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성실하게'에 해당되는 글 54건

  1. 2014.12.26 (#8) [자기계발]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에서 성장하는 여자", , 비즈니스북스(주)
  2. 2014.12.25 2014.12.24.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 크리스마스 수채화!
  3. 2014.12.14 2014.12.14.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 속 행복의 정의 (Hector and the search for hapiness)
  4. 2014.12.10 2014년 12월 두바이 출장 ('')
  5. 2014.11.29 2014.11.29. 강신주 강의, 영화 명언, 자신감을 키우는 방법
  6. 2014.11.29 (#7) [결혼관련] "3년안에 결혼하기로 마음먹은 당신에게", 하시모토 기요미, 비즈니스북스(주)
  7. 2014.11.16 2014.11.12. 생애 첫 꽃꽂이! 드라이플라워 리스를 만들다. 1
  8. 2014.11.15 (#6) [에세이] "바보 빅터", 호아킴 데 포사다, 레이먼드 조
  9. 2014.11.03 141102_우울할 때 읽을만한 글귀, 명언들
  10. 2014.10.26 141025_합정역 나들이:) 합정역 빠넬로 이탈리안 맛집 발견 + 아늑한 카페의 그림들
  11. 2014.10.26 141018_탑클라우드 결혼식에 다녀와서, 꽃 사진과 사과 사진 :)
  12. 2014.10.26 141010_가을이 성큼_목련 이파리, 가을낙엽
  13. 2014.10.18 (#5) [문학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14. 2014.10.12 펜그림, 펜으로 그린 그림 연습 :)
  15. 2014.10.12 (#4) [자기계발] "카네기 행복론", 씨앗을 뿌리는 사람 1
  16. 2014.10.03 (#3) [자기계발] "연봉 10배 올리는 공부법", 카츠마 카즈요
  17. 2014.10.03 굿와이프 미드를 보다가..메모.
  18. 2014.09.29 (#2) [에세이]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알프레드 아들러 원저, 변지영 편저, 카시오페아
  19. 2014.09.29 2014.09.28. 오늘 발견한 예쁜 꽃들 (북촌, 인사동, 삼청동)
  20. 2014.09.10 (#1) [인문/심리학] "사랑받을 권리", 일레인 N. 아론, 웅진지식하우스
2014. 12. 26. 00:32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

저자
아리카와 마유미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11-06-1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그녀들은 왜 나이가 들수록 더 잘나갈까" 뭔가 되어 있을 줄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서점에서 서서 후딱 읽어내려간 책.

작가의 문장이나 스타일이 왠지 모르게 낯익다 했더니, 예전에 이 작가의 책을 선물받은 적이 있다.

 

다 맞는 말이고 현실적인 조언들인데 뭔지 모르게 공감 안되고 기억에 잘 안남고, 다만 쉽게 빨리 읽히고.

 

좋은 책이지만, 지금 나의 고민과 방향이 조금 달라서 공감이 덜 되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여자의 직장생활, 아니 그뿐 아니라 보통의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한번쯤 돌이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은 부분들이 책 중간중간 많았다.

 

 

-=-=-=-=-=-=-=-=-=-=-=-=-=-=-=-=-=-=-=-=-=-=-=-=-=-=-=-=-=-=-=--=-=-=-=-=-=-=-=-=-=-=-=-=-=-=-=-=-=-=-=-=-=-=-=-=-=-=-=-=- 

p.31

나는 정말 죽을 만큼 노력하는데 왜 제자리에 멈춰서 있다는 것일까요. 자신을 한번 돌아봅시다. 열심히 일하는 것이 그냥 습관인 것은 아닌지, 그리고 그것이 그저 반복되는 모습은 아닌지. 서른은 안정보다 변화를 선택해야 하고,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입니다.

 

 

p.48~51

첫째, 우선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현재의 자리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지 다시 생각해봅시다.

둘째, 자신의 시장가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줄 알아야 합니다.

셋째, 아무리 나이가 들고 시대가 변해도 결국 기준은 두 가지로 압축되니다. '나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가'와 '성장이 가능한가'

넷째, 내가 이 자리에서 신나게 일하는 모습이 그려지는가도 중요합니다. 모든 조건이 딱 들어맞더라도 어딘가 나와 맞지 않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다섯째, 떠난 자리가 향기로워야 합니다. 내가 떠나는 것을 조직과 그곳의 사람들이 아쉬워해야 합니다.

 

 

p.58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또 고민해보아도 답은 나오지 않는답니다. 결국 내가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겁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진짜 나를 찾기보다는 '진실로 나다운 것은 이런 것이 아닐까'라고 한번 가정을 해보세요. 그 가정 위에 살아가며넛 발자취를 남기는 겁니다. "

 

 

p.98

만약 스스로에게 결점이나 미숙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도 포함하여 나'라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다음 단계, '나도 분명히 잘하는 것이 있다'라고 자신을 믿는 것입니다.

 

 

p.171

못한다고 하며 그 이유를 생각할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면서 앞으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205

첫째, 이것이 진짜인가, 어떤 정보라도 일단은 의심해볼 줄 알아야 합니다. 스스로 본 것과 정확하게 확인된 것만을 믿어야 합니다.

둘재, 애초에 이것의 본질은 무엇이었는가,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었는가. 근본적인 목적으로 되돌아와서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셋째, 다른 각도에서 보면 어떻게 보일까. 여러 방향에서 검증할 줄 아는 능력이야말로 성장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탁월한 자질입니다.

넷째, 이것 말고 다른 방법은 없는가. 방법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다섯째, 이것이 진정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노련한 사람들은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의 이유를 생각해 볼 줄 알아야 합니다.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2. 25. 23:25

멘붕의 순간이 유독 많았던 한 해여선지, 감사한 사람이 많다.

감사한 사람들에게 주려고 만든 크리스마스 카드

 

 

 

어느 능력자 분의 블로그 보고 따라 그렸다 - 너무 이뻐서 고대로 따라 그림! 출처는 아래 ↓↓↓↓↓↓↓

(http://blog.naver.com/juloveyj?Redirect=Log&logNo=220200949741)

 

 

 

 

 

루돌프

 

 

 

 

크리스마스 트리 :)

 

 

 

 

 

좀더 진하게! ^0^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2. 14. 23:38

 

 


꾸뻬씨의 행복여행 (2014)

Hector and the Search for Happiness 
8.1
감독
피터 첼섬
출연
사이먼 페그, 로자먼드 파이크, 장 르노, 스텔란 스카스가드, 크리스토퍼 플러머
정보
어드벤처, 드라마 | 영국, 독일,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 119 분 | 2014-11-27
글쓴이 평점  

 

영화에 등장하는 중국 여자 잉리때문에 기분이 상해서 책은 다 읽지 않았었다. 영화에서는 잉리의 비중이 꽤나 적어서 (내가 기억하는 책의 앞부분 -_-에서 잉리가 이미 많은 비중이어서 뒷부분은 읽지 않음) 그럭저럭 재미있게 보았다.

