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17. 01:45

슬럼프인것 같다. 우울한데, 우울함을 떨쳐내려하다가 억지로 과하게 즐거워진다. 조울증처럼..

회사, 집, 연애 모두 고민거리만 가득가득..

 

우울해지면 약간 우유부단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일부러 작은 일에서는 아무거나 선택해버리곤 한다. 중요한 일이라면 작은것도 꼼꼼히 선택해야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에 너무 고심하지 않기 위해 노력중이다.

 

우울감 덕에 돈은 돈대로 많이 쓰고 있다. 중국 여행간답시고 겁도없이 대체 얼마를 긁은건지

그와중에 머리도 해야겠고 손톱도 해야겠고 발톱도 해야겠고 옷도 사야하고 화장품도 사야하고 속옷도 사야하고, 암튼 내 소비 주기와 패턴을 돌이켰을 때 무조건 여름엔 돈 쓸 일이 많다. 뿐만 아니고, 이런 소비가 기분전환을 시켜주진 않지만 이런 소비를 안하면 내 인생이 후퇴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게 정말 참을 수 없는 부분이다.

 

디지털카메라가 너무 가지고 싶다. 사진 예쁘게 찍고 싶다. 이번달 과지출이므로 참기로 한다. 사진은 감상용이고, 재테크는 미래투자니까, 카메라를 사려던 여유분으로는 주식을 사기로 한다. (수익도 조금씩 나고 있다, 요 수익들을 모아서 사야겠다 카메라같은건..) 간만에 받은 거금의 용돈은, 아껴두었다가 정말 필요할 때 쓰기로 한다.

 

Posted by 리틀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