 소원의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주고 있다.

 

 

친구, 소원성취, 기도, 우애와 우정.

 

너무 간단하고 흔한 단어이지만, 인상여강쇼에서 들었을 때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깊은 울림과 감동이 느껴졌다. 웅장함에 눌려 같이 가슴이 떨렸던 것인지, 순수하게 관객을 "친구"라 부르며 반겨주고 환송하는 모습에, 다시 찾아와도 우리는 이곳에 있을 것이니 언제든 찾아오라는 말에, 왠지 모르게 감동받았었던 것인지. 어쩌면 둘 다였겠다.

 

여강에서 인상여강쇼는, 필수코스다.

 

 

Date Place Details Remarks
08월 17일 인천 → 쿤밍   중국 동방항공
08월 18일 쿤밍 석림풍경구
구향동굴
마사지
08월 19일 샹그리라 송찬림사
나파해
호도협 (후 티아오 샤)
차마고도 트래킹
리쟝 꾸청(여강고성) 야경
08월 20일 리쟝 옥룡설산 인상여강쇼
리쟝 꾸청 (여강 고성)

쿤밍 야시장

08월 21일 쿤밍 원통사
취호공원
서산공원, 용문
운남민족촌
마사지
운남 특산품 - 운남 월병
08월 22일 쿤밍 → 인천   중국 동방항공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5. 12:21

8월 17~22일, 윈난 여행 기록  (10) 800년 역사가 흐르는 리쟝 꾸청(여강 고성)

 

드디어 윈난 셋째날 포스팅. 6일 여행에 구경은 4일 했는데, 기억도 많이 남고 사진 올릴 것도 많고, 할 이야기도 많다. 윈난 여행은 정말 강력 추천이다! 사진 다시 보니, 다시 가고 싶다...

 

사실 여행, 출장, 연수 등 해외에 나갈만큼 나갔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자주 가보지 못한 중국이나 동남아같은 나라들은 생소하고 흥미롭다. 그리고 그들의 문화에 대해 호의적으로 생각하고 나니, 더더욱 궁금하고 보고싶고 감동스럽다.

 

여강 고성이 꼬불꼬불한 골목길로 되어있어 밤에는 많이 헤매고 남문에서 들어가서 한바퀴 둥글러 돈 후 동문에서 끝나는 등 많이 걸었는데, 낮에는 가이드가 함께해서 아주 효율적으로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내가 야경으로 본 길과 가이드가 낮에 보여준 길을 합치면 여강 고성의 사방팔방을 모두 본 것과 같다! 훗)

 

 

워밍업으로 사진 찍기 시작 ㅋㅋㅋ 

 

 

 

이렇게 지도로 보면 작지만 정말 정말 끝이 없다...그리고 돌바닥이라서 다리가 정말 아프다.

 

 

 

 

성 안을 돌아다니다보면 이렇게 물을 세 군데로 나누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위에서 아래로 흐르고 있는데, 첫번째 물은 음식하는 물, 쌀이나 야채를 씻는 물이다. 두번째와 세번째가 생활용수. 몸을 씻고 빨래를 하고. 사진을 잘 보면 맨 위에서 파를 씻고 있고 밑에서는 빨래를 하고 있다.  

 

  

 

 

이 건물은 호텔이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 북촌 마을 기와집이 개조되어 게스트하우스와 식당, 가게로 사용되고 관광지가 되는 것처럼, 리쟝도 옛 건물을 내부만 개조하여 호텔, 가게, 식당으로 활용하고 있다. (얼마전 북촌에서 중국인들이 리쟝과 비슷하다고 하는 이야기도 들었다)

 

 

 

 

 

 

이 단심이라는 호텔이 체인점인것같았다. 고성 안에서 두개나 발견했음.

 

 

 

 

나시족 스타일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곳은....소방서 ㅋㅋㅋㅋㅋㅋ

 

 

 

소방차들이 서있다. ㅋㅋㅋ

 

 

 

 

 

 

 

상형문자. 밑에 작은 글씨로 현대어로 해석해놓았는데, 현대 중국어로는 어순이 다르기 때문에 한자 하나하나와 상형문자 하나하나가 일대일로 매치되는 것은 아니다.

 

 

 

 

 

 

 

 

예쁘다. 아기자기한 카페.

 

 

 

여강고성에서 찍은 사진 중에 가장 맘에 드는 사진 후후후후훟

 

 

 

 

 

 

이런 곳들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한다. 나시족의 중요한 사람이 살았던 곳이라고 하는데, 가이드님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않았다.....고성이 모두 거대한 시장처럼 상업화가 되어버려서, 주전부리랑 소품들 구경하느라고 ㅠㅠ 듣지 못했다 ㅠㅠ 나같은애들이 길잃고 행복해하다가 정신차리면 국제미아되는 그런 곳인 것이다!!!!

 

 

 

   

 

 

 

 

 

애니메이션 뮬란 속으로 들어온 느낌...?

 

 

 

어디서 어디를 어떻게 찍어도 작품이다.. (스크롤압박 이제서야 알려드립니다..)

 

 

 

 

 

 

 

 

 

 

 

역시 가장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 구도를 좀더 똑바르게 찍었으면 좋았을까!

 

 

 

 

 

 

 

 

고성의 전망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장소이다. 올라가느라 힘들었지만!!!! 고성 전경은 또 나름의 운치가 흐른다.

 

 

 

 

 

 

 

대나무????뮬란???????쿵푸팬더???????????????????????

 

 

 

 

음료수를 파는 카페인데, 올라가느라 지친 사람들이 모두 쥬스를 시켜 먹었다. 생과일을 갈아주는데, 시럽 안넣고 진짜 물이랑 과일만 갈아준듯하다! 정말 맛있었다. 과일맛만 나고 그렇게 달지 않고 ㅎㅎㅎ 근데 여기도 비싸다......ㅡ.ㅡ 이런 장사를 해야 하는데....... 

 

 

 

 

 

 

 

 

 

 

 

 

 

저녁에 왔던 곳들도 낮에 다시 보니 느낌이 색다르다. 특히 그전날 중심가에서 갔던 바 ㅋㅋㅋㅋ낮에보니 별거 없다!!!!!!! 밤에는 그렇게 분위기 있는데...

 

여강고성의 낮과 밤을 모두 보았으니, 소원성취! 내가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이라 좋았다 :) 

 

 

Date Place Details Remarks
08월 17일 인천 → 쿤밍   중국 동방항공
08월 18일 쿤밍 석림풍경구
구향동굴
마사지
08월 19일 샹그리라 송찬림사
나파해
호도협 (후 티아오 샤)
차마고도 트래킹
리쟝 꾸청(여강고성) 야경
08월 20일 리쟝 옥룡설산 인상여강쇼
리쟝 꾸청 (여강 고성)

쿤밍 야시장

08월 21일 쿤밍 원통사
취호공원
서산공원, 용문
운남민족촌
마사지
운남 특산품 - 운남 월병
08월 22일 쿤밍 → 인천   중국 동방항공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5. 11:26

8월 17~22일, 윈난 여행 기록  (9) 리쟝 꾸청(여강 고성)의 멋드러지는 야경

 

하나투어 상품에는 리쟝 꾸청, 즉 여강 고성을 투어하는 일정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오전 시간에 둘러보기 때문에, 낮시간의 고성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 함정! 대만의 지우펀에 가면 으레 야경을 보듯, 여강 고성도 야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차마고도 트레킹 때문에 피곤한 다른 일행분들께서는 호텔에서 쉬셨고, 나는 간만에 찾아온 저녁 자유시간을 활용해 야경 구경에 나섰다. (쿤밍에 비하면 호텔이 너무 좋아서 누워 쉬고 싶었지만 그 다음날 여강을 떠나기 때문에, 기회는 딱 한번이었다. )

 

 

여강 고성은?

- 1997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으로, 나시족이 800년간 거주해오고 있는 거주지이다.

- 동양의 베니스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답다고 한다.

- 중국에 이러한 고성들이 몇 개 있는데, 다른 고성들보다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다고.......하는 카더라를 들었다.

