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9. 23:56

브라우니란,

제 1덕목은 미치도록 달달해야 하고(혀가 얼얼하도록)

제 2덕목은 찐득찐득 초코의 진한 맛이 묻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케이키 브라우니가 아니고, 퍼지 브라우니가 되어야 하죠.

 

TV에도 방영되어 달디달다고 소문이 무성한 로레인파스칼 브라우니를 무작정 따라하기로 했습니다.

 

레시피 url : http://youtu.be/HG09nbc3Wbw

 

 

 

 

1. 재료 준비하기

 

- 버터 165g

- 설탕 165g

- 다크초콜릿 200g

- 달걀3개

- 노른자2개

- 바닐라익스트랙

- 박력분 2TS

- 코코아가루(무가당) 1TS

- 소금 한 꼬집

- 호두

 

원 레시피에서는 오레오가 들어가는데, 저는 호두로 대체했습니다. 오레오까지 넣으면 너무 guilt가 들 것 같아요 ㅋㅋㅋㅋ

 

 

베이킹은 과학, 요리는 예술이라는 말을 어디서 본 적이 있어요.

베이킹은 과학이니까, 계량을 잘 해야 합니다.

 

다크초코는 커버쳐를 사용하면 제가 원하는 만큼 달지 않아요.

그래서 시판 다크 초콜렛을 샀습니다. (가격이 두 배 이상 ㅠㅠ)

요래요래 녹이기 쉽게 조각내어 줍니다.

 

호두도 조각 내어줍니다. 저는 위에 통호두 장식을 올리려고, 예쁜 호두들은 한쪽에 모아놓았어요.

 

 

2. 브라우니 만들기

 

(1) 버터165g을 중탕으로 녹인 후, 조각낸 다크초콜렛 200g을 함께 넣고 녹여줍니다.  

 

 

 

(2) 계란3개와 노른자 2개를 볼에 넣고, 바닐라 익스트랙을 떨어뜨려 휘저어 줍니다. 흰 거품이 살짝 일어날 때까지 저어주세요.

 

손으로 휘젓다가 팔 빠지는 줄 알았어요..전기믹서기가 있으면 반드시 그것을 사용하세요 ㅠㅠ

 

 

 

 

(3) 계란 휘저은 볼에 아까 중탕해둔 버터와 초콜렛을 넣어요.

     휘저어 섞지 말고, 스패츌러로 잘 혼합될 정도로만 뒤적뒤적 해주면 됩니다.

 

 

(4) 가루류를 체쳐 넣어요. 과하게 섞이지 않도록, 휘젓지 않고 뒤적뒤적 섞어줍니다.

저는 귀찮아서 체 안치고 그냥 넣었더니, 반죽이 안예쁘게 되었어요 ㅠ

완성은 그럭저럭 뭉친 것이 없었지만요 ㅎㅎ

 

 

(5) 저를 죄책감에서 자유롭게 할 호두들!! 투하!

 

 

 

(6) 틀에 담습니다. 꺼내기 쉽도록 유산지를 손잡이처럼 길게 빼면 편함.

     사각틀이 없어서 파운드케잌 틀에 구웠어요.

 

 

머핀틀에도 !

 

 

(7) 180도 오븐에서 25~30분 구워줍니다.

브라우니는 절대! over cooking 안됩니다. cakey brownies가 탄생해요.. 이쑤시개 푹 찔러 보았을 때 작은 crumble들이 조금 묻어 나오면 완성된 것이니 꺼내 주세요. 그런 작은 알알이들이 안묻어나오면 너무 파싹 익은거에요.

 

 

(8) 완성! 아..저 갈라짐이여 이 아름다운 크랙!

 

 

 

식기 전에 자르느라 무지 고생했어요. ㅋㅋㅋ냉장고나 실온에서 충분히 식히고 자르지 않으면 바스라져요. 실온으로 먹으면 바스라지고, 냉장해서 먹으면 초코초코스러운 약간의 단단함이 추가됩니다.

 

 

 

 

 

선물용으로 포장도!

 

 

혀가 얼얼할정도로 달아요. 오레오 쿠키를 넣었으면 정말 얼마나 달았을까요...ㅎㅎ

 

단 것을 좋아하는 아기새가 무척이나 맛있게 먹어주어서,

다음에는 다른 레시피로 브라우니 도전!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레시피를 개발할 때까지 도전은 계속됩니다 ㅎㅎ

 

[아쉬운점]

- 좀 더 찐득한 질감의 브라우니였으면..

 

Posted by 리틀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