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3. 14:21

8월 17~22일, 윈난 여행 기록  (4) 호텔 앞 중국식당에서 외식하기^0^

 

중국에 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역시 중국 음식.

패키지를 선택해야 하지만 가장 망설였던 이유도, 역시 중국음식 마음껏 못먹는다는 것.

 

짧은 시간이지만, 자유시간에 짬을 내어 중국음식 먹으러 나가보았다!

 

 

꽃빵(중국 화과자)

일단 아까 구향동굴에서 사먹은 꽃빵 간판 투척!

늘 꽃이 만발하는 춘성인만큼, 다양한 브랜드, 다양한 맛의 꽃빵들을 많이 판다. 납작한 것, 동그란 것, 등등 윈난에서 생산하여 중국 각지로 판매되는 유명 브랜드도 있다고 한다. 관광지에서 주전부리로 파는 것을 사서 먹어보았는데, 맛있었다! 잘못 사먹으면 정말 맛없다던데,, 배고파서 맛있었나? ^^

 

꽃빵 사진은 핸드폰 사진 중에 있는 것 같다. 나중에 찾아서 업데이트 하겠다.

 

 

 

궈샤오미씨앤 (윈난식 쌀국수)

윈난 사람들은 주로 쌀국수를 주식으로 먹는다. 베트남 사람들이 베트남 쌀국수를 아침 점심으로 먹듯, 윈난 사람들은 윈난 쌀국수를 아침 점심으로 먹으며, 윈난 어느 지역을 가든 윈난 쌀국수 파는 곳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중국어로는, 궈쌰오 미씨앤이라고 (샤오, 시앤 보다 좀더 강하게 발음) 한다. 아래와 같은 한자가 쓰여 있다면 그곳이 바로 쌀국수 파는 곳!

 

 

호텔 앞에서 발견한 이곳. 먹어주겠다.....여러 집이 연달아 식당이었는데, 맛집 레이더 가동하여 맛있어 보이는 집으로 들어간다. 메뉴판 보니 행복 상승....한국에서 먹고 싶어도 못찾고 못먹었던 중국음식들의 향연~~ 내 읽을 줄 몰라도 이렇게 사진으로 친절히 설명해주니 보는 눈도 행복하여라~

 

나름 중국어 초급반에서 배운 가지, 닭, 오이, 계란 이런단어 읽으며 행복해 한다. 중국에서 자주 발견한 계란토마토 요리도 있다~(맨위 오른쪽에서 두번째)

 

 

 

길바닥에 있는 그리 깨끗하지 않은 식당이라, 배탈을 걱정하며, 싼 가격에 기뻐하며, 시켜본다.

 

 

여러 종류의 술과 음료들. 중국에서 맥주나 음료를 시키면, 우리나라처럼 냉장고에서 꺼내주지 않는다. 실온에 놔둔 것을 주니, 시원한 것을 먹고 싶다면 냉장고에 들어있는 것을 달라고 따로 부탁해야 한다. (삥더 피쥬~이러면 차가운 맥주 준다. 삥더 크얼르어(컬러)~이러면 차가운 콜라 준다...중국어 초급반에서 가르쳐줬음.......냉장고는 중국어로 삥샹이다....)

 

 

저 먹음직스러운 양념..내가 시킨 음식에도 나올거얌. 후후훗. 먹어줄게 ....

 

 

찬거 달라며 삥더 피쥬 삥더삥더 하면서 얻은 찬 맥주. 하얼빈 맥주 제가 한번 마셔보겠습니다~

 

 

윈난쌀국수~! 나왔다! 요 국물 정말 맛있다는! 북경에서 한번 먹어보고 반했었다..북경서 먹은 것들은 뜨거운 국물에 고기같은거 넣어 익혀 먹었는데 여기 걍 넣어주심 ㅋㅋㅋㅋㅋ

 

궈쌰오미씨앤은 고기 육수를 진하게 우린 국물에, 여러 야채와 고기류와 면을 넣어 먹는 요리이다. 옛날에 윈난에 살던 한 남자가 엄청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을 해야 했는데, 그 아내가 도시락을 싸다 주면 자꾸 식어서, 이렇게 기름이 많이 뜨는 국물을 우려내서 도시락을 싸주었다고 한다. 그러면 1시간 정도 걸어가도, 국물이 따뜻해서 남편이 따뜻한 도시락을 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 기름막이 국물의 열기를 보호해준 것이다.

 

 

이름 모르고 사진으로 시킨 음식. 홍로우 어쩌구인듯. 맛있다. 중국맛.......중국의 맛이다...

 

 

 

 

Date Place Details Remarks
08월 17일 인천 → 쿤밍   중국 동방항공
08월 18일 쿤밍 석림풍경구
구향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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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월 19일 샹그리라 송찬림사
나파해
호도협 (후 티아오 샤)
차마고도 트래킹
리쟝 꾸청(여강고성) 야경
08월 20일 리쟝 옥룡설산 인상여강쇼
리쟝 꾸청 (여강 고성)
쿤밍 야시장
08월 21일 쿤밍 원통사
취호공원
서산공원, 용문
운남민족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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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 특산품 - 운남 월병
08월 22일 쿤밍 → 인천   중국 동방항공

 

Posted by 리틀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