 

 

호텔에서 잡아준 택시를 타고, 리쟝꾸청!을 외친 뒤 흥정에 돌입한다. 약 15~20위안 정도를 왔다갔다 하며 흥정했는데, 기억은 안나지만 싸게 잘 타서 운전기사가 가는 내내 궁시렁 거렸다. . ㅋ.ㅋ

리쟝꾸청! 이라며 툴툴거리며 내려준 택시아저씨 빠이빠이~ 하고 고성 쪽으로 걸어가는길.

 

 

 

헐 드디어 고성 스러운 것이 나타났다!!! 고성으로 진입하는 다리인가!!!

 

 

 

고성냄새가 나는 건물!!

 

 

 

설렘 속에 도착한 고성 입구. 한자로 여강고성이 써있다. 올드 타운 오브 리쟝.

 

 

 

그런데 불이 켜져 있어야 하는데 불이 꺼져있다???????????????????????

9~10시경에 이미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은 것 같았다. 보통 10시 안팎까지 문을 열고, 번화가의 술집들은 12시까지 문을 연다. (세계문화유산이기 때문에 12시에는 영업을 마감해야한다고 한다.)

 

 

 

이럴 수 없다며 좀더 사람이 많고 가게들의 문이 열려있는 곳으로 찾아가 본다. 여기 술집거리도 있다던데 어디인가요~

 

 

 

조용한 동네....조용조용 다닌다.

 

 

 

 

 

 

 

 

맥도날드! 고성에도 맥도날드는 있군......

 

 

 

 

 

찾았다. 술집거리. 조명이 화려하고 시끄럽고 사람들이 목놓아 노래를 부르고 있다 (???)

월량대표 아적심 노래가 들려서 따라왔더니, 그 노래 뒤에는 클럽노래들이 들려온다 (????)

개그맨같은 사람이 나가서 개그를 하고 있다 (???????)

한국 삐끼처럼 식당 모객 쿠폰처럼 술집에 오라며 재미있다고 말을 건다 (????????????)

 

 

라이브 연주중

 

 

 

시끄러운 것은 왠지 싫어서 가장 중심가의 2층의 한 바에 자리잡았다.

- 경치가 좋고 운치있다.

- 무지막지하게 비싸다. 진짜 비쌈. 지금 이 여행 내내 현명한 과소비를 위해 고민하다가 여기가서 말도 안되는 가격에 맥주를 하나 마셨더니, 마치....스벅 커피값아끼다가 호텔가서 에스프레소 시켜먹는 기분.

- 다음날 가이드에게 들어보니, 여기 너무 비싸서 말도 안되서 가이드가 못가게 뜯어말린다고 한다.

- 운치, 분위기, 여기 왔으니까 마셔보자! 하는거 빼곤 저어어언혀 아무것도 아니고 맛도 없다며...

- 그렇다!!! 칵테일도 시켰는데 맛이 없다. 롱아일랜드아이스티가 그렇게 맛없는것은 첨 먹어본다. 메뉴도 어차피 다 중국어로 쓰여있다. 소파도 더러웠다 ㅠ.ㅠ

 

 

저 건너편의 바에서는 애들이 물담배를 하고 있다. 궁금해서 가보려는 찰나, 12시가 되어 문을닫는다. 5분 딴청했더니 (옆에 데이트하는 커플 관찰함ㅋ ㅋㅋㅋㅋㅋㅋㅋ연애는 만국공통같다 ㅋㅋㅋㅋㅋ) 5분만에 문 닫고 가고 없었다. 나도 집에 갈 시간인가보다.

 

 

 

리쟝 꾸청에 스카프를 많이 파는데, 몇 장은 만져보니 질도 너무 좋고 가격도 싸다! 잘 고르면 개성있는 스카프를 득템할 수 있고, 가게마다 디자인이 거의 비슷하니 흥정만 좀 잘 하면 될 것 같다. (여기는 가격이 다 비슷해서 너무 많이 깎으면 안되고, 2개 사니까 얼마, 이런식으로 깎으면 된다. 한두장 살 때는 적절한 가격을 부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중국이니까 무조건 깎자, 이런 마인드도 좀 아닌 것 같고, 적당히 상황봐서 해야 한다. - 물론 호구같이 보이면 겁나 비싸게 부르긴 한다. "저기에 얼마던데?"라고 말했더니 아저씨 벙쪄서 깎아주셨다 ㅋㅋㅋㅋ )

 

아! 또 인상 깊었던 부분은,,, 사람들이 문닫을 때가 되니까 물건 안팔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손님이 오든말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오는 길에 보니, 중국식으로 노점에서 꼬치를 구워팔길래 주저 앉아서 좀 먹고 왔다.

중국 사람들은, 아니 중국 사람 아니더라도,  마음을 열고 호의적으로 대하면 언어는 상관이 없다. 잘해준다. 특히 외국 사람들끼리는 문화와 언어가 다르다는걸 인지해서인지, 좀더 배려해준다. 닭날개랑 오징어 원없이 먹었당 ㅋ.ㅋ

 

리쟝 야경 구경할 때 너무 늦게 돌아오면, 택시 잡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같은 거리인데 돈 더 냈다. 안태워준다고 하는데 택시가 너무 안와서........새벽 1~2시는 분명히 공급자의 마켓파워를 실감할 수 있다.

 

 

Date Place Details Remarks
08월 17일 인천 → 쿤밍   중국 동방항공
08월 18일 쿤밍 석림풍경구
구향동굴
마사지
08월 19일 샹그리라 송찬림사
나파해
호도협 (후 티아오 샤)
차마고도 트래킹
리쟝 꾸청(여강고성) 야경
08월 20일 리쟝 옥룡설산 인상여강쇼
리쟝 꾸청 (여강 고성)
쿤밍 야시장
08월 21일 쿤밍 원통사
취호공원
서산공원, 용문
운남민족촌
마사지
운남 특산품 - 운남 월병
08월 22일 쿤밍 → 인천   중국 동방항공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4. 10:18

8월 17~22일, 윈난 여행 기록  (8) 실크로드보다 오래된 문명 교역로, 좁고 높은 차마고도

 

예전에 KBS에서 차마고도 관련 다큐멘터리를 찍었다. 2007년에 찍은 인사이트 아시아라는 다큐다. 이후 한국에서도 윈난이 여행지로 유명해졌고, 차마고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었다.

 

차마고도는?

 

1. 중국의 차와 티벳의 말을 교역하던 교역로이다. 실크로드보다 200여년 앞섰다고 알려져 있고, 한나라 한 무제 시대보다 훨씬 이전부터 형성되어, 이후 역사적으로 번성했던 문명, 문화, 경제 교역로이다.

 

2. 해발고도가 4,000미터 이상이다. 높고 좁다. 저 아래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산 중턱에 그냥 들어와있는 기분이다.

 

3. 운남~사천 지방에서 시작되어 티벳~히말라야를 넘어 네팔~인도까지 이어지는 약 5,000킬로미터의 교역로.

 

 

차마고도의 높은 길을 따라 걷다보면, 주변이 정말 고요하다. 광대한 자연 사이에서 조그맣게 난 오솔길을 따라가며, 자연이 선사하는 고요함 속에 몸을 맡기면 어느순간 내가 내자신이 아닌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일상에서의 생활이 아주 오래전 일만 같고, 비현실적인 지금 이 순간의 풍광과 기분이 마치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현실인 것만 같다. 저 멀리서 보이는 가이드와 일행들도 내 앞에 쏟아지는 풍경의 일부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 순간 할 수 있는 말이라고는 "아", 하는 짧은 감탄사와 경외어린 탄식뿐.

 

 

차마고도 전체를 트레킹할 수 없기 때문에 차를 타고 올라가서 짧게 진행하는 미니 트레킹을 하기로 한다. 차마고도, 제가 한 번 가보겠습니다.  

 

 

꼬불꼬불 좁은 길을 따라 전용 미니밴으로 이동한다. 떨어짐을 방지하는 가림막 하나 없이 좁을 오솔길을 따라 미니밴이 덜컹덜컹 묵묵히 앞으로 나아갔다. 운전 기사는 맨날 다니던 길이니 걱정 말라는 듯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대수롭지 않게 운전하는 듯하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이, 길이 파괴된 구역이 가끔 나타난다. 낙석이 잦은 지역이라고 한다. 특히 우기인 늦봄~초가을 사이에는, 낙석사고가 낮아 차마고도 트레킹을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냥 지나가다 머리위로 돌떨어지는 것은 본인 재수에 달린 일이니까.

