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19. 00:07

쇠소깍 투명카약을 타고 싶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라고 해봐야 늦잠을 자서 늦었지만)

쇠소깍으로 향한다. 


아침 일찍 가서 예약해야 탈 수 있다는 말이 딱 맞았다. 12시~1시에 도착하니

투명카약도 마감.

테우도 마감. (테우는 뗏목같이 생긴, 재미없게 생긴 것인데도)


쇠소깍은 바다와 강물이 만나는 지점이다. 

그래선지 물 색깔이 아주 예쁘게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절벽과 물이 이루어내는 풍경이 기가 막히다. 


카약을 타는 것보다 강 따라 난 그늘길로 산책하는 것이 

더운 여름에는 훨씬 나은 것 같다는 생각도 ^^

(카약을 바라보는 마음이 신 포도를 욕하는 여우의 마음이었는지, 아니면 정말 더워서 안쓰러워하는 마음이었는지는... ㅎㅎ 그늘 없이 뙤약볕 아래서 노를 젓는 아버지들의 모습이 더워보였다. 그런 아버지도 모르고 아이들은 아빠 빨리 가!라고 외치고 있었다 ㅠ.ㅠ)




아름다운 강과 절벽. 




강물이 바다와 만나는 그 지점! 이쁘다아.




조약돌 해변가로 밀려들어오는 파도. 





강의 상류로 갈수록 물은 줄어들고 신비롭게 생긴 바위들이 많아진다. 



옆길로 산책만 해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쇠소깍. 

괜히 유명한게 아니었다! 


결론은


카약이나 테우를 타고 싶으면 무조건 오전 아주 일찍. 아저씨들에게 물어보니 10시쯤엔 모두 마감된다고 한다.


여름에는 뙤약볕 아래서 노 젓는 것도 일이니, 강 옆 윗쪽에 나있는 그늘진 산책로 따라 산책하면서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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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틀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