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석을 밥 먹듯이 하고 2학기 시작 후 한참이 지나서야 수업에 갔다.
1학기에 결석하던 사람들은 2학기에도 결석하게 되어 있다.
결석의 이유는 주로 스케치북이 너무 커서 가져가기 겁나고 무서워서였는데 핑계인 것 같다... ㅋ
오랜만에 가서 색칠할 생각에 설레며 일단 백화점 지하에서 참치연어 반반 덮밥을 먹은 후... 황급히 올라가서 색칠하기를 배웠다.
색 만들기 연습 후 처음으로 도형같은 것에 색을 칠한 것인데 쉽지 않았다.
완벽주의 기질이 조금 있어서 완벽히 색칠하는 보타니컬아트나 포스터칼라는 넘 쉬운데 수채화처럼 과감하면서도 점진적으로(!) 슥슥 그리는 것들은 쉽지가 않다.
과감하게 칠하려다가 오히려 물이 많이 들어가서 떡을 만들고 만다..
그래도 사진 찍고 보니 나름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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