 

 

 

미니밴을 타고 이동하면서 이미 풍광에 마음을 빼앗겨버린지 오래다. 일행들과의 대화도 어느순간 오고가지 않는다. 가끔 오고가는 대화는 무의미하고 단순한 말들의 반복일 뿐이다. "어머 너무 멋있다"

 

 

 

 

산과 협곡과 길과 미니밴뿐이던 이 세상에 집이 한 채 나타났다.

 

 

 

 

이곳이 바로 중도객잔, 미니트레킹의 시작지이다. 차마고도 전체를 트레킹하는 사람들은 하루에 그 일정을 모두 소화할 수 없고 중간중간 휴식이 필요하기에 이러한 객잔들이 여러개 있다고 한다. 그 중 중도 객잔은 가장 시설이 깨끗하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이라고 한다.

 

 

 

 

 

 

 

 

중도객잔에는 세상에서 경치가 좋은 화장실이 있다고 해서 화장실도 갈겸, 경치 구경을 하고 왔다. 캬~ 화장실 냄새도 잊게 만드는 풍광...... (다른 화장실 치고 냄새도 덜났닼ㅋㅋㅋ)

 

 

 셀카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늘이 얼마나 맑은지 보여주려고요.

 

 

 

이런 광경이 좌로 우로 고개를 어디로 돌려도 눈앞에 가득 펼쳐진다. 눈앞에 가득 쏟아지는 풍광들에 계속 감탄 감탄, 또 감탄.

 

 

 

 

 

 

 

 

 

 

 

 

 

저 폭포에서 미니 트레킹이 끝난다. 헥헥 멀다..

 

 

폭포에서 만난 무지개.

 

 

 

 

돌아오는 길에 나귀떼(?)를 만났다. 교역하러 가는 길이니?

 

 

요런 집 앞에 서서 대기한다. 길이 좁아서 모두가 길 위에 있을 수 없다.

 

 

휙. 저 먼저 갑니다.

 

 

 

 

 

오늘의 포토제닉은 이녀석인듯.

 

 

 

 

진짜 트레킹이 끝났다. 중도객잔으로 귀환.

 

 

어서 와 쉬세요, 하는 듯한 중도 객잔 입구.

 

 

제가 한 번 들어가보겠습니다.

 

 

가이드분께서 자주 오시니, 객잔 주인 아저씨께서 선물이라며 간식거리를 주셨다.

근데 간식거리가 자연산 송이.............우리 모두의 행복은 송이 덕에 두배 세배 ~ ㅋ.ㅋ

너무 익히면 맛없다며 생송이 익히다만송이 따뜻하게 만든송이 시간차 공격을 하는 일행들이었다.

 

 

 

 

따리 맥주와 송이 ㅎ.ㅎ

 

 

 

송이 먹다 고개를 들면 이런 경치고~~~ 세상의 근심 걱정 없는 듯한 곳이다.

 

 

 

 

 

그러고 나서 본격 식사타임~ 송이는 애피타이저였군요!

내가 좋아한 닭요리.

 

 

 

엥?? 이거슨.......오골계로 만든 삼계탕인가요? 진짜 레알 ......쫄깃쫄깃 맛있었다.

 

 

윈난에서 먹은 현지식 식탁에 늘 올려지는 오이와 토마토도 평소보다 싱~싱~

 

 

 

풍경과식, 늦은점심 과식, 송이 과식을 끝내고 행복감 충만한채로 이제 집에 간다. 오늘의 일정, 정말 빡셌다. 새벽부터 4시에 일어나서 비행기타고..고산지역이라고 마음 졸이고..사원도 갔다가..차도 엄청 오래 타고..그렇지만 힘든 일정이 하나도 힘들지가 않다~! 점점 좋은 것을 보여주는 윈난성과 가이드님께 감사, 거듭 감사.

 

 

차마고도에도 이제 해가 지려고 어둑어둑한 낌새다.

 

 

 

 

안녕~ 짜이찌앤~

 

 

 

Date Place Details Remarks
08월 17일 인천 → 쿤밍   중국 동방항공
08월 18일 쿤밍 석림풍경구
구향동굴
마사지
08월 19일 샹그리라 송찬림사
나파해
호도협 (후 티아오 샤)
차마고도 트래킹
리쟝 꾸청(여강고성) 야경
08월 20일 리쟝 옥룡설산 인상여강쇼
리쟝 꾸청 (여강 고성)
쿤밍 야시장
08월 21일 쿤밍 원통사
취호공원
서산공원, 용문
운남민족촌
마사지
운남 특산품 - 운남 월병
08월 22일 쿤밍 → 인천   중국 동방항공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3. 23:58

 


연봉 10배 올리는 공부법

저자
카츠마 카즈요 지음
출판사
말글빛냄 | 2007-11-2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일본 아마존 현재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에 자신의 저서를 세 권이...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내가 존경하는 블로거님이 추천하신 책이다. 조금 옛날 책이긴 하지만, 공부란 늘 필요한 것이고 시대 불문이기에, 이 책의 내용은 여전히 적용하기 좋고 쓸만한 내용이 많았다.

 

<발췌>

 

공부하기 위한 구조

1) 간단한 인풋 구조 : 속독, 자투리시간 공부, 귀 활용 공부, 컴퓨터나 MP3 활용, 강좌 찾기 등

2) 능숙한 아웃풋 구조 : 공부 결과 측정하는 구조, 마인드맵, 블로그 활용

3) 연봉 인상과 직결되는 구체적인 지식 구조 : 영어, IT, 회계, 경제, 자산운용법 등

 

공부 요령

1) 처음에는 기초를 철저히 배운다.

2) 경험자에게 공부의 비결을 묻는다.

3) 공부할 대상의 기본 사상을 이해한다.

4) 공부한 것을 자신의 말로 바꾼다.

5) 공부를 즐겨라.

 

성공하는 이직의 세 가지 조건

1) 이직하려는 회사가 내가 원하는 정도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분야인가?

2) 내가 그 일을 할 수 있는가?

3) 내가 그 일에 잘 맞고 즐겁게 할 수 있는가?

이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그 일을 오래 할 수 없다.

 

 

지금 당장 이직을 하지 않더라도 동종, 이종 업계의 구분 없이 구인란을 항상 주시하고 있어야 한다. 세상이 어떠한 사람들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으면 세상의 동향을 대충 알게 된다. 좌우지간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 어느 정도의 고연봉이 보장되며, 나아가 즐길 수 있는 일, 이것을 목표로 세우고 이에 도달하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

 

<발췌 끝>

 

 

어떤 부분들은 내가 이미 실천하고 있는 부분이어서 뿌듯하기도 했지만, 어떤 부분들은 정말 공감이 가고 책을 읽은 날로부터 실천한 부분들도 있었다. 예를들어 구인란을 주시하는 것. 작년에 무지 이직하고 싶었던 회사의 구인공고를 1주일 차이로 늦게 알았던 적이 있다. 우리나라는 대기업 공채가 많고, 이직이 그렇게 많지 않으며 이직을 한다해도 많은 경우에 헤드헌터를 통하거나 직접 이력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적용이 잘 안될지도 모르나, 내가 이직하고 싶거나 취업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 구인란을 꼼꼼히 챙겨야 하고 공고가 뜨는 것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저자 말마따나, 취업시장, 이직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지금 회사에 대해서도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 내가 일하는 회사가 내가 원하는 정도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분야인지? 내가 해낼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지? 내가 그 일에 잘 맞고 즐겁게 할 수 있는지?..