 

잉리를 제거하고 나면, 행복에 대해 좀더 공감이 가서 리스트를 옮겨보았다.

 

왠지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영화였다. 정말 홀가분하게, 고민할 것 없이 잠시 떠나서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고싶게 하는 영화..다양한 자극이 궁금하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즐겨보고 싶어지는 영화.

 

 

 

1. Making comparisons can spoil your happiness

: 정말 공감되었다. 가진 것이 많을수록, 비교하게 되고 더 좋은 것을 원하게 되는 것 같다. 대상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갖자!

 

 

2. Happiness often comes when least expected

 

 

3. Many people only see happiness in their future

: 현재에 감사하며 행복하기, 이 쉬운 명제를 잊어버리기가 얼마나 쉬운지.

 

 

4. Many people think happiness comes from having more power or more money

 

 

5. Sometimes happiness is not knowing the whole story

 

 

6. Happiness is a long walk in beautiful, unfamiliar mountains

 

 

7. It’s a mistake to think that happiness is the goal

 

 

8. Happiness is being with the people you love; unhappiness is being separated from the people you love

 

 

9. Happiness is knowing that your family lacks for nothing

 

 

10. Happiness is doing a job you love

: 최근 커리어때문에 고민이 깊은 나로써는... 좋아하는 일을 멋지게 하는 사람은 정말 부럽다. 나도 사랑하는 일을 찾아 멋드러지게 살 수 있을 거얌!

 

 

11. Happiness is having a home and a garden of your own

 

 

12. It’s harder to be happy in a country run by bad people

 

 

13. Happiness is feeling useful to others

: 이런 것이 보람일까? 보람을 느껴본 지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14. Happiness is to be loved for exactly who you are (People are kinder to a child who smiles)

 

 

15. Happiness comes when you feel truly alive

 

 

16. Happiness is knowing how to celebrate

 

 

17. Happiness is caring about the happiness of those you love

 

 

18. Happiness is not attaching too much importance to what other people think

 

 

19. The sun and the sea make everybody happy

 

 

20. Happiness is a certain way of seeing things

 

 

21. Rivalry poisons happiness

 

 

22. Women care more than men about making others happy

 

 

23. Happiness means making sure that those around you are happy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2. 10. 20:46

2014년 12월

 

 

말로만 듣던 두바이에 드디어! 출장으로나마 가보게 되었다 ㅎㅎ

 

아랍에미레이트는 7개의 토후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에 가장 크고 부자인 토후국이 아부다비,

그 다음이 두바이다.

 

예전부터 상업과 무역의 도시로 발전해온 두바이지만, 최근에는 더욱더 1년, 1년이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한다. 화려한 새 건물이 가득함. (건축학도들은 여기 오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

 

나머지 토후국들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거의 모든 천연자원이 아부다비에서 난다고 한다.

그래서 아부다비만 부자임 ㅋ.ㅋ

두바이는 상업/중계무역 도시라서 부자 ㅋ.ㅋ

 

그 유명한 페라리월드는 아부다비에 있고,

두바이에는 세상에서 제일 큰 쇼핑몰인 두바이 몰과 부르즈 칼리파가 있다!

 

 

 

두바이는 한마디로 "돈이 많으면 이런 것을 할 수 있겠구나..."라는 느낌이었다.

.....

돈이 많으면 이런 의자를 살 수 있구나.

돈이 많으니 천장이 아주 높구나.

돈이 많으니 호텔 젤 낮은 rate의 방인데 되게 좋구나.

화장실에 가니까 명품 핸드크림이 있구나.

손 씻은 후 일회용 개인 수건이 쌓여 있어서 종이티슈따위는 쓸 필요가 없구나.

부자도시는 문도 무겁고 크구나.

돈을 많이 내니까 엄청 친절하구나.

.....

가는 곳마다 저런 생각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려했다!

여유시간이 좀 있어서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 호텔에서 내려다본 밤의 두바이 : 두바이는 높디 높은 건물이 주르륵 늘어서 있는 정말 현대적인 도시이지만, 그 건물 중 하나인 호텔에 들어가서 뒷편을 내려다보니 이렇게 나지막한 평지가 있었음 ㅋ.ㅋ

 

 

 

 

- 그런데 낮이 되어 같은 곳을 다시 보니, 정말 낮과 밤이 확연히 달라졌다! 밤을 밝히는 불빛들이 사라지고, 사막스타일 누런 건물들이 나타남......여기가 사막이군! 중동이군! 싶었다.

두바이의 건물이 모두 누런색인 이유는, 사막이라 모래바람이 불기 때문이다. 색을 칠해봤자 금방 색이 바래고 볼품없어지기 때문이다.

 

 

 

 

- 난생 처음 낙타 목격! 2시간 정도 차 타고 가는 길에 낙타 두 번이나 봄! 도착해서도 낙타 또 봄!

 

 

 

 

- RAK 튼호텔 화장실 ㅋ.ㅋ 문양이 이뻐서 찍어왔다. 예전에 아랍의 문양이 엄청 독특하고 매력적이라는 기사를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단청처럼 매력있는 것 같다.

 

 

 

 

- RAK 힐튼호텔! 중동스러운 느낌이 호텔에서 아주 막 그냥 묻어져 나온다. 테라스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면, 그냥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힐링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와이, 미국, 유럽처럼 시끄럽지 않고 정말 조용했다. 시간이 멈춘 것처럼..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1. 29. 13:13

1. 회사에 철학자 강신주가 강의를 하러 왔었다. 그 때 1시간 가량 강의하면서 결국, "어른의 조건"에 대해서 말했는데, 강의 전반적인 내용이나 방식에는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부분만은 생각해볼만한 듯 하여 적어둔다. 그가 말하는 "어른의 조건"은 아래 두가지.

- 홀로 즐겁게 지낼 수 있는것.

- 받는 대신 주려고 하고, 인정받는 대신 인정하려 하는 것.

 

 

2. 좋은 영화들이 참 많다.

 

<내 이름은 칸>이라는 영화는,,

"장소나 사람을 가리면 안되요, 내 신념에 의지할 뿐"

 

<제리 맥과이어>

"Mostly, I just wanna be inspired"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딱, 20초만 용기내면 되"

 

 

3. 피키캐스트에서 인상깊었던 <자신감을 키우는 방법>

1)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하기

2)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기

3) 사소한 것이라도 꾸준히 실천하기. 못하게 되면, 변명하지 말고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4)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자신을 칭찬해주기

5) 반성은 하되 자책하지 말기

6) 억지로라도 웃기

 

 

4. Paradise is where I am -  볼테르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1. 29. 12:58


3년 안에 결혼하기로 마음먹은 당신에게

저자
하시모토 기요미 지음
출판사
비즈니스북스 | 2011-07-1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참 괜찮은 당신에게 전하는연애와 결혼에 대한 따끔한 조언 45가...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최근엔 정말 고민이 많았다. 결혼과 직장에 대해서. 연애에 대해서, 결혼에 대해서, 내 직장에 대해서, 직업에 대해서, 미래의 인생에 대해서, 그리고 그 고민을 들어주곤 하는 사랑하는 친구가 이 책을 추천해주었다. 연애와 결혼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결혼에 대해 한 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사람이라면, 이 사람과의 결혼을 할까, 말까, 심각한 번뇌(?)에 빠져본 사람이라면, 왜 내 인연은 없는걸까, 라고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다. 25세 이상의 여성들에게 강력 추천...

