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16. 00:14

 2014년 10월 28일

 

회식과 야근으로 수업을 2번이나 빠졌다. 2주만에 그림 그리려니 낯설었다.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손끝으로 느끼게 될 줄이야!

 

우여곡절(?)과 막막함 속에 완성한 나의 풍경작품 ㅠㅠ 프린트를 보고 똑같이 그려오라고 하셨는데, 똑같은 그림 보고 그리는데도 사람마다 스타일이 확연하게 차이가 났다. 나는 안좋은 말로는 좀 엉성하고 과격해보이고 좋은 말로 시원시원하고 선명하게 그리는 것 같다.

 

 

 

 

선긋기 연습! 맨 왼쪽 줄 세번째 칸은 그라데이션으로 해야 하는데, 위아래 끝부분 필압을 약하게 해서 연하게 그려내면서 그라데이션까지 하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이거 샤프로도 해야 하는게 이번주 숙젠데 진짜 난감 ㅠㅠㅠ

 

 

 

 

왠지 ㅋㅋㅋㅋ하나씩 떼어놓고 보면 미술 작품처럼 느껴져서 (????) 혼자 좋아하는 선연습.

 

 

 

 

선긋기 연습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미술 작품이 계속 생각났는데...

이우환 작가의 "선으로부터"라는 작품이다.

 

 

 

이 유명한 작품을 나의 비루한 선연습에서 떠올리는 것은 참 말도 안되긴 하지만, 필압 조절하는 연습을 할 때마다 이 작품이 떠오른다 ㅠㅠ (무식하면 용감하다며.. 혹은 아는 미술 작품이나 화가가 별로 없어서인가!!!!!)

Posted by 리틀제이