 

커리어 고민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 아마 내가 일하는 내내 끝나지 않을 것이다. 죽을 때까지 미래를 고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생산적이고 바람직한 고민을 하면서 현재에 충실한다면, 그걸로 행복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것일테고, 이런 책들은 그 고민의 방향을 잡아주고 고민의 시간을 단축시켜준다. 이 책도 공부의 방향, 커리어의 방향에 대하여 나에게 많은 팁을 준 책이었다.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3. 22:58

8월 17~22일, 윈난 여행 기록  (7) 호랑이가 뛰어노는 호도협

 

호랑이가 뛰어논다고 해서 호도협이라고 한다.

윈난성의 만년설산으로 유명한 옥룡설산(위농쉐산)과 합바설산(하 바쉐산)을 가르는 대 협곡이다.

그냥 대협곡이라고 하면 감이 잘 안오고 정말 레알 진짜 大협곡이다. (36pt.이상은 티스토리에서 지원하지 않는다.) ㅋ.ㅋ

 

 

상류와 하류는 이렇게 평화롭다.. 앞으로 닥칠, 직전에 있었던 그 협곡은 마치 모른다는듯이..고요하다.

 

 

 

하지만 협곡이 시작되기 시작한다.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제 평화는 끝났어!!!

 

 

 

송찬림사는 계단으로 등산했는데, 호도협은 계단으로 계속 내려간다. 협곡이니까, 협곡을 자세히 보려면 계단을 끝없이 내려가면 된다....아래 지도처럼..

 

 

 

협곡 위에서 바라본 호도협. 우기라서 물이 황토색이고 물살이 세다. 아직은 멀리 떨어져있어서 "협곡이네 물이 세차게 흐르네 정말 세차구나" 수준이다. 중국이니까 크구나 싶다. 큰 것에 익숙해짐.

 

 

 

 

내려가면서 슬슬 걱정을 시작한다. 어떻게 올라간담....????????어떻게?????이미 힘들어!!!!!!

 

 

 

중간쯤 내려왔을 때.

오.........쫌 무서워진다. 가마꾼들과 자주 마주친다. 돈내고 앉아있으면 위로 운반해주는거다.

 

 

아직까진 평온하게 협곡 관광.

 

 

 

 

 

저 밑에 사람들이 보인다. 협곡의 거대함을 알아볼 수 있다.

 

 

 

 

 

거의 다왔다. 물바람 ㅠㅠㅠㅠ

 

 

 

가까이서 보면 걍 물이 엄청 튀겨서 카메라를 꺼내들 수가 없다. 렌즈를 슥 닦을 수 있는 핸드폰으로 찍었다. 역동성을 담아보려 여러 컷 눌러보지만, 아무리 많은 사진을 찍어도 모든 사진이 다 똑같다...아래 사진이랑 똑같은 사진이 수십장 생겼다....

 

 

 

 

 

Date Place Details Remarks
08월 17일 인천 → 쿤밍   중국 동방항공
08월 18일 쿤밍 석림풍경구
구향동굴
마사지
08월 19일 샹그리라 송찬림사
나파해
호도협 (후 티아오 샤)
차마고도 트래킹
리쟝 꾸청(여강고성) 야경
08월 20일 리쟝 옥룡설산 인상여강쇼
리쟝 꾸청 (여강 고성)
쿤밍 야시장
08월 21일 쿤밍 원통사
취호공원
서산공원, 용문
운남민족촌
마사지
운남 특산품 - 운남 월병
08월 22일 쿤밍 → 인천   중국 동방항공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3. 22:43

8월 17~22일, 윈난 여행 기록  (6) 티벳의 숨결이 녹아있는 송찬림사 티벳사원과 고원계절성 호수인 나파해

 

 

 

디칭 공항에 오전 일찍 도착했다. 너무 일찍 하루가 시작되어 졸리고, 자고 싶고, 모든 것이 귀찮기만 하지만 그래도 힘을 내어본다 ㅠㅠ 오늘은 기대하고 기대하던 리쟝꾸청(여강고성)의 야경을 볼 수 있는 날이니까! 대만의 지우펀도 날 감동시키지 못했지만 리쟝꾸청은 날 감동시킬 수 있을거야!

 

 

샹그릴라, 리쟝 지역의 특징

- 이 지역은 해발 2,400미터 이상의 고산지대이다.

- 즉 개인에 따라 구토, 두통, 설사 등 고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 고산예방약이나 산소통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일행의 몇몇 아주머니들께서 두통을 호소하시더니, 고산증 약을 드시고는 괜찮아지셨다...난 왜 머리 안아팠지..;;

- 관광지가 여전히 개발중이다....라는 좋은 말은 솔직한 말로 바꾸어 말하면 화장실과 식당이 아직 깨끗하고 현대화되지 않았다.

 

 

나파해 구경

 

나파해는 고원계절성 호수다. 윈난성의 우기인 늦여름, 초가을에 비가 내리면 호수의 면적이 넓어진다. 가을이 지나면 이듬해 여름까지 호수의 면적이 작아지고, 초원이 된다.

 

관광책 설명이 헷갈려서 이해하기 쉽게 바꿔 말하면, 늦은여름, 초가을까지 비가 내리기 전에는 초원이다가, 우기에 비를 맞으면 그 비를 저장해서 가을, 겨울, 봄 동안 호수로 돌변한다! 이곳은 윈난성 정부에서 지정한 자연보호구역이다.

 

실제로 이 호수를 말을 타고 가로지르는 관광 상품이 있을 정도이고(승마트레킹), 가로지르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무엇보다 엄청 비싸다.

 

 

 

나파해 옆에서 티벳족의 사당 발견. 계속 연기가 피어오른다.

 

 

 

가격표. 루트별로 다른데, 승마로 횡단하는 가격이 최대 780위안부터 최저 280위안이다. 우리돈으로 약 14만원~5만원 정도다. ㅋ.ㅋ

 

 

 

여름에 가서, 호수가 아닌 초원으로 변한 나파해. 말들이 서있고 냄새가 심하다. 맑은 날이 별로 없고 비가 많이 온다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감사하고 행복했다.

 

 

 

 

송찬림사

 

송찬림사는 1697년에 지어진 티벳 사원이다. 티벳 자치구에서 규모가 가장 큰 사원이라고 한다.

사원 총 면적이 10만평정도라고 하니, 대단하다.

달라이 라마 동상과 여러 불상들, 영탑 등등을 볼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생각보다 볼 것이 없다고도 하나, 개인적으로는 정말 마음에 들고 인상 깊었다. 정말 낯설지만 독특한 문화인 티벳 문화가 그대로 녹아들어있는 사원이었다.

 

 

송찬림사 가는길~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작은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면, 송찬림사 앞에 내려준다. 송찬림사의 승려들은 어릴 때부터 사원에서 먹고 자고 생활하고 공부한다고 한다. 그래서 어린 아이들이 공부하는 장소, 미술에 특화된 승려들이 공부하는 미술학교도 사원 내에 있다. 사원 안에서 필요한 그림, 불상, 건물 등등을 모두 승려들이 직접 만든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고, 그 실력이 여느 보통 사람의 것이 아닌 정말 전문가적인 심오한 예술세계를 보여주고 있기에 더더욱 놀랍다..몇백년 된 그림도 원래 색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고산 지대인데다가 사원이 높이 높이 차곡차곡 세워져 있는데다가 올라가는 계단이 가파르다. 천천히 조심조심 올라가야 한다. (그런데 나는 빨리 올라갔는데 끄덕없었다....숨이 빨리 찬 것 빼고는...이상하다..고산 st. 인것같다..)

 

 

 

가장 인상 깊었던 ..

 

 

 

 

 

 

 

이런 스타일 색채화가 아주 많이 그려져 있다. 내가 민화와 식물세밀화에 관심을 가질 줄 알았다면 좀더 열심히 봤을 텐데 말이다. 개중에 몇백년 된 그림도 있는데, 마치 지난 주에 그린 것처럼..까진 아니고 작년에 그린 것처럼 생생하고 선명하고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매년 보수 작업도 하겠지마는, 그래도 정말 대단하다. 심지어 승려들이 직접 그렸다니!!! 화가가 그린게 아니고 승려가!!

 

 

 

다시 셔틀을 타고 내려오니 저 멀리 야크가 보인다. ㅋㅋㅋㅋㅋ야크??

카메라로 확대해서 찍어본다.

 

 

확대 확대 확대....ㅋㅋㅋ너로구나 야크!