 

이런 책을 읽을 때마다, 조금이라도 내가 어릴 때 읽게 된 것이 감사하고, 참으로 느낀 점이 많고, 한 권이라도 더 일찍 읽어서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책은 수많은 노처녀^^;;;;;들을 본 경험과, 결혼 사례, 결혼 고민 사례들이 가득 모아놓은 책이라고 볼 수도 있어서, 어떤 상황의 어떤 성향의 여자가 봐도 어느 부분은 공감하기 마련이다. 만남부터 헤어짐까지, 결혼전부터 결혼 후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책을 일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똑똑하게 굴고 욕심이 많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었다. 똑똑하게 굴고 고민하고 생각할수록 "내가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상대방이 나에게 어떤 행복을 줄 수 있는지" "내가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되는데, 이런 생각들에 집착할수록 절대 행복하게 결혼할 수 없다.

 

"내가 이 사람을 어떻게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지" "이 사람이 결혼을 후회하지 않도록 함께 행복을 잘 만들어나갈 자신이 있는지" ..정말 중요한 가치관과 성격만 맞다면, 그 다음에는 고민의 방향은 이렇게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정말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언제 행복한지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그걸 모르고, 그저 무언가를 달성하면, 어떤 직업을 갖게 되면, 어떤 집에 살게되면, 돈이 많아지면, 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것을 모르고 결혼한다면, 어떤 사람을 만나든 결국 결혼하는 순간에는 행복하겠지만 결혼 후에는 어떤 점에서든 불행해질 것이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당신에게 진정한 행복인지 잘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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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

스스로에게 자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험담하지 않는다. 험담은 자신의 인품을 손상시킬 뿐이다.

 

p.32

자신의 생각만 옳다고 여기기 때문에 늘 '하지만'이라는 말을 반복한다. 또 다른 특징은 상대방의 겨렂ㅁ을 찾는데 비상한 재주가 있다는 것이다. 자신은 완벽하고, 상대에게 요구할 거리는 잔뜩 있으니 시선이 결점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 나는 그 이유가 '자존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은 내가 훌륭한 만큼 남도 훌륭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p.44

자신이 원하는 것만 잔뜩 늘어놓지 말고 내가 상대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p.103

당신이 어떤 조건에 집착하는 이유는 과거의 실패한 연애 때문이 아닐까요?

 

p.115

결혼은 도달점이 아니라 출발점이다. 조건만으로 선택한 상대가 설령 당신을 선택했다고 해도 정말로 행복한 가정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나와 다른 점이 너무 많은 상대에게 맞추기 위해 애쓰며 살아야 하는 인생은 불행합니다."

 

p.132

만난 위데 먼저 연락하는 남자, 시간과 돈을 아까워하지 않고 당신에게 투자하는 남자, 그 사람이 당신의 인연이 될 가능성이 높다.

 

p.137~

이런 여성들은 자기 주장이 뚜렷하고 아는 게 많은 만큼 논리적이며 자아도 강하다...내가 보기에 그녀의 문제는 너무 똑똑하다는 데 있었다. 솔직히 히카루 씨와 이야기를 하다보면 계속 내 자신이 작아진다는 느낌이 들었다....남자들은 자신을 최고라고 느끼게 해주는 여자에게 매력을 느낀다.

 

p.162

사소한 일 하나하나에 얽매이지 말고 또 너무 섣불리 사람을 판단하지 마세요.

 

p.166

물론 쉽지 않은 결정일 것이다. 모든 것을 뒤집어야 하고, 다시 결혼할 기회가 올지 확시녿 들지 않고, 이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리라는 보장도 없다.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엄청 신경도 쓰일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런 것들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고 확신이다. '아니다'라고 결정했다면 더 늦기 전에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용기를 내야 한다. 그게 서로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도 좋다.

"결혼은 결승점이 아니에요. 내키지 않는다면 과감히 되돌리세요."

 

p.170

조건보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일 수 있는 편안한 상대를 만나는 일이다.

 

p.174

"많은 사람들이 대체 남자를 '어디서, 어떻게' 만나야 할지 고민하지만 그전에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은지 먼저 정하세요. 그리고 절대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도 마음속에 정해두세요."

 

남자를 고를 때 절대 양보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는 '성격, 가치관, 사회성'이다. 단순히 좋은 성격, 올바른 가치관, 좋은 사회성을 고르라는 의미가 아니다. 내가 원하는 성격, 내가 원하는 가치관, 내가 원하는 사회성에 부합하는 남자를 고르라는 의미이다.

 

 

p,225

나쁜 미래만 상상하고 불안해한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요. 생기지도 않은 ㅇ리을 미리 앞당겨 걱정하지 말고,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상대를 선택하세요.

 

p.232

싱글들은 이런 말을 들을 때 가진 자의 여유라고 투덜대면서도 실제로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면서도 언젠가 결혼을 하고 싶고, 나이가 먹을수록 출산에 대한 두려움도 커진다.

..........

"당신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들어가고 싶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합격한 후에 '아, 행복해.'라고 생각하지 않았나요? 또 일하고 싶은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오래토록 노력을 하고 입사한 후에 '해냈다! 정말 행복해.'하고 기뻐했을 거예요. 하지만 그 후엔 어땠어요? 학교에 들어갔다는 것만으로 행복해졌나요? 입사한 후에 계속 행복하던가요? 그렇지 않았죠? 행복한 건 정말 일순간에 지나지 않아요. 순간의 느낌인거죠. 그 이후에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문제죠.

....................

결혼했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갑자기 해옵ㄱ해질 리가 없지요. 결혼이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걸 보여주는 하나의 형식일 뿐이에요. 저 사람이 남편으로, 이 사람이 아내로 한 지붕 아래 사는 것뿐이죠.

................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당신에게 진정한 행복인지 잘 생각해 보세요."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1. 16. 00:32

 2014년 11월 12일,

 

 

 

원데이 클래스로 꽃꽂이 수업에 다녀왔다!

친구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없었다면 내 평생에 도전해보지 않았을 꽃꽂이 수업 ~.~

꽃 꽂는 동안 너무 힘들고 어려웠는데, 이렇게 이쁜 작품 들고 집에 오는 길이 너무 뿌듯했다.

