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12. 21:29

어렸을 때 만화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만화가가 되고 싶었었다. 어렸을 적에 서점에서 제일 먼저 스스로 고른 책도 김숙의 만화교실이었다! (종이접기랑 ㅋ.ㅋ) 고등학교때 공부하면서도 문제집에는 쉴새없이 그림을 그렸는데, 만화가 '쿨'한게 아닌 것처럼 보일 때쯤 그림을 그만 그렸던 것 같다.

 

그러다가 보타니컬 아트를 하면서 다시 스케치북을 열고, 연필을 깎고......다소 생소한 풍경화.........를 배우면서 괜시리 예전 생각 나서 끄적여본 그림들!

 

 

 

 

보타니컬 아트 빨리 꽃 그리고 싶어서 냅다 스케치 도전!

색연필로 그리는 꽃그림 책 가장 맨 앞에 나오는 목련꽃을 베껴 그렸다. 보타니컬 아트 검색하면 많이들 그리시는 그 목련이다. 보고 따라 그려내는 것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이리저리 지워가며 길지 재고 구도 잡아가며 그려보았는데, 다 그리고 보니 약간 꽃잎들이 뻣뻣하다. 그래도 멀리서 보면 그럴듯하고 원그림이랑 같이 안보면 나쁘지 않다고 스스로를 칭찬....(..)

 

 

 

 

 

꽃그림을 그리는데에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함을 깨닫고 슥삭 사자를 그려버림. 캐릭터 노트를 보고 그렸는데, 사자가 뚝딱 나오니 기분이 좋다.

 

 

 

 

 

 

스케치도 안하고 펜으로 냅다 그린 아티쵸크 ㅋ.ㅋ 이것도 슥삭 그리고 빨리 그려서 기분 좋았다.

펜선이 지저분해 보이는데, 펜선으로 지저분하지 않게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 명암 넣는 방법이나 원리를 조금 알거나, 명암 넣틑 기법을 알면 깔끔해지려나?

 

 

 

 

베트남 출장가서 사왔던 연필꽃이를 보고 그린 베트남 여자. 슥삭 그리고나서 보니까 모자만 똑같다.

 

 

 

 

 

창의적으로 그리긴 어려워서 뭘그릴까 뒤적이다가 윈난가서 찍어온 사진을 보고 그린 그림. 차마고도가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해서 차마고도 사진 중에서 골랐다! 성격이 급해서 정성들여 그리다가 점점 급하게 색칠한 것을 볼 수 있다. (;;)

Posted by 리틀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