확대해서 한 장 찍자마자 야크 주인이 소리를 빽 친다. 가이드 말로는 찍지 말라고, 돈받고 찍어주는 것이라고 한다. 뉘예뉘예~~이미 찍었는걸요~~~

 

 

 

 

Date Place Details Remarks
08월 17일 인천 → 쿤밍   중국 동방항공
08월 18일 쿤밍 석림풍경구
구향동굴
마사지
08월 19일 샹그리라 송찬림사
나파해
호도협 (후 티아오 샤)
차마고도 트래킹
리쟝 꾸청(여강고성) 야경
08월 20일 리쟝 옥룡설산 인상여강쇼
리쟝 꾸청 (여강 고성)
쿤밍 야시장
08월 21일 쿤밍 원통사
취호공원
서산공원, 용문
운남민족촌
마사지
운남 특산품 - 운남 월병
08월 22일 쿤밍 → 인천   중국 동방항공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3. 16:50

8월 17~22일, 윈난 여행 기록  (5) 헷갈리는 중국 윈난성의 지명들 :)

 

 

패키지 여행의 빡셈을 몸으로 직접 느낀, 윈난 여행 3일차가 시작된다! 아침 7시 20분 비행기로 중전으로 날아간다~ 예약할 땐 못봤는데, 아침 7시 20분에 비행기를 탄다니, 대단한 일정이다....샹그릴라는 너무 좋았던 곳이어서, 어서 빨리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우선 헷갈리는 윈난성 지명들을 정리해본다.

 

 

 

윈난 여행 시에 헷갈리는 지명들 :)

 

여행가려고 검색할 때 특히 중국은 낯선 지명들 때문에 순간적으로 당황스러움이 몰려온 적이 있다. 북경과 베이징이 같은 곳인 것처럼, 중국식 발음과 우리식으로 한자를 읽는 발음이 달라서이다. 심지어 중국 정부가 그냥 이름을 바꾸어버리기도 했다. 중전을 샹그릴라로 부르는 것처럼... 아래 지도를 보면 깔끔하게 정리된다.

 

 

1) 더친현 (첫째 진한 동그라미) = 舊중전 = 舊중뎬 = 現샹그릴라

 

- 디칭 티베트족 자치주(적경티베트족자치주, 중국어: 迪庆藏族自治州, 병음: Díqìng Zàngzú Zìzhìzhōu,티베트어: བདེ་ཆེན་བོད་རིགས་རང་སྐྱོང་ཁུལ་ / Bde-chen Bod-rigs rang-skyong khul)에 속함.

- 디칭 티베트 자치주에는 샹그릴라 현, 더친 현, 웨이시 리수족 자치현이 있음. 

- 샹그릴라 현은 원래 중뎬 현(中甸)으로 불리웠음(중뎬=중전)

- 2001년 중국 정부가 샹그릴라 현으로 이름을 바꿈.

- 샹그릴라는 영국 소설가 제임스 힐튼이 쓴 "잃어버린 지평선" (Lost Horizon)이라는 소설에 나오는 지상낙원임. 중국 윈난성 정부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소설 속 샹그릴라가 중뎬과 일치한다며 이름을 바꾸어버림.

- 즉 중전=중뎬=샹그릴라임. (지명 변경과 국문, 중문 발음의 차이)

 

 

2) 리쟝 시 (두번째 진한 동그라미) = 여강 = 리쟝

 

- 리장(여강, 중국어: 丽江, 병음: Lìjiāng)

- 즉 여강=리쟝임. 중국어로는 리-지양을 빠르고 중국스럽게 발음하는듯함.

- 리쟝 시에는 나시족이 많이 살고 있음.

- 구청 구(고성구) + 2개 현 + 2개 자치현으로 구성, 리쟝 고성으로 유명한 고성이 구청 구에 있음

 

 

3) 쿤밍 시 (세번째 진한 동그라미) = 곤명 = 쿤밍

 

- 윈난(운남)성의 성도. 쿤밍(곤명, 중국어: 昆明, 병음: Kūnmíng)

- 인구 400만이 넘으며, 명품 소비가 중국에서 1~2위를 다툰다고 한다...(의외의 사실이었음)

- 윈난에는 25개의 민족이 살고 있고, 전체 윈난성 인구의 3분의 1이 소수민족이고, 이는 중국 전체 소수민족의 절반임.

- 대부분이 한족이고, 한족 다음 많은 민족은 이족.

- 위키에 소수민족 비율이 잘 나와있다. (http://ko.wikipedia.org/wiki/%EC%BF%A4%EB%B0%8D_%EC%8B%9C)

 

지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윈난성을 여행하는 많은 사람들이 저 동그라미 쳐진 곳을 위주로 관광을 한다. 곤명(쿤밍), 대리(따리, 다리), 여강(리쟝), 샹그릴라(디칭/샹그릴라). 이 4 곳이 널리 알려져 있다.

 

검색해본바에 의하면, 다리와 리쟝이 느낌이 비슷하다고 하여 나는 쿤밍, 샹그릴라를 반드시 넣고 리쟝과 다리 중 하나가 들어간 상품을 선택하였다. 다 가면 좋겠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 경우에는 위의 지도가 참고가 될 것 같다.

 

리쟝과 샹그릴라에서 만난 가이드분께서 굉장히 친절하시고 잘 알려 주셨는데, 사실 윈난성을 제대로 보고, 소수민족을 테마로 하든 문화와 역사를 테마로 하든 여행을 제대로 하려면 1달정도는 구경해야 그나마 속시원하게 구경했다, 싶다고 한다. 또한, 티벳과 미얀마, 사천성을 함께 여행하면 너무나 좋다고 한다. 윈난성에서 사천성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니, 시간이 허락되는 분들께는 도전해볼만한 여행루트가 아닐까 한다.

 

Date Place Details Remarks
08월 17일 인천 → 쿤밍   중국 동방항공
08월 18일 쿤밍 석림풍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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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3. 14:59

내가 가장 좋아하는 미드, 굿 와이프 시즌 3이 드디어 시작했다!

 

신이 나서 보다가, 인상깊고 부러운 말 한 마디를 들어 메모한다..

커리어고민, 여러가지 고민이 많은 요즘 와닿고, 또 부러운....

 

시카고 2대 로펌을 떠나 start up 로펌으로 옮기자는 다이앤의 말에, 그녀의 파트너가 한 말이다.

 

I thought about what you said. Building from the ground up, starting new.

 

All my life, I've pursued the sure thing, the predictably obtainable. So it frightened me to think about going after something new. But it also excited me.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3. 14:39

8월의 개선할 점과 계획(8.10~8.31)

 

8월 공부에서 개선할 점 

1. 매일 복습 (달력에 써놓은 일일 계획 지키기)  --> 매일 공부 힘들었다 ㅠㅠ 9월에 시험 끝나고선 거의 못했다..

2. 단어를 보다 열심히 (1일 20개) -->진짜 열심히했음... HSK단어 3급....정말 기초없이 단어 냅다 외우기 힘들었다. 외국어를 이런식으로 공부해본적 없다. 외우려 노력해 본것도 너무 오랜만이다. 그래서 휘발성으로 시험본날 모든것을 불태우고 지금 좀 까먹은 상태다.

 

8월의 일정 및 계획

1. 사내 강의 종강시험 응시 --> 반에서 1등했다! 열심히 복습한 덕분이다 헤헤.

2. TSC 성적 확인 및 HSK 3급 신청 --> TSC 2급 획득! 올해까지 3급 딸 수 있을까?

3. EBS 인강 (다락원 중국어 마스터 1(2) ) 모두 듣고 책 끝내기 --> 끝냈음. 뿌듯하다!

4. 시나공 HSK 교재 (일일계획대로) --> 일일계획대로는 못했으나 문제 다 풀어보고 감.

5. 9월의 학원이나 과외 알아보기 -->10월 중순부터 시작하는 사내 강의 중급을 신청.