 

 

드라이 플라워로 만드는 리스라고 했는데, 사실 수국은 드라이플라워 상태였으나 나머지 나무가지나 이파리나 국화는 생화 상태였다. 그런데 집에 가져오면 바로 마른다고 한다. (실제로 이틀만에 바싹 마른 것을 볼 수 있었다 ㅎㄷㄷㄷㄷㄷㄷ 겨울의 건조함 ㅎㄷㄷㄷㄷ 우리집의 건조함 ㅎㄷㄷㄷㄷㄷ)

 

 

가운데 초를 꽃으니 아주 그럴듯한 장식이 된다! 뿌듯뿌듯. 다음에도 또 들어보고 싶다. 요런게 힐링 아닐깜 (이라고 지금은 생각하나 만들면서 약간 스트레스 받긴 했다) ㅋㅋ잘하고 싶어서.....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1. 15. 19:42

 


바보 빅터

저자
호아킴 데 포사다, 레이먼드 조 지음
출판사
한국경제신문사 | 2011-03-02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우리는 모두 빛나는 날개를 가지고 있다.잠시 접어둔 그 날개가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세련되고 멋드러진 책 진열대 사이에서, 어딘지 모르게 촌스러운 '바보 빅터'의 책 표지는 처음에는 전혀 나의 시선을 끌지 않았다. 그 책을 들춰보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어딘가에 홀린듯 그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고, 의외로 지금의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이었다.

 

어떻게 보면, 서점에서 서서 단숨에 읽어버릴 정도로 쉬운 이야기책에 불과하다. 로라와 빅터의 이야기.

 

로라와 빅터는 아주 어렵고 힘든 인생을 살다가, 소위 말하면 "인생 역전"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로라와 빅터의 인생 역전은 로또가 당첨되거나 주식값이 올라서, 돈을 많이 벌어서 벌어진 것이 아니다. 모두 "자기 믿음"에서 비롯되었다.

 

로라는 자기 자신이 작가가 될 수 없다고 마음 속 깊이에어는 믿고 있었다. 로라의 가정환경, 특히 아버지의 독설이 거기에 한 몫을 했다. 로라가 어떤 것을 시도하든 냉소적으로, 비난조로 이야기했다. (적어도 로라의 기억에) 사실 이렇게 현실적이라는 모양의 탈을 쓴 냉소어린 조언은 사람의 기운을 빠지게 하지만, "현실적이야"라는 겉모습 때문에 그 말을 하는 당사자는 그 말이 얼마나 상처가 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서서히 꿈의 날개가 꺾인 로라는 자신이 예쁘지 않다고 생각했고, 자신에게 행복이라는 것이 과분하다고 생각했고, 결국 로라는 불행하게 살았다.

 

빅터는 자기 자신이 바보라고 생각했다.  어릴 때 학교에서는 IQ가 73이라며 놀림을 받았고, 똑똑하고 호기심 많아 특채로 들어갈 수 있었던 회사에서는 더더욱 무시를 받고 적응하지 못했다. 사회가, 다른 사람이, 가족이 빅터를 똑똑하지 않고 바보라고 여기자 빅터 자신 역시 자기 자신을 바보라고 여기기 시작했고, 자신이 가진 생각이나 호기심을 드러내는 것이 아주 잘못된 죄를 짓는 것처럼 여겼다.

 

로라와 빅터가 어떻게, 어떤 계기로 행복하게 살게 되었는지는 안그래도 단순한 책의 내용을 밝혀버리게 될 것 같아 여기 모두 적을 수 없지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는 자기 믿음이다. 로라와 빅터는 이유 여하 막론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 자신이 행복할 수 있을 것이고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믿지 않았고, 충분히 예쁘고 똑똑한 존재,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믿지 않았다. 내가 나를 믿어주지 않는데, 다른 사람이 나를 믿어줄리가 없다. 행복이 찾아와도 언젠가 불행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걱정하는데, 행복이 유지될리가 없는 것이다.

 

두 번째는, 다른 사람들이다. 자기 믿음은 내가 나를 잘 믿으면 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인간이란 혼자서는 얼마나 외로운 존재인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나 가족 등 자신이 소속된 공동체를 떠나서는 아주 취약해지기 쉬운 존재인 것이다. 자아정체성이 발달하기 이전에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너는 바보야, 너는 안될거야, 현실적으로 생각해"라고 한다면, 그 어느 누가 "아니야, 나는 할 수 있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특출난 몇몇을 제외하고는 정말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우리 모두는 그런 특출난 정신적 성숙 없이도 사실 재능이라던지 각자의 특별함은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인상 깊은 구절 없이 그 이야기 자체가 통째로 내 마음에 스며든 책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창가의 토토, 얼굴 빨개지는 아이 이후로..)

 

"자기 믿음"이 있으신가요, 라고 내게 묻는다면 솔직히 말하면 나는 자신있게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는 참 어려울 것 같다. 늘 높은 기준에 나를 맞추려 노력하며 살아왔고, 사실 나도 모르게 행복의 기준은 엄청 높아서 내가 가진 것이 행복임을 알아보지 못했었고, 도전이라는 것은 엄청 대단한 것이어서 내가 감히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좀더 가볍게, 단순하게, 기준을 낮추어, 감사하게 생각해보려고 함다. 바보 빅터는 그런 나에게 참 가슴 깊이 와닿았던 책이었다. 솔직하게 내 모습을 마주한 것만으로도 고맙고 좋은 책이었다. (그리고 아주 빨리 읽을 수 있어 좋았다. ㅋㅋ)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1. 3. 00:08

매일 들고 다니는 수첩에 쓰여 있는 글귀들. 

힘들 때마다 보려고 한 문장씩 발견할 때마다 쓰는 중이다. 



##

주여, 제게 평온한 마음을 내려주소서. 

바꿀 수 없는 일은 받아들이게 하여 주시고

바꿀 수 있는 일은 바꾸는 용기를 주소서. 

그리고 이 둘을 구별하는 지혜를 주소서. 



##

희망차게 여행하는 것이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보다 좋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 (자크 라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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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hard in silence, make success be your n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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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탄생과 죽음 사이에는 일상만이 존재한다. (하이데거)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26. 23:14

희정이와 합정역에 맛난 점심 먹으러 갔는데, 우연히 들어간  Panello 라는 이태리 식당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맛이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정말 이탈리아에 6개월 살동안 먹던 맛 그대로였고, 밀라노에 그대로 갖다놔도 맛집 반열에 들어설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에서 먹은 파스타중에 가장 이탈리아다웠고, 가장 맛있었다...

 

이제까진 몽고네가 젤 좋았는데, 몽고네보다 가기도 쉽고, 비교는 어렵지만 맛의 감동은 더 뛰어났다. (더 배가 고팠을지도..) 이탈리아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파스타, 감사합니다 셰프님 자주갈게요 :)

 

 

배부르게 먹고 옆에 카페로 들어와서, 너무 예쁜 작품을 발견했다. 어느 분의 작품일까?

궁금해. 넘 예쁘다......가지고 싶어!