 

 

10월의 계획 (10.13~12월 말)

 

- 사내 강의 중급 열심히 듣고 복습하기

- HSK4급과  TSC 3급 목표로 하기. (시험 등록 하기)

 

 

------------------------------------------

여담이지만, 중국어 공부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동기부여가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내가 지금 하는 일이, 중국어를 사용해야 하는 일이 아니다보니, 진짜 공부만을 통해서 중국어를 접한다. 영어 공부할 때는 미드도 있고, 소설도 보고, 그냥 미국인인척 생활도 해보고, 샤워하면서도 영어로 말하고, 교환학생도 다녀오고, 영어 인터뷰, 발표, 영어권에서 살다온 친구들 등 너무 쉬웠는데.

 

일하면서 공부하려니 힘든데, 내가 공부한 내용이 바로 내 일에 적용되지 않는 것도, 동기부여가 어려운 이유중에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봉 10배 올리는 공부법"에도 그러한 내용이 나왔다. 다음날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공부를 해야 동기부여가 되고 공부 효과가 좋다고. 그렇지 않으면 이어가기도 쉽지 않고, 까먹기도 쉬워서 언젠가는 중단하게 된다고.

 

그럼에도 내가 중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이유는 중국의 가능성을 정말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충분히 대국인데, 대국이 서서히 소비를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인들은 똑똑하기 때문에, 지금은 수입해서 사다 쓰는 물건들도 금방 자기들 기술로 대체하여 만들어낼 수 있다. 중국 시장이, 중국 파워가 커질 것이라고 반드시 그럴 것임을 알고 믿기 때문에 내 식대로의 미래 준비에는 꼭 중국어 공부도 포함.

 

두번째는 중국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그냥 중국 문화가 흥미롭고 잘 알고 싶어서.

 

대략 이 두 가지 이유다. 그런데, 멀고 추상적이어서 그런지 힘들다.

 

여담으로는,  국내 주식으로 용돈벌이를 하고 있는데, 적금+주식놀이+용돈 제외하고도 남는 약간의 푼돈들을 모아 중국 주식에 투자해볼까 한다. 옛날에 한국통신이 지금의 SKT가 된 것처럼 몇백배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국 주식을 하기 위해 중국어를 배우는것이 아니고, 중국 주식을 할 때 중국어를 잘하면 좀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지만 중국 주식은 당장 곧 시작할 예정이고 중국어로 신문 인터넷 읽는 것은 백년 걸리겠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홧팅.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3. 14:21

8월 17~22일, 윈난 여행 기록  (4) 호텔 앞 중국식당에서 외식하기^0^

 

중국에 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역시 중국 음식.

패키지를 선택해야 하지만 가장 망설였던 이유도, 역시 중국음식 마음껏 못먹는다는 것.

 

짧은 시간이지만, 자유시간에 짬을 내어 중국음식 먹으러 나가보았다!

 

 

꽃빵(중국 화과자)

일단 아까 구향동굴에서 사먹은 꽃빵 간판 투척!

늘 꽃이 만발하는 춘성인만큼, 다양한 브랜드, 다양한 맛의 꽃빵들을 많이 판다. 납작한 것, 동그란 것, 등등 윈난에서 생산하여 중국 각지로 판매되는 유명 브랜드도 있다고 한다. 관광지에서 주전부리로 파는 것을 사서 먹어보았는데, 맛있었다! 잘못 사먹으면 정말 맛없다던데,, 배고파서 맛있었나? ^^

 

꽃빵 사진은 핸드폰 사진 중에 있는 것 같다. 나중에 찾아서 업데이트 하겠다.

 

 

 

궈샤오미씨앤 (윈난식 쌀국수)

윈난 사람들은 주로 쌀국수를 주식으로 먹는다. 베트남 사람들이 베트남 쌀국수를 아침 점심으로 먹듯, 윈난 사람들은 윈난 쌀국수를 아침 점심으로 먹으며, 윈난 어느 지역을 가든 윈난 쌀국수 파는 곳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중국어로는, 궈쌰오 미씨앤이라고 (샤오, 시앤 보다 좀더 강하게 발음) 한다. 아래와 같은 한자가 쓰여 있다면 그곳이 바로 쌀국수 파는 곳!

 

 

호텔 앞에서 발견한 이곳. 먹어주겠다.....여러 집이 연달아 식당이었는데, 맛집 레이더 가동하여 맛있어 보이는 집으로 들어간다. 메뉴판 보니 행복 상승....한국에서 먹고 싶어도 못찾고 못먹었던 중국음식들의 향연~~ 내 읽을 줄 몰라도 이렇게 사진으로 친절히 설명해주니 보는 눈도 행복하여라~

 

나름 중국어 초급반에서 배운 가지, 닭, 오이, 계란 이런단어 읽으며 행복해 한다. 중국에서 자주 발견한 계란토마토 요리도 있다~(맨위 오른쪽에서 두번째)

 

 

 

길바닥에 있는 그리 깨끗하지 않은 식당이라, 배탈을 걱정하며, 싼 가격에 기뻐하며, 시켜본다.

 

 

여러 종류의 술과 음료들. 중국에서 맥주나 음료를 시키면, 우리나라처럼 냉장고에서 꺼내주지 않는다. 실온에 놔둔 것을 주니, 시원한 것을 먹고 싶다면 냉장고에 들어있는 것을 달라고 따로 부탁해야 한다. (삥더 피쥬~이러면 차가운 맥주 준다. 삥더 크얼르어(컬러)~이러면 차가운 콜라 준다...중국어 초급반에서 가르쳐줬음.......냉장고는 중국어로 삥샹이다....)

 

 

저 먹음직스러운 양념..내가 시킨 음식에도 나올거얌. 후후훗. 먹어줄게 ....

 

 

찬거 달라며 삥더 피쥬 삥더삥더 하면서 얻은 찬 맥주. 하얼빈 맥주 제가 한번 마셔보겠습니다~

 

 

윈난쌀국수~! 나왔다! 요 국물 정말 맛있다는! 북경에서 한번 먹어보고 반했었다..북경서 먹은 것들은 뜨거운 국물에 고기같은거 넣어 익혀 먹었는데 여기 걍 넣어주심 ㅋㅋㅋㅋㅋ

 

궈쌰오미씨앤은 고기 육수를 진하게 우린 국물에, 여러 야채와 고기류와 면을 넣어 먹는 요리이다. 옛날에 윈난에 살던 한 남자가 엄청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을 해야 했는데, 그 아내가 도시락을 싸다 주면 자꾸 식어서, 이렇게 기름이 많이 뜨는 국물을 우려내서 도시락을 싸주었다고 한다. 그러면 1시간 정도 걸어가도, 국물이 따뜻해서 남편이 따뜻한 도시락을 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 기름막이 국물의 열기를 보호해준 것이다.

 

 

이름 모르고 사진으로 시킨 음식. 홍로우 어쩌구인듯. 맛있다. 중국맛.......중국의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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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월 17일 인천 → 쿤밍   중국 동방항공
08월 18일 쿤밍 석림풍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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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3. 14:04

8월 17~22일, 윈난 여행 기록  (3) 18일 쿤밍 - 석림과 구향동굴

 

 

 

석림 구경을 마치고, 구향 동굴로 향한다. 석림에서 구향동굴은, 차로 약 1시간정도 걸리는 거리다. 또 울퉁불퉁한 길을 달렸다고 하는데, 차만 타면 잠드는 고마운 버릇 덕에 눈을 감았다 뜨니 도착해 있다 :)  

(졸려서 그냥 자고 싶었던 것이 함정!!!!!! 밤비행기 힘들다 ㅠㅠ)

 

구향동굴은?

- 중국 최대의 종유석 동굴

- 계곡과 폭포, 천태만상의 석순들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있다고 합니다.

- 다볼려면 (대충보면서 열심히 걸으면) 3시간 정도..

 

구향동굴에 도착했음을 알려주는 돌덩이! 뙇!

 

 

 

구향동굴에 들어가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관문!!! 뙇!!!

 

 

 

 

관문을 통과하려면 티켓을 끊어야 한다! 뙇!!!

 

 

동굴에 들어가기 전에 왠지 배 타는 곳에 도착했다. 이곳 협곡을 한 바퀴 둘러오는 것이다. 여름이면 이곳에선 우기(비오는 시즌)여서, 물이 흙탕물이다.

 

 

 

 

소수민족 의상을 입으신 이 분께서 협곡이 떠나가라 노래를 불러 주신다. 그런데 엄청 잘하셔서 모두가 화들짝 놀라는 시간이었다.. 아리랑도 불러주시는 것 보니, 한국 사람들도 많이 오는가봉가

 

 

짧은 협곡 투어가 끝나고, 슬슬 걸어올라가면 구향동굴 입구! 이렇게 좁디좁게 마련된 길을 따라가며 주변 자연에 이미 기가 눌리기 시작한다. 정말 오묘하고 신비롭고, 거대하다.. (중국 사람들이 한국을 무시하는 발언을 할 때 왜 "소한국"이라고 하는지 이해되기 점점 시작한다...이틀 후 만나게 되는 무지막지하고 정말 재미있고 거대하기 짝이 없는 인강여강쇼를 보기 전인데도 ....ㅋㅋㅋㅋㅋ 구향동굴을 보고 감탄하는 우리들은 모두 이틀후 진정한 대국의 위엄을 보게 된다. )

 

 

 

 

 

마지막 바깥풍경...ㅃㅃ

 

 

 

한국에서도 동굴 쫌 가봤는데,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 동굴 정말 크다. 중국 최대의 종유석 동굴이라는데, 걸어도 걸어도 계속 동굴이고 잠시 밖에 나갔다고 해도 다시 나타난다...동굴....

 

 

밑에는 이렇게 무섭게 흙탕물이 흐르고 있다. 왠지 동굴은 무서운데, 구향동굴은 무서움을 뛰어 넘는다. 압도되는 느낌이랄까..자연의 거대함에 그저 할 말을 잃기 시작한다.

 

 

 사진이 뒤집힌것 같지만 아니다. (내가 찍은 사진인데도 다시 보면서 뒤집힌줄 알았다.)

 

 

 

 

 

겁에 질린 소녀와 동굴......ㅋ.ㅋ 하지만 나 말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있어 진짜 막 겁나지는 않고, 압도당하는 느낌이었다.  

 

 

밖으로 나왔다 싶어서 끝났나 싶었는데, 또 꼬불꼬불 길을 따라가니 동굴이 나온다.

 

 

 

이 논같은 것이 구향동굴에서 엄청 유명한 것들 중 하나인데, 얘는 미니 사이즈. 맛보기인가봉가.......조금 후 거대한 동국 속 논자락이 나타난다.

 

 

대국은 동굴도 대동굴..

 

 

대국의 동굴에 있는 폭포는 우렁차다.

 

 

드디어 나타났다! 구향동굴에 들어오면서 이미 너만 기다리고 있었다! 동굴속 논두렁!

 

 

사진으로 보면 우습고 작아보이지만, 논두렁 가장자리를 자세히 보면 사람들이 보인다. 그러면 크기가 가늠이 된다. 정말 크고 신비롭다. (달리 어떻게 표현할지 몰라서 신비롭다는 말 남발중) 억겁의 세월이 쌓여 이런 것을이 만들어졌다니, 그 시간과 크기에 다시 한 번 내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느껴진다. 나같은 애들이 한 만명 살다 가면 논두렁 하나 생기려나..........;;

 

 

내 사이즈에 맞는 미니 논두렁 발견 후 안도하는 나의 모습.....................('')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화질은 떨어지지만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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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월 20일 리쟝 옥룡설산 인상여강쇼
리쟝 꾸청 (여강 고성)
쿤밍 야시장
08월 21일 쿤밍 원통사
취호공원
서산공원, 용문
운남민족촌
마사지
운남 특산품 - 운남 월병
08월 22일 쿤밍 → 인천   중국 동방항공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3. 13:33

8월 17~22일, 윈난 여행 기록  (2) 18일 쿤밍 - 석림과 구향동굴

 

이 날 아침엔 오랜만에 여행을 시작하니 신이 났다! 일찍 일어나야 해서 약간 귀찮기도 했는데, 출장이 아닌 해외 나들이~~~ 하와이 다녀온지 반년밖에 안됐지만, 왠지 하와이는 휴양과 쇼핑의 느낌이었다면, 윈난은 내가 색다른 어떤 문화와 광경을 볼 수 있을지, 두근두근 기대가 되었다.

 

 

 

석림 가는 길에 듣는 쿤밍시~~~

 

- 운남성의 성도이며, 사계절이 모두 봄처럼 따뜻하고 언제나 꽃이 만발하였다고 하여 춘성(春城)이라고 불리는 도시이다.

- 인구의 3분의 1이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져있다.

-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이 다양하고 풍부하여 중국에서도 유명한 여행지이다.

 

 

쿤밍에서 약 2시간 버스로 이동하면, 석림에 도착한다. (조그만 버스인데다 길이 좋지 않아 모두가 약간 고생을 했다 '')

 

 

거대한 돌의 숲, 석림

 

석림에 도착해서 가장 놀랐던 부분은 역시, 중국인 자국 관광객이 정말 많다는 것이었다! 저어어어엉말 사람이 많다. 강남역도 사람 많고, 명동도 사람 많지만, 석림은 저어어어어어어어엉말 차원이 다르다....정말 넓고 큰데, 그 모든 곳에 사람이 많다........그만큼 유명하고 볼만한 관광지라는 것이겠지!

 

들어가자마자 석림 안내판이 나온다. 대석림, 소석림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아래 지도에 노란 부분이 대석림. 오른쪽에 조그많게 소석림도 보인다 :) 인터넷에서 유명한 사진들은 거의 대석림에서 찍은 사진으로 보면 무방하다 ^^

 

 

 

대석림 가는 길~~

 

 

들어가자마자 사람들을 반겨주는 대석림의 첫모습! 돌이 뙇..........

 

 

 

소수민족이 많이 사는 것으로 유명한 윈난, 조금이라도 유명한 관광지에서는 모두 소수민족의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게 되어 있다. 10~30위안 사이로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소수민족 의상을 빌려 입고 관광지 앞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것이다. (자기 디카로, 여러 장 찍어준다!) 요 꼬마녀석도 입어보고 있군!

- 입는 것이 상당히 복잡해보이지만, 그냥 치마 척 두르고, 웃옷 척 걸치고, 모자 따악 쓰면, 끝. 심지어 입혀주니, 간단하다! 이건 바이족 의상이었던듯..

 

 

 

요 아래 사진을 보면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잘 알 수 있다...사진 찍기가 힘들정도!

 

 

이상한 돌로 가득 차있다. 돌 사이사이로 인도가 있을 뿐이고 신비롭고 거대한 돌 사이를 걷다보면, 현실에 있는 것 같지가 않다. 그냥....다른 세상에 와있는 기분이다.

 

 

 

 

 

 

 

 

 

귀여워 ㅠ.ㅠ........

 

 

 

 

 

나도 입고 싶다 입고 싶다 노래를 부르다가 결국 20위안 주고 입어본 바이주(백족) 의상 ㅋㅋㅋㅋㅋㅋ

잘어울린다!!!! 소수민족처럼 생겼나봉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Date Place Details Remarks
08월 17일 인천 → 쿤밍   중국 동방항공
08월 18일 쿤밍 석림풍경구
구향동굴
마사지
08월 19일 샹그리라 송찬림사
나파해
호도협 (후 티아오 샤)
차마고도 트래킹
리쟝 꾸청(여강고성) 야경
08월 20일 리쟝 옥룡설산 인상여강쇼
리쟝 꾸청 (여강 고성)
쿤밍 야시장
08월 21일 쿤밍 원통사
취호공원
서산공원, 용문
운남민족촌
마사지
운남 특산품 - 운남 월병
08월 22일 쿤밍 → 인천   중국 동방항공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3. 13:09

8월 17~22일, 윈난 여행 기록  (1) 17일 출국!

 

밤늦게 윈난에 도착했다. 내가 선택한 하나투어 상품은 중국 동방항공을 이용한다. 운남성의 성도인 곤명에 도착하니, 새벽시간.