 

어떤 시대의 작품이든, 어떤 그림이든 예전엔 미술 작품을 보면 뭔가를 느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 들어 머리가 비었음(? 미술에 문외한이니 ㅎㅎ미술지식은 머리에 전혀 없다)을 인정하고 그냥 닥치는대로 내가 예쁘다고 생각하면 좋아하기 시작하고 있다. 백지에 빨간 선을 하나 그어도, 그어진 것만으로도 그림은 의미 있어지는 것이다! 빨간 선의 맵시가 내 맘에 들면, 그걸로 그 그림은 나에게 의미 있어지는 것이니 얼마나 멋진가! 이렇게 생각하고 보니, 내 기분도 자유롭고 행복하다. 좋아하는 것들의 범위도 점점 넓어지고.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26. 23:02

시청~종각역 언저리에 있는 탑클라우드라는 레스토랑에서 친한 선배가 결혼식을 올렸다. 레스토랑 웨딩(이라던지 혹은 하우스 웨딩도)처럼 비교적 작은 규모의 결혼식은 처음 가보았는데, 사람 많고 북적대는 것보다 훨씩 좋았다. 신랑 신부의 가족 친지들과 가까운 친구들만 모여서, 하객들도 가족분들 빼고는 다 익숙하고 낯익은 얼굴들이고 ㅎㅎㅎㅎ  밥도 맛있었고 ㅎㅎㅎㅎㅎㅎ

 

결혼하고 싶어지는 하루였다:)

 

 

 

결혼식 가서 찍어온 꽃과 사과 한 컷!

보타니컬 아트 본격적으로 그리지도 않으면서 이런 사진들만 잔뜩 찍어서 좋다고 두고두고 보고 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쩜 사과가 이리 탐스러울까! 요런 그림도 그려보고 싶다.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26. 22:57

목련이 필 때만 목련이다~~~했었는데, 보타니컬 아트 작품들을 몇개 보고 나니 이파리도 눈에 잘 들어온다. 이파리를 문득 봤는데, 목련같으네? 하고 보니 목련 나무였다! :)

 

 

 

 

 

 

 

 

가을 낙엽 :) 이런 갈색 느낌, 그려보고 싶다. 언제쯤 색연필로 색칠해볼 수 있을까 :)

 

 

 

 

 

 

요런 아이들도 너무 귀엽고 예쁘다.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18. 23:07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출판사
현대문학 | 2012-12-19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히가시노 게이고의 차기 대표작으로손꼽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히가시노 게이고는 추리소설, 판타지소설을 주로 썼다. 내가 고등학생 때, 잡지에서 용의자 X의 헌신이라는 책을 소개한 것이 기억난다. 그 책이 바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기에 유명하기도 하지만, 그의 이제까지와의 소설과는 한결 다른 무엇이 있기에 더욱 유명해지고,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을 읽은 것은 처음인데, 아주 좋았다. 읽는 내내 가슴이 두근거리면서도 왠지 모르게 안심이 되었달까.

 

나미야 잡화점을 운영하는 할아버지는, 어느 날부턴가 사람들의 고민 상담을 해주기 시작한다. 상세한 소설 내용을 언급하고 싶지는 않지만, 과거와 현재가 뒤틀린 시공간의 혼란(?) 같은 일이 벌어져 (현대의) 세 명의 좀도둑들이 (과거의) 나미야 할아버지가 된 것처럼 사람들의 고민거리를 들어주고, 답장을 써준다.

 

소설은 4명의 고민거리를 소개하는데, 아주 구체적인 고민거리이면서도, 왠지 수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고민거리들이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이지만, 생각보다도 더 힘들게 노력해야 하는데다가 노력한데에 대한 성과가 기대한만큼 날지에 대해 두려움이 생길 때.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직업으로까지 가지고 싶었으나, 성공하는 소수에 들지 못하고, 알고보니 그렇게 재능이 있는 편이 아니어서 좋아하는 일이냐, 현실적인 일이냐를 선택해야 할 때.

 

누구보다 의지했던 부모님과 같은 존재, 가족들과 같은 존재에 대한 크나큰 실망을 하고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 자기가 생각하기에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을 감당해야 할 때.

 

성공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렸지만, 가끔은 주위를 돌아보고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주었을 때 뜻밖의 행복감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조차 잘 모르겠는, 도통 어떤 길로 가야겠는지 모르겠는 "백지"와 같은 막막함을 앞에 두고 있을 때..

 

위와 같은 고민은 대수롭지 않게 결정해버릴 수도 있는 문제일수도 있지만,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는 중대한 문제이기도 하다. 그리고 구체적인 부수적인 요소들을 생략해버리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고민거리들이다. 이렇든 인생의 무거운 고민들을 들어주고 상담해주는 잡화점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제 3자의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고, 비밀을 보장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고민의 해결까지 바라지 않더라도, 그저 고민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안심이 되고 차분하게 고민거리를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나만해도, 저 위의 고민거리들 중에 두 가지나 공감이 된다..그리고 아직 고민은 진행중이다. 누군가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12. 21:29

어렸을 때 만화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만화가가 되고 싶었었다. 어렸을 적에 서점에서 제일 먼저 스스로 고른 책도 김숙의 만화교실이었다! (종이접기랑 ㅋ.ㅋ) 고등학교때 공부하면서도 문제집에는 쉴새없이 그림을 그렸는데, 만화가 '쿨'한게 아닌 것처럼 보일 때쯤 그림을 그만 그렸던 것 같다.

 

그러다가 보타니컬 아트를 하면서 다시 스케치북을 열고, 연필을 깎고......다소 생소한 풍경화.........를 배우면서 괜시리 예전 생각 나서 끄적여본 그림들!

 

 

 

 

보타니컬 아트 빨리 꽃 그리고 싶어서 냅다 스케치 도전!

색연필로 그리는 꽃그림 책 가장 맨 앞에 나오는 목련꽃을 베껴 그렸다. 보타니컬 아트 검색하면 많이들 그리시는 그 목련이다. 보고 따라 그려내는 것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이리저리 지워가며 길지 재고 구도 잡아가며 그려보았는데, 다 그리고 보니 약간 꽃잎들이 뻣뻣하다. 그래도 멀리서 보면 그럴듯하고 원그림이랑 같이 안보면 나쁘지 않다고 스스로를 칭찬....(..)

 

 

 

 

 

꽃그림을 그리는데에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함을 깨닫고 슥삭 사자를 그려버림. 캐릭터 노트를 보고 그렸는데, 사자가 뚝딱 나오니 기분이 좋다.

 

 

 

 

 

 

스케치도 안하고 펜으로 냅다 그린 아티쵸크 ㅋ.ㅋ 이것도 슥삭 그리고 빨리 그려서 기분 좋았다.

펜선이 지저분해 보이는데, 펜선으로 지저분하지 않게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 명암 넣는 방법이나 원리를 조금 알거나, 명암 넣틑 기법을 알면 깔끔해지려나?