 

우리가 묵은 호텔은  Kaiwah Plaza 호텔이었는데, 중국 여행을 패키지로하면서 좋은 호텔까지 기대했던 것은 아니지만, 이 호텔은 기대 이하였다. 내 생각에 평소에는 비즈니스 센터로 운영되지만, 필요에 따라서 숙소를 가끔 제공하기도 하는 그냥 상업 빌딩의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그렇게 운영되는 호텔이 단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한다고 한다. ) 개인 여행으로 왔다면 절대 고르지 않았을 곳. 실제로 오랫동안 안쓰던 방의 경우에는, 담배냄새나 먼지냄새, 정육점 냄새가 날 정도였고 습한 기운도 있어서, 방을 교체하는 소동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먼지 많은 방에서 잘래, 정육점 냄새 나는 방에서 잘래, 의 느낌이어서 먼지 많은 방에서 취침함 ㅡ.ㅡ

 

호텔 조식은 먹어보지 않아 잘 모르지만, 가이드가 챙겨준 도시락엔 먹을 것이 없었던 것으로 보다 조식도 그닥 기대할만한 것을 없었을 것 같다.

 

하나투어~~~ 제일 큰 여행사 중 하나여서 의심 없이 선택했는데, 호텔 선정에서 굉장히 실망했다..

http://www.kaiwahplaza.com/en/order/

중국은 싼 가격에 좋은 호텔을 잘 고를 수 있으니, 그리고 게스트하우스도 이것보다 좋을 것 같으니, 개인 여행 가시는 분들은 잘 알아보고 가면 좋겠다.

 

 

 

Date Place Details Remarks
08월 17일 인천 → 쿤밍   중국 동방항공
08월 18일 쿤밍 석림풍경구
구향동굴
마사지
08월 19일 샹그리라 송찬림사
나파해
호도협 (후 티아오 샤)
차마고도 트래킹
리쟝 꾸청(여강고성) 야경
08월 20일 리쟝 옥룡설산 인상여강쇼
리쟝 꾸청 (여강 고성)
쿤밍 야시장
08월 21일 쿤밍 원통사
취호공원
서산공원, 용문
운남민족촌
마사지
운남 특산품 - 운남 월병
08월 22일 쿤밍 → 인천   중국 동방항공

 

 

Posted by 리틀제이
2014. 9. 29. 22:22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저자
알프레드 아들러 (원저), 변지영 (편저) 지음
출판사
카시오페아 | 2014-06-12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왜 우리는 언제나 같은 곳에서 넘어지는가? 프로이트, 융과 함께...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나는 서점에 가서 책을 사는 편이다. 들춰보고, 작가 소개를 읽고, 목차를 읽고, 서문이 있다면 서문을 읽고, 본문도 조금 읽어보고 나서도 집에 가져가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산다. 그렇지 않으면, 서서 읽어치워 버린다. 그리고 대부분의 책은 읽기 전에 덮어버리고 만다.

 

인터넷에서 책을 사면, 이러한 과정을 모두 건너뛴 채 제목, 글쓴이, 목차만으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이 책은 인터넷으로 사고 나서 배송되어온 것을 보자마자 약간 불안했다. 책이 비닐에 싸져 있었기 때문이다. 비닐에 싼 책들은 보통, 빨리 읽을 수 있거나 사진, 그림이 많거나 한 책이다. 한 번 읽고 읽지 않을 법한 내용의 책이다. 대표적인 예는 만화책. 이 책도 마찬가지다. 감성돋는 사진들과 함께 가볍게 읽기에는 나쁘지 않은 책이다. 하지만 시간을 내어 읽거나 두 번째로 읽기에는 조금 그렇다.

 

한 마디로, 아니 두 마디로, 진지하게 자기 자신의 내면 상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거나, 철학/심리학/정신분석학에 흥미를 느껴 깊이 있는 내용이 담긴 책을 읽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은 살 필요도, 읽을 필요도 없는 책이다. 출퇴근길에 가볍게 힐링하고 싶다거나, 어렵게 책 읽고 싶지 않은 날 볼 심산이라면, 이 책도 나쁘지 않은 좋은 책이다.

 

한 가지는 기억에 남았다. 프로이트가 정신분석학에서 무의식을 연구하며 역사상 큰 획을 그었다면, 아들러는 의식을 연구하고 개인의 열등감과 우월감을 탐구했다고 쓰여있다. 아들러의 이론이나 연구 결과들이 궁금해졌다. 지금 이 책을 읽고 느끼는 점을 작성하기에는 이 책을 읽고 알게된 것이 거의 없고(한장에 한두문장으로 이루어져있음)  쓸 말이 없으나,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열등감을 갖고 태어난다는 해석은 정말 많은 것을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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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삶이 힘든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힘든 것이다.

 

17쪽

세상에 정상적인 사람이 있다면, 그건 당신이 잘 모르는 사람일 뿐이다.

 

29쪽

목표가 없다, 무기력하다, 하고 싶은 것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그만큼 목표가 현실보다 너무나 커서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것이다. 설명하지 못하면 정확히 알지 못한다.

 

31쪽

결국 개인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직업과 사회적 관계, 그리고 사랑하는 관계 세 가지다.

 

43쪽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곧 열등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49쪽

열등감에 대한 보상으로 사람들은 종종 우월감을 택한다.

 

51쪽

너무 까다롭고 예민한 사람들이 있다. 성질이 고약하고 걸핏하면 화를 내거나 돌아서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것은 모두 열등감의 다른 표현이다.

 

52쪽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고집이 유달리 세거나 항상 뭔가를 하려고 안달하는 사람이야말로 대단한 열등감에 사로잡힌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81쪽

자신이 하는 일에 흥미를 잃어버린 사람은 대놓고 반항하기보다는, 무엇인가를 자꾸 잊어버림으로써 복수하는 쪽을 택한다.

 

88쪽

사람은 종종 자신의 상황을 합리화하고자 필요한 트라우마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해결하기 어려운 충격, 절대적 사건이란 없다. 그렇다고 느끼는 해석만 있을 뿐이다.

 

89쪽

어떤 경험도 그 자체로 성공의 원인이 되거나 실패의 원인이 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고통스러운 경험이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어하는 사람이 자신의 경험에서 쓸만한 고통의 기억을 재구성해내는 것이다. 현재 상황이 즐겁고 잘 되고 있다면 기억하지 않았을 일일 수도 있다. 이처럼 자신의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의미는 상황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이름을 붙이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94쪽

나에게 집중된, 나 자신에 대한 과도한 생각이 여러가지 병을 낳는다.

 

144쪽

자신에게 부족한 것과 없는 것에 대한 결핍에 매몰되지 않고, 타인과 사회로 나아가게 해야 한다. 그러면 자신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좋아진다.

 

173쪽

우리는 알고 있다. 습관적으로 의심하는 사람은 항상 의심만 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한다는 것을.

 

180쪽

용기란 타인과 협력하고 사회적 관심을 표현해내는 능력이다. 사회의 일부라고 소속감을 느끼고 있고, 이로 인한 장점과 단점을 알고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속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아는 사람. 이런 사람만이 진정 용기를 내는 사람이다. 이런 용기는 일과 사회, 우정과 애정 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직장 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친구 혹은 연인과 갈등이 반복되는 사람에게는 용기가 없는 것이다.

 

192쪽

잘못된 삶의 방식을 끝없이 합리화하거나 타인의 탓으로 돌리며 반복되는 틀 안에 갇힌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진짜 문제들을 정면으로 인정하지 않고 회피하면서, 그럼에도 자신에게 힘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허구의 그림자와 싸우면서 인생을 허비한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이다. 삶에 유익하고 긍정적인 면이 많으며 이를 해낼 수 있다는 용기.

 

226쪽

인생의 의미란 무엇인가? 인간은 왜 사는가? 이런 질문은 주로 실패한 사람,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 하는 법이다. 모든 것이 순탄하고 어려움이 없을 때 이런 질문을 하지는 않는다. 질문에서 답이 나오기를 기대하지 마라. 아무리 기다려도 답이 오지는 않을 것이다.

 

229쪽

인간을 이해하는 세 가지

우월해지려는 인간의 목표, 열등감과 결핍의 힘, 그리고 사회적 관심 정도.

Posted by 리틀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