 

 

 

 

베트남 출장가서 사왔던 연필꽃이를 보고 그린 베트남 여자. 슥삭 그리고나서 보니까 모자만 똑같다.

 

 

 

 

 

창의적으로 그리긴 어려워서 뭘그릴까 뒤적이다가 윈난가서 찍어온 사진을 보고 그린 그림. 차마고도가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해서 차마고도 사진 중에서 골랐다! 성격이 급해서 정성들여 그리다가 점점 급하게 색칠한 것을 볼 수 있다. (;;)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12. 20:57


카네기 행복론

저자
데일 카네기 지음
출판사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4-11-2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행복한 인생경영! 걱정과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강력한 처방!!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행복하신가요? 고민과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우신가요?

 

위의 질문에 망설임없이 "예"라고 답할 수 있다면, 축복받은 사람임에 틀림이 없다. 만약 주저없이 행복하다고 답할 수 있을지라도, 고민과 걱정으로부터 자유롭다고 자신감 넘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요샛말로는 "세상 혼자 사는 (잘나고 부러운) 사람"일 것이다.

 

카네기의 행복론은 위의 질문에 조금이라도 멈칫한, 망설인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데일 카네기는 정말 식상하지만 모두가 품고 있는 질문, "어떻게 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가?"에 대한 대답을 들려준다. 우리가 평화롭고 행복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걱정하고, 고민하고, 피로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 계속 놓이게 되면,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과거에 왜 그랬을까 연연하며, 현재에 닥친 일에 대해 허둥대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들의 사례와 경험들을 종합한 카네기의 해결책은, 철학 이론도 아니고 불변의 공식도 아니지만, 그 어떤 책이나 사람들의 조언보다  실용적이다. 그리고 가장 넓은 독자층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이 책은 망설임없이 누구에게든 강력 추천이다.

 

 

 

43

고민하게 되면 끊임없이 마음이 흔들려 결단력을 잃게 된다. 하지만 최악의 사태를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으면, 온갖 불투명한 생각을 버리고 그 문제에 정신을 집중할 수 있다.

 

71

  우리는 사냥개처럼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사실만을 쫓고 다른 것은 모두 무시한다.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희망적인 생각과 일치하는 사실만을 추구함으로써 일찍부터 생각해 두었던 편견을 정당화하려 한다.

  이에 대해 앙드레 모로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개인적인 욕망과 일치하는 것들은 모두 진실된 것으로 생각하고, 그렇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는 분노한다."

 

139

주여 제게 평온한 마음을 내려 주소서

바꿀 수 없는 일은 받아들이게 하여 주시고

바꿀 수 있는 일은 바꾸는 용기를 주소서

그리고 이 둘을 구별하는 지혜를 주소서

 

 고민하는 습관이 자신을 망치기 전에 그것을 타파하는 네 번째 법칙은 다음과 같다. 불가피한 일은 받아들여라.

 

223

  나는 이 세상에서 유일한 사람이다. 그것을 기뻐하라. 자연이 나에게 준 것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라. 최종 분석에 따르면 온갖 예술은 자전적이다. 나는 나만의 것을 노래할 수 있고 그릴 수 있다. 나는 경험, 환경, 유전에 의하여 만들어져야 한다. 좋든 싫든 나의 작은 정원을 가꾸어야 한다. 원하는 원치 않든 인생이라는 오케스트라에서 나의 악기를 연주해야만 한다.

 

292

  그러고 보면 당신이 남한테 걷어차였다든지, 비평을 받았을 때, 당신을 걷어찬 사람은 그것으로 자신이 잘난 것 같은 느낌을 맛보고 싶어했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것은 당신이 무엇이건 남의 주목을 끌 만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다. 세상에는 자기보다 높은 교육을 받은 사람이거나 성공한 사람들을 악담함으로써 천박한 만족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316

피로와 번민을 예방하는 제 1법칙은 수시로 휴식하는 것이다. 즉 피로를 느끼기 전에 먼저 휴식을 취하라는 것이다.

 

384

펠스 교수가 번민을 극복한 방법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1. 환희와 열정을 갖고 생활한다.

2. 흥미 있는 책을 읽는다.

3. 운동을 한다.

4. 일하면서 몸을 쉰다. (허둥대거나 긴장 상태로 일하지 않는다.)

5. 넓은 시야에서 번민을 관찰한다.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3. 23:58

 


연봉 10배 올리는 공부법

저자
카츠마 카즈요 지음
출판사
말글빛냄 | 2007-11-2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일본 아마존 현재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에 자신의 저서를 세 권이...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내가 존경하는 블로거님이 추천하신 책이다. 조금 옛날 책이긴 하지만, 공부란 늘 필요한 것이고 시대 불문이기에, 이 책의 내용은 여전히 적용하기 좋고 쓸만한 내용이 많았다.

 

<발췌>

 

공부하기 위한 구조

1) 간단한 인풋 구조 : 속독, 자투리시간 공부, 귀 활용 공부, 컴퓨터나 MP3 활용, 강좌 찾기 등

2) 능숙한 아웃풋 구조 : 공부 결과 측정하는 구조, 마인드맵, 블로그 활용

3) 연봉 인상과 직결되는 구체적인 지식 구조 : 영어, IT, 회계, 경제, 자산운용법 등

 

공부 요령

1) 처음에는 기초를 철저히 배운다.

2) 경험자에게 공부의 비결을 묻는다.

3) 공부할 대상의 기본 사상을 이해한다.

4) 공부한 것을 자신의 말로 바꾼다.

5) 공부를 즐겨라.

 

성공하는 이직의 세 가지 조건

1) 이직하려는 회사가 내가 원하는 정도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분야인가?

2) 내가 그 일을 할 수 있는가?

3) 내가 그 일에 잘 맞고 즐겁게 할 수 있는가?

이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그 일을 오래 할 수 없다.

 

 

지금 당장 이직을 하지 않더라도 동종, 이종 업계의 구분 없이 구인란을 항상 주시하고 있어야 한다. 세상이 어떠한 사람들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으면 세상의 동향을 대충 알게 된다. 좌우지간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 어느 정도의 고연봉이 보장되며, 나아가 즐길 수 있는 일, 이것을 목표로 세우고 이에 도달하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

 

<발췌 끝>

 

 

어떤 부분들은 내가 이미 실천하고 있는 부분이어서 뿌듯하기도 했지만, 어떤 부분들은 정말 공감이 가고 책을 읽은 날로부터 실천한 부분들도 있었다. 예를들어 구인란을 주시하는 것. 작년에 무지 이직하고 싶었던 회사의 구인공고를 1주일 차이로 늦게 알았던 적이 있다. 우리나라는 대기업 공채가 많고, 이직이 그렇게 많지 않으며 이직을 한다해도 많은 경우에 헤드헌터를 통하거나 직접 이력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적용이 잘 안될지도 모르나, 내가 이직하고 싶거나 취업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 구인란을 꼼꼼히 챙겨야 하고 공고가 뜨는 것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저자 말마따나, 취업시장, 이직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지금 회사에 대해서도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 내가 일하는 회사가 내가 원하는 정도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분야인지? 내가 해낼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지? 내가 그 일에 잘 맞고 즐겁게 할 수 있는지?..

 

커리어 고민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 아마 내가 일하는 내내 끝나지 않을 것이다. 죽을 때까지 미래를 고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생산적이고 바람직한 고민을 하면서 현재에 충실한다면, 그걸로 행복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것일테고, 이런 책들은 그 고민의 방향을 잡아주고 고민의 시간을 단축시켜준다. 이 책도 공부의 방향, 커리어의 방향에 대하여 나에게 많은 팁을 준 책이었다.

Posted by 리틀제이
2014. 10. 3. 14:59

내가 가장 좋아하는 미드, 굿 와이프 시즌 3이 드디어 시작했다!

 

신이 나서 보다가, 인상깊고 부러운 말 한 마디를 들어 메모한다..

커리어고민, 여러가지 고민이 많은 요즘 와닿고, 또 부러운....

 

시카고 2대 로펌을 떠나 start up 로펌으로 옮기자는 다이앤의 말에, 그녀의 파트너가 한 말이다.

 

I thought about what you said. Building from the ground up, starting new.

 

All my life, I've pursued the sure thing, the predictably obtainable. So it frightened me to think about going after something new. But it also excited me.

Posted by 리틀제이
2014. 9. 29. 22:22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저자
알프레드 아들러 (원저), 변지영 (편저) 지음
출판사
카시오페아 | 2014-06-12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왜 우리는 언제나 같은 곳에서 넘어지는가? 프로이트, 융과 함께...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나는 서점에 가서 책을 사는 편이다. 들춰보고, 작가 소개를 읽고, 목차를 읽고, 서문이 있다면 서문을 읽고, 본문도 조금 읽어보고 나서도 집에 가져가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산다. 그렇지 않으면, 서서 읽어치워 버린다. 그리고 대부분의 책은 읽기 전에 덮어버리고 만다.

 

인터넷에서 책을 사면, 이러한 과정을 모두 건너뛴 채 제목, 글쓴이, 목차만으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이 책은 인터넷으로 사고 나서 배송되어온 것을 보자마자 약간 불안했다. 책이 비닐에 싸져 있었기 때문이다. 비닐에 싼 책들은 보통, 빨리 읽을 수 있거나 사진, 그림이 많거나 한 책이다. 한 번 읽고 읽지 않을 법한 내용의 책이다. 대표적인 예는 만화책. 이 책도 마찬가지다. 감성돋는 사진들과 함께 가볍게 읽기에는 나쁘지 않은 책이다. 하지만 시간을 내어 읽거나 두 번째로 읽기에는 조금 그렇다.

 

한 마디로, 아니 두 마디로, 진지하게 자기 자신의 내면 상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거나, 철학/심리학/정신분석학에 흥미를 느껴 깊이 있는 내용이 담긴 책을 읽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은 살 필요도, 읽을 필요도 없는 책이다. 출퇴근길에 가볍게 힐링하고 싶다거나, 어렵게 책 읽고 싶지 않은 날 볼 심산이라면, 이 책도 나쁘지 않은 좋은 책이다.

 

한 가지는 기억에 남았다. 프로이트가 정신분석학에서 무의식을 연구하며 역사상 큰 획을 그었다면, 아들러는 의식을 연구하고 개인의 열등감과 우월감을 탐구했다고 쓰여있다. 아들러의 이론이나 연구 결과들이 궁금해졌다. 지금 이 책을 읽고 느끼는 점을 작성하기에는 이 책을 읽고 알게된 것이 거의 없고(한장에 한두문장으로 이루어져있음)  쓸 말이 없으나,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열등감을 갖고 태어난다는 해석은 정말 많은 것을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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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삶이 힘든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힘든 것이다.

 

17쪽

세상에 정상적인 사람이 있다면, 그건 당신이 잘 모르는 사람일 뿐이다.

 

29쪽

목표가 없다, 무기력하다, 하고 싶은 것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그만큼 목표가 현실보다 너무나 커서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것이다. 설명하지 못하면 정확히 알지 못한다.

 

31쪽

결국 개인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직업과 사회적 관계, 그리고 사랑하는 관계 세 가지다.

 

43쪽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곧 열등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49쪽

열등감에 대한 보상으로 사람들은 종종 우월감을 택한다.

 

51쪽

너무 까다롭고 예민한 사람들이 있다. 성질이 고약하고 걸핏하면 화를 내거나 돌아서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것은 모두 열등감의 다른 표현이다.

 

52쪽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고집이 유달리 세거나 항상 뭔가를 하려고 안달하는 사람이야말로 대단한 열등감에 사로잡힌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81쪽

자신이 하는 일에 흥미를 잃어버린 사람은 대놓고 반항하기보다는, 무엇인가를 자꾸 잊어버림으로써 복수하는 쪽을 택한다.

 

88쪽

사람은 종종 자신의 상황을 합리화하고자 필요한 트라우마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해결하기 어려운 충격, 절대적 사건이란 없다. 그렇다고 느끼는 해석만 있을 뿐이다.

 

89쪽

어떤 경험도 그 자체로 성공의 원인이 되거나 실패의 원인이 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고통스러운 경험이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어하는 사람이 자신의 경험에서 쓸만한 고통의 기억을 재구성해내는 것이다. 현재 상황이 즐겁고 잘 되고 있다면 기억하지 않았을 일일 수도 있다. 이처럼 자신의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의미는 상황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이름을 붙이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94쪽

나에게 집중된, 나 자신에 대한 과도한 생각이 여러가지 병을 낳는다.

 

144쪽

자신에게 부족한 것과 없는 것에 대한 결핍에 매몰되지 않고, 타인과 사회로 나아가게 해야 한다. 그러면 자신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좋아진다.

 

173쪽

우리는 알고 있다. 습관적으로 의심하는 사람은 항상 의심만 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한다는 것을.

 

180쪽

용기란 타인과 협력하고 사회적 관심을 표현해내는 능력이다. 사회의 일부라고 소속감을 느끼고 있고, 이로 인한 장점과 단점을 알고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속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아는 사람. 이런 사람만이 진정 용기를 내는 사람이다. 이런 용기는 일과 사회, 우정과 애정 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직장 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친구 혹은 연인과 갈등이 반복되는 사람에게는 용기가 없는 것이다.

 

192쪽

잘못된 삶의 방식을 끝없이 합리화하거나 타인의 탓으로 돌리며 반복되는 틀 안에 갇힌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진짜 문제들을 정면으로 인정하지 않고 회피하면서, 그럼에도 자신에게 힘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허구의 그림자와 싸우면서 인생을 허비한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이다. 삶에 유익하고 긍정적인 면이 많으며 이를 해낼 수 있다는 용기.

 

226쪽

인생의 의미란 무엇인가? 인간은 왜 사는가? 이런 질문은 주로 실패한 사람,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 하는 법이다. 모든 것이 순탄하고 어려움이 없을 때 이런 질문을 하지는 않는다. 질문에서 답이 나오기를 기대하지 마라. 아무리 기다려도 답이 오지는 않을 것이다.

 

229쪽

인간을 이해하는 세 가지

우월해지려는 인간의 목표, 열등감과 결핍의 힘, 그리고 사회적 관심 정도.

Posted by 리틀제이
2014. 9. 29. 00:14

꽃 그림을 배우기 시작해서인지 (나름) 지나가다 예쁜 꽃이 많이 보인다.

주 서식지인 강남에서 잘 볼 수 없는 운치있는 아이템들과 데코, 그리고 생화와 한옥을 구경하니, (힘들긴 무지 힘들었지만) 힐링되는 느낌 :)

 

이렇게 말하면 이상하려나,, 예쁜거 너무 좋다~~~~~~

예쁜 옷, 화장품, 신발, 가방에는 무심하면서 이런 꽃, 문양, 인테리어, 식물, 등등등은 너어어어무 좋다 ^^

 

 

빵순이 장터에서 만난 카라!

 

 

도자기 갤러리에서 발견! 이뻐라..

 

 

북촌 한옥마을에 열린 감.

 

 

예쁜 문양, 북촌 한옥마을과 삼청동 사잇길

 

 

 

이아이는 인사동 아티제에서 만난 컵! 가지고 있기엔 질릴 것 같기도 하다. 무심하게 그려낸 꽃이 마음에 든다.

 

 

요즘 대유행이라는(?) 드라이플라워! 악세서리 가게 앞에 데코레이션으로 되어있었다 센스! :)

 

 

 

요건 꽃집에서 

 

 

 

인사동 카페에서 만난 꽃 문양.

 

 

Posted by 리틀제이
2014. 9. 10. 10:32

 


사랑받을 권리

저자
일레인 N. 아론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10-07-26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사랑’과 ‘호감’이라는 주제를 전면적으로 다뤄온 미국의 저명한...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한국어 제목은 '사랑받을 권리'이지만, 영어 원제목은 "The Undervalued Self"이다. 원제목이 이 책의 핵심 주제를 짚어준다. '못난 나', '저평가된 나'에 대한 이야기들과 도닥거림을 담고 있는 책이다.

 

   '못난 나'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관계맺기보다 순위매기기를 우선시하는 자아다. 그 사람과의 진정성 있는 관계나 관심, 동조보다는, 그 사람이 잘났고 못났고를 따지는 순위매기기를 통해 우월감이나 열등감을 느끼는 것이다. 책에서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좌절과 패배를 피하려는 성향에서 비롯되는 우리 내면의 자아. 과거에 실패하나 좌절한 경험이 많을수록 우리 내면의 못난 나는 힘을 얻어 커진다. 못난 나는 순위매기기가 필요 없는 경우에도 순위를 매기도록 만들고, 자신의 가치를 평가절하시켜 경쟁할 의지를 꺾는다.  

 

   이 책에 소개되는 간단한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하여 자신이 순위매기기를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지, 그로인해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못난 나의 상처로 인한 방어기제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알아볼 수 있다. 인상깊고 도움이 되었던 테스트/작업들도 있었다.

 

   예를들어, 함께 있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 나빠지는 사람을 각각 적어본다. 그리고 함께 있을 때 왜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생각해본다. 대부분의 경우 함께 있을 때 기분이 좋은 사람과는 관계 맺기에 치중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함께 있을 때 스스로든, 그 사람이 대화를 통해 부추겨서든, 순위매기기와 비교하기를 계속하게 된다. 나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그 사람이 의도와는 관계 없이 순위매기기를 작동시키는 사람들이 있었고, 비교를 할 필요가 없는 전혀 다른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나는 나도모르게 불합리한 비교를 통해 우울해하게 되었다.

 

   순위매기기를 필요 이상으로 하고, 못난 나의 지배를 받기 시작하면 여섯 가지 종류의 방어기제가 발현된다. 최소화하기, 외부 요인 탓하기, 경쟁에서 빠지기, 과도하게 성취하기, 부풀리기, 투사하기가 그것들이다. 누구나 이런 방어기제를 발동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겠지만, 반복되거나 삶의 성취를 가로막을 정도라면 어떤 방어기제들이 있는지, 좀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고민이 필요하다.

 

   여러 테스트와 실습을 통해 독자들은 점점 직시하게 된다. 내면의 자아가 열등감에 사로잡혀있거나, 비이성적인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거나, 내면에서 자기 자신을 무자비하게 비판하고 있다거나, 주변의 도움이나 호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스로가 외톨이가 되고 있다거나 하는 '못난 나'의 모습들을. 그 후 저자는 독자들에게 그러한 내면의 자아를 어루만지고 보듬는 법을 알려준다.

 

   누구나 가지고 있을 내면의 어두운 자아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체계적으로 성찰할 수 있다. 대충 읽는 심리학 책이라기보다는 수업교재와 평범한 심리학 도서의 중간쯤에 와있는 보다 이론적이고 체계적인 책이다. 경쟁이 정당하고 경쟁에서의 승리가 곧 결과뿐만이 아닌 그 사람의 전체를 설명하기도 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 책에 공감을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은 정말 많을 것이고, 이 책을 통해 자신의 현재 상황을 정면적으로 직시할 수 있다.

 

   다만, 내면에 대한 파고듬 그 이후의 해결책에 대해서는 저자의 해결방안도 평범하다. 나의 내면에 대해 그렇게 해석을 했으면, 당연히 떠올릴 수 있는 해결책이다. 하지만 모든 것들이 그렇지 않은가? '교과서 위주로 깊이 있게 공부했어요' 처럼, 어떤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늘 기본에 집중하라고 해서 얼핏 식상해 보이지만, 결국 가장 빠르고 효과적이고 좋은 해결책, 성공 비결은 그네들 말대로 늘 기본적인 것들에 충실하는 것이다. 기본적인 것조차 실천하는 사람이 없기에, 평범하다고 치부하고 넘어가기에는 이 책의 해결방안들은 조금만 시간을 내어 실천해봄직하다.

 

   내가 껴안고 보듬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내면의 나, 무의식의 나를 보다 잘 알게 되었으니, 그 이해를 바탕으로 좀더 행복한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같은 고민도 행복한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과 어두운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은 천차만별의 차이를 불러오지 않을까. 이 책 덕분에 내 안에도 있는 '못난 나'를 발견하고, 고민의 색깔을, 분위기를 전환시키게 되었다. (정말 어렵고 정말 효과적인 것은 이 책에서 소개한 카를 융의 '능동적 상상 기법'일듯한데, 꼭 실천해봐야겠다. )

Posted by